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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관광없이 먹기만 할 계획이였는데
그래도 이왕 왔으니 관광지를 한 곳 정도는 들려보고 싶어서

제가 전에 가보지 않았기도 하고
한국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은
미야지다케 신사를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탄야'에서 아침으로
우설정식을 먹고 올라와 JR선을 타러 왔어요





하카타역에서 후쿠마역까지는
JR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가면 되고
요금은 480엔입니다

하카타역에서 기타큐슈(고쿠라역)로 가는 길에 있어요





이번 여행에서는 별도의 패스를 준비하지 않았는데
이 이후로 시내버스를 탈 일이 없어서
실제로도 크게 필요 없었습니다 ㅎㅎ

미야지다케 신사를 보고와서 시내 일정도 많으시다면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패스(1500엔)를 구매하셔서
시내버스 무제한 이용하시고

JR은 가시이역에서 후쿠마역까지 (편도 280엔)
추가금액을 더 내는 방법도 있으니 계산해보고 이득인걸로 하세요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패스 자세한 내용 참고 ↓
https://yokanavi.com/ko/tourist-city-pass/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  –  후쿠오카 · 하카타 관광 정보가 가득! 후쿠오카시 여행 가

후쿠오카 시내를 여행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FUKUOKA TOURIST CITY PASS". 버스, 전철, 지하철 등의 교통 수단을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수단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할 뿐만

yokanavi.com






위에 말씀드렸듯이 기타큐슈쪽으로 가는 방면 열차를 타면 되요

저는 8시 49분에 모지코로 가는 쾌속열차가 있어서
2번 타는곳으로 갔습니다





RAPID SERVICE가 쾌속열차입니다
일반 완행열차는 4번 타는곳으로 오더라구요





오전이라 그런지 출근시간대와 겹쳐서
현지분들이 많이 탑승했습니다

물론 가는 길에 대부분 내리긴 하더라구요





원래는 정거장이 좀 되는데
쾌속열차를 타서 6정거장만에 도착한 후쿠마역

시간은 2~30분?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후쿠마역에 도착해서 표를 내고 나오니
앞쪽에 투어리스트 센터가 있었는데

그 앞에 있는 후쿠(福)가 적혀있는 부엉이? 가 있었어요
저 녀석이 후쿠마 마스코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버스를 탈거라 생각 안해봤는데
센터에 들어가서 자전거 대여가 있는지도 물어볼걸 그랬어요
(신사에서 해변까지 가는데 오래 걸어야하고, 버스 텀이 너무 길어서)





서쪽 1번 출구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후쿠마역앞 (후쿠마에끼마에) 정류장입니다





그런데 미야지다케 신사로 가는 버스인
1-1번과 1-2번의 버스 텀이 꽤 길어요

그래서 버스 안타고 걸어가셨다는 분도 많더라구요
4정류장만 가면 되고 요금은 편도로 170엔입니다





저는 JR을 타고 오면서 버스 시간을 확인해서
조금만 기다리면 탈 수 있길레 버스를 기다렸다 탔습니다





따로 버스카드가 없어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다음번엔 스이카나 파스모 하나 구매하려구요





4정류장만 가면 바로 도착하는 미야지다케신사앞 정류장

버스타고 오기 조금 아까운 거리이긴 한데
신사를 둘러보려면 또 걸어야하니 체력을 아끼는게 좋죠





버스에서 내려 버스가 가는 방면으로 보면
오른쪽이 신사 방면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쪽까지 걸어가면 되요





미야지다케 신사에서 미야지하마 해변까지
일자로 있는 길을 빛의 길이라고 칭해요





여기가 미야지다케 신사로 들어가는
신사의 입구입니다





평일 오전부터 신사를 찾아간거라 그런지
상점들도 아직 안열렸고, 사람도 거의 없더라구요 ㅎ





미야지다케 신사는 위에서 아래로 보이는 빛의 길을
바다 수평선과 함께 일몰 사진을 찍는걸로 유명해요

그러니 위에서 아래를 보기 위해 계단을 많이 올라야합니다





저는 따로 미야지다케 신사를 공부하지 않고 왔는데
와서 보니 지도가 엄청 크더라구요...?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진짜 넓었어요 ㅋㅋㅋ





계단을 올라가면서 보니 옆쪽 비석에
글씨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는데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후원했거나 신사를 세우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놓은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계단의 중간 부분에 토리이가 또 있습니다
미야지다케 신사에는 토리이가 진~짜 많아요





