슈리성을 다 둘러보고
다시 슈리역으로 돌아가던 길
점심으로 계획했던 맛집
'슈리소바'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슈리성과는 꽤 멀었고
슈리역과 나름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여기가 유명한 곳이여서
금방 장사가 끝난다고 들어서
나름 부랴부랴 갔습니다
다행히도 아직 영업중이였고
줄도 아주 길지 않았어요
멀리서 찍어본 사진인데
앞쪽 차들때문에 멋스럽지 않은..ㅠ
제 앞에 있던 부부께서 아이사진을 찍는데
저랑 같은 카메라여서 당황했었네요 ㅋㅋ
제 앞으로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매장이 작기도 하고 먹는데 시간도 걸려서
꽤나 기다렸던 것 같아요ㅠ
여기도 입구에 있었던 시샤
굉장히 작았는데 눈에 띄었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신발장
딱 인원만큼만 놓을 수 있는지
대기하려고 들어갔더니 놓을데가 없었어요
밖에서도 기다렸는데
들어와서도 기다려야하는 ㅠㅠ
그래도 들어와서는 좀 시원하기도 하고
앉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ㅠ
저는 방쪽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앞에 서있던 부부와 합석이 되었어요
매너도 있으시고 아이도 귀여워서
참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메뉴는 소바와 쥬시가 끝
소바 사이즈만 고르면 되요 ㅋㅋ
저는 양이 너무 적을까봐 소바 중자에
쥬시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스미마셍..했더니 밀어주셨던 젓가락
오히려 미안해하시던 부부 ㅎㅎ
음식은 뭐 맡겨놓은마냥
순식간에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정수기에 물뜨러 가니 제꺼를 들고오시던
종업원분과 만나서 당황 ;;
소담하게 나왔던 오키나와 소바
제가 알던 소바느낌은 아니였고
따뜻한 국물 음식이였어요
맑은 국물에 두꺼운 면
고기와 어묵, 생강, 파가 올려진 음식
고기는 양념에 졸여진 것 같았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나름 구색맞춘 어묵도
얇게 썰어 2조각 들어있었네요 ㅎ
무엇보다 신기했던건 바로 면 !
면은 딱 봐도 칼국수느낌의 면인데
많이 딱딱해요 알단테느낌?
그래서 국수를 먹는데 어딘가...
조리가 덜 된걸 먹는느낌ㅋㅋㅋㅋ
근데 국물은 진짜 진국이였습니다
그리고 다들 시키길레 뭔가싶어
저도 시켜본 쥬시입니다
근데 받아보니 그냥 양념된 밥?
그럼 느낌의 밥 한공기더라구요
하지만 맛은 이게 제일 좋았어요 ㅋㅋ
국물에 말아먹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숟가락을 안 주셔서..그냥 퍼먹기만 했던 쥬시
오키나와 소바는 살짝 입맛에 안 맞았는데
쥬시는 정말 취향저격 당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든든히 먹고 700엔 나왔어요
가성비는 진짜 최고인듯 !
더운 날씨였지만 맛있게 먹고나와
다시 슈리역쪽으로 향했습니다
국제거리쪽으로 가서 미리 쇼핑하고
숙소에 들려 캐리어 정리를 하기로 했네요
오키나와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슈리소바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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