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이였던
4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귀국 비행기가 오전 10시라는 아쉬운 시간대여서
뭉그적 대다가 온천하고 갈까 싶었지만
새벽 부터 라멘을 먹으러 호텔을 나왔어요
후쿠오카 시내쪽에서 24시간 영업하는
이치란 라멘은 나카스쪽에 있는 총본점뿐이에요
그래서 하카타역 근처였던 숙소에서
20분정도 걸어서 나카스쪽 본점까지 왔습니다
라멘 하나 먹겠다고 새벽 5시부터 깨서
추운 날씨에 패딩 껴입고 왔어요 ㅋㅋㅋ
24시간 영업은 하는데 1층은 안열고
2층만 영업을 해요
이치란을 대표하는 요 색깔 ㅎㅎ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오면
자판기 2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돈 넣고 버튼 누르는 옛날 방식이 아니라
화면 터치하는 신식에 카드 인식까지 가능!
저는 기본 라멘에 반숙 계란을 추가했어요
라멘은 맥주랑 함께해야 좋은데
너무 이른 새벽이라 ㅋㅋ
5시정도에 눈떠서 옷입고 나왔는데
표까지 뽑고나니 새벽 5시 34분 ㅋㅋㅋ
자판기로 주문표를 뽑고 들어가면
방이 3개인가? 있어요
원하는 곳으로 들어가 아무데나 앉으면 됩니다
따로 안내를 하는 직원은 없었어요
이건 그냥 제가 항상 먹는 방법이에요
뒷면으로 넘기면 한국어로도 적혀있는데
뭐 영어도 있어서 이해 못하는거 아니니 휘리릭
매운맛은 원래 4로 적는데 오늘은 3으로~
20분 넘게 파워워킹으로 걸어왔더니 조금 숨차서
물을 벌컥벌컥 마셔주고 ㅎㅎ
반숙계란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치란은 원래 셀프로 계란을 까면서
라멘을 기다리는게 국룰이죠?
물티슈는 물컵 옆쪽에 있습니다
라멘도 정말 빠르게 나왔습니다
정말 이치란은 볼 때마다 먹음직스럽네요
은은한 달큰한 맛이 나는 육수..사진만 봐도 군침돕니다
역시 아는 맛이 무서워요 ㅎㅎ
반숙계란을 예쁘게 잘라서 올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전 이렇게 말고는 안먹어본것 같아요
역시 반숙계란 익힘정도 예술
이번 차슈는 지방 부분이 조금 두꺼웠는데
뭐 얇은거 2장 정도니 괜찮습니다
면은 언제나 소프트로 요청해요
일본은 라멘 면을 좀 덜익혀주는 곳이 많아서..
그래서 제가 이치란을 좋아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신라멘은 정말...고무 씹는줄 알았어요)
특제 매운소스를 슥슥 국물이랑 섞어서
얼큰하게 호로록~
추운 새벽거리를 걸어온 보람이 있는 맛이였습니다
짭짤한데 그 속에서 나오는 달큰함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부드러운 면은 호록호록 넘어가서
많이 씹어줄 필요도 없었고
반숙 계란도 진득하니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완멘 하는데 정말 별로 안걸렸어요 ㅋㅋ
새벽 5시에 라멘 한 그릇 완멘하고
6시 반부터 열리는 대욕탕을 가기 위해
다시 슬슬 걸어 숙소로 돌아왔네요
6시 반에 딱 맞춰서 1층으로 내려가 온천도 하고
부랴부랴 씻고 나와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먹으러 다녀온 후쿠오카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
https://9354.tistory.com/1470
이치란 총본점 구글 위치 첨부 ↓
(一蘭 本社総本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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