일본 신사에는 꼭 청동으로 된
말 모양의 동상이 있는것 같아요





그렇게 계단을 마저 다 오르고 나면





그 뒷쪽으로 펼쳐진 전경이 유명한 명소에요

여기에서 인증샷도 많이 찍는다던데
제가 갔을땐 어차피 사람이 1도 없어서ㅋㅋㅋ





이렇게 일몰때 사진을 찍는게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녁시간에 방문할 시간이 없었어요

관광지는 오전에 돌아보자는 주의라서





계단을 다 오르고 신사를 향해 갑니다

여기도 토리이가 계속 있고
오전이라 청소중인 직원분이 반겨주시더라구요





앞쪽에 있던 소 동상
코와 눈, 뿔, 무릎쪽만 닳아있는걸로 봐서

아마 그 부분들에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미야지다케 신사에서 둘러보면 좋은
8가지 스팟이 적혀있었는데

참배길을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모두 만날 수 있어요





여기도 신사여서 신사에 들어가기 전
손을 씻을 수 있는 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요





독특하게 박이나 주걱으로 받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물이 나오는 곳에 손을 대는 방식이였고

가운데 유리?앞쪽으로 물이 흐르는게 멋졌어요
마치 무슨 투명한 포탈?블랙홀?이 있는듯한 느낌ㅎㅎ





신사 본관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그 안으로 큰 매듭이 있는 건물이 살짝 보이네요





크게 엮여있는 매듭으로 유명한 신사여서
그 매듭을 작게 만든 모형도 팔고 있었어요





이건 그냥 감성샷





그렇게 문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부지 정 가운데에 신사가 있습니다

이 멀리에서도 크게 보이는 매듭이 정말 웅장하네요





신사답게 소원을 적어 걸어놓는
애마도 한쪽에 있었습니다





가까이 갈 수록 그 매듭의 크기가
정말 압도적으로 크게 느껴졌는데요





크기도 크기이지만 그 무게가 엄청나다던데
이 두꺼운 매듭을 꼬아서 걸어놓았다는게 대단합니다

심지어 매 해마다 매듭을 교체한다고 들었어요





매듭 안쪽까지 빼곡하게 차있는걸 알 수 있는
단면의 모습도 엄청났습니다





안쪽의 모습은 멀어서 잘 보이진 않았어요





사람이 없어서 좋았지만 주변이 다 공사중...

보수 공사를 하는건지 여기저기서 공사를 하고 계셔서
정신이 사납기도 했고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신사의 오미쿠지는 놓칠 수 없죠 ㅎㅎ
100엔을 넣고 서랍을 열어 셀프로 한 장 뽑으면 됩니다





저는 吉이 나와서 제가 가져왔어요

나쁜 내용이 있으면 액운을 날리기 위해
걸어놓고 오는게 좋습니다





신사 건물 아랫쪽 한켠에 작은 소 동상이 있었는데
앞쪽에 모금함이 있고 손 소독제가 있는걸로 봐서

돈을 내고 소원을 빌며 만지는것 같았어요





저는 그런걸 전혀 믿지 않는 사람이라서ㅋㅋㅋ

다른거 다 패스하고 참배길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신사 참배도 관심 없는데 그냥 산책 겸 구경이였어요





높은 곳에 있다보니 경사도 있고
산속에 있어서 세상과 단절된 느낌도 들었어요





산 속을 거니는 기분? ㅎㅎ

아침에 혼자 여유롭게 걸으니 기분도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힐링받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 날도 비가 왔었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신사를 둘러보는 동안에만 잠깐 해가 났었어요
(저녁부터는 폭설이 와서 다음날 비행기 지연되고 난리났었음)





지도 사진은 폼으로만 찍은거라
지도와 상관없이 마음이 가는대로 슬슬 걸었습니다





한쪽에는 작은 붉은 토리이들이
닥다닥 붙여서 놓여있는 공간이 있는데





신사를 후원해준 사람들을 위해
이름이나 회사명을 적어 하나씩 세워준다고 들었어요

걸어가면서 보이는 신사들 이름이 다 달랐는데
미야지다케 신사가 가장 크고 그 뒷쪽으로
작은 신사들이 여러개 있는 것 같더라구요





가운데 종이 달려있던 곳
여긴 붉은 천에 신사이름이 적혀있었어요





건물 옆쪽 한켠에 향이나 초를 피워서 놓을 수 있었어요





교토 후시이미나리 신사에서 봤던것처럼
붉은 천을 누른 여우석상도 있더라구요
(여우가 아니라면 알려주세요ㅠ)





여긴 또 다른 신사 건물인것 같았는데
여긴 붉은 천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천 색상이 다 다르게
모두 다른 신사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아마 이 신사들이 참배길에 다 있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신사 입구마다 토리이가 있어서
토리이가 많았던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





이 곳은 손 씻는 물인지 모를 물이 있는 곳 가운데
용처럼 생긴 석상이 같이 있었는데

가까이 보니 섬뜩하니 무섭더라구요





이 곳도 또 다른 신사였고
그 뒤로 올라가는 길도 있었습니다





다른 곳은 하트모양으로 된 소원걸이도 있었는데
대놓고 인스타바이라고 인스타 마크를 ㅋㅋ





양쪽에 학 모양이 세워져있던 작은 신사

여기저기 다른 신사들이 많아서
보는 맛이 있긴 했는데 점점 그게 다 그거같아지고...

넓은 경사있는 부지를 계속 걷다보니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되돌아가기로 했어요ㅠ





그러다 무슨 소리가 들리길레 가까이 가서 보니

아까 보고 갔었던 신사 안에서
북을 치면서 무언가를 음을 넣어 부르고 계시더라구요





그 모습이 신기해서 동영상을 짧게 찍어봤는데
제 영상은 짧지만 제가 신사를 나갈때까지 계속 읊으셨어요





그렇게 들어갔던 길 반대로 되돌아가던 길에
옆쪽으로 물이 보여서 가까이 가서 보니

큰 연못을 하나 끼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한쪽에는 공연을 하는 곳처럼 무대도 있었어요

검색해보니 원숭이가 묘기를 부리기도 한다던데
저는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동물원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정도 둘러봤으니 됐다며
쿨하게 되돌아나갔습니다 ㅋㅋ

겨우 이정도 둘러봤는데 한시간이 넘었더라구요





가장 인상깊었던 매듭을 옆에서 다시 한 번 보고





계단을 내려와 빛의 길을 걸어서
미야지하마 해변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조용한 시골동네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주택들이 모두 개성있어서 좋더라구요





딱 일본스러운 작은 주택도 있었지만
대부분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톤이나 독특한 구조의 건물이 많아서
보면서 걸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혼자 10분? 정도를 걸어서
끝쪽에 있는 미야지하마 해수욕장 입구에 도착 !





여기도 뒷쪽으로 바다가 보이는곳 앞에
토리이가 있더라구요





해가 있었거나, 밝았거나
구름이 없었다면 더 멋졌을것 같은 사진





여름엔 서핑하러도 많이들 온다는
미야지하마 해변의 겨울은 엄청 서늘했습니다





이 넓은 해변에 사람이라고는 저밖에 없었고

거센 바닷바람에 앞으로 걸어가기도 힘든데
바닥에는 검은 해조류들이 잔뜩 있으니
이상하게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바다는 별로 구경하지도 못하고
급히 해변을 빠져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너무 세서
머리카락이 다 엉켜버렸거든요ㅠㅠ





그렇게 신사와 해변을 모두 구경하고
후쿠마역으로 돌아가려고 보니

1-2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다음 버스가 40분 후 도착...
그래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렸어요





'쿠츠로기' 라는 편안함을 주는 카페였는데
음료 가격이 좀 높은 편이였습니다

따로 앉아서 마실 공간도 없었지만
작은 가게를 감성있게 잘 꾸며놓았고
사장님이 친절했던 인상깊은 카페였네요

쿠츠로기 카페 상세 포스팅 참고 ↓
https://9354.tistory.com/1490





그렇게 카페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나와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정말 Hell같은 버스 텀 ㅋㅋㅋㅋ

왜 미야지다케 신사를 오신 분들은
대부분 다 걸어다녔다는지 알 것 같았어요





미야지하마 해변에서 후쿠마역까지는
편도로 190엔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후쿠마역
오전 관광 잘 하고 돌아갑니다~





후쿠마역에서 다시 하카타역으로
되돌아갈때도 동일하게 480엔이에요





카고시마 본선에서 하카타 방면으로 가는
아무 열차나 타시면 될거에요 (아마도?)





그렇게 저는 타는곳 4번에서
열차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되돌아가

점심을 먹으러 '멘야 카네토라'를 찾아갔습니다



먹으러 다녀온 후쿠오카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
https://9354.tistory.com/1470

[후쿠오카] 여자혼자 먹으러만 다녀온 후쿠오카 3박4일 일정

안녕하세요~ 저번에 오사카 3박4일을 다녀오고 너무나도 많은 후회가 남았어요... 체력도 좋지 않았었고, 입맛도 별로 없어서 거의 먹지 않고 왔던게 두고두고 남아서 바로 후쿠오카행 티켓을 샀

9354.tistory.com



미야지다케 신사 구글 위치 첨부 ↓


미야지하마 해수욕장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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