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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텐진으로 돌아온 저녁

 

오늘은 저녁을 조금 일찍 먹으러 갔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해피아워에 방문해서

생맥주를 저렴하게 마시기 위해서 !

 

 

 

 

 

텐진역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교자노탓짱 (餃子のたっちゃん)

 

원래 기타큐슈쪽에서 시작된 브랜드인데

텐진과 나카스 카와바타쪽에도 생겼어요

 

제가 간 곳은 텐진니시토오리점(天神西通り店)

 

 

 

 

 

 

제가 이 곳에 부랴부랴 온 이유는

바로 이 해피아워로 생맥주를 반값에 마시기 위해서 !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 주문만 인정되고

교자 7개 149엔, 레몬피즈 199엔, 생맥주中 240엔

이렇게 3가지만 반값 할인을 해요 (세금별도)

 

생맥주가 반값인것도 마음에 들었는데

저 가격이 글라스잔도 아니고 죳키잔이라는거!

 

 

 

 

 

 

저는 오후 5시정도에 입장했어요

 

밥시간대가 아니다보니 좀 널널했는데

이미 얼큰하게 취해있는 테이블도 있더라구요 ㅎㅎ

 

 

 

 

 

 

저는 혼자라서 카운터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2명정도마다 칸막이가 있었어요 (코로나의 영향)

 

 

 

 

 

 

각 자리마다 놓여있던 메뉴판

 

근데 직원분이 제 발음을 들으시더니

센스있게 다른 메뉴판을 주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하이! 칸코쿠고데 오네가이시마스~

 

 

 

 

 

 

기본 메뉴판보다 살짝 작게 프린트되어 있었지만

중요한것만 보면 되서 상관 없었어요 ㅋㅋ

 

 

 

 

 

 

사실 메뉴판도 크게 볼 필요 없긴 했습니다

 

대충 보는척 하다가 지금 해피아워가 맞는지 물은 후

생맥주 1잔, 교자 1접시, 그리고 구글맵스에 후기가 많았던

고기두부 1접시를 주문했어요

 

 

 

 

 

 

교자를 주로 파는곳이라 그런지

교자를 위한 종지, 간장, 식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또 센스있었던게

한국인 손님이 들어오면 꼭 한국노래 1곡씩 틀어주더라구요

 

제가 들어갔을땐 트와이스 한국어 노래를 틀어주셨고

옆에 한국 남자분이 오셨을땐 볼빨간사춘기 노래를 틀어주셨어요

 

 

 

 

 

 

주문하고 엄청 금방 나왔던 생맥주와 고기두부

 

고기두부는 따로 조리를 하는게 아니라

큰 냄비에 조리를 미리 해놓고 셋팅만 해서 주더라구요

 

 

 

 

 

 

크으...이게 바로 2500원짜리 생맥주!

 

작은 잔도 아니고 손잡이가 있는 中사이즈 잔인데

무려 생맥주가 더 프리미엄 몰츠! 제 최애맥주에요

 

산토리 생맥주를 마신다니 넘나 행복한것...

거품은 무진장 부드러웠고 맥주는 쭉쭉 들어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구글맵스에 사진이 많길레

궁금해서 시켜봤던 고기 두부

 

마치 취두부처럼 생겼지만 전혀 아니니 걱정 마세요

간장에 조려진 두부 위에 같이 조려진 고기와 양파가 있고

그 위에 생 파와 시치미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두부를 먼저 잘라봤는데

오...진한 색과는 달리 엄청 부들부들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향이 너무 좋아서 기대를 했습니다

 

 

 

 

 

 

역시...맛있는 냄새는 반전이 없죠!

 

진.짜.로 맛있습니다!!

적절히 짭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단 맛이 있는 양념간장에

진득하게 조려진 두부와 고기

 

거기에 푹 익은 양파와 아삭한 파가 씹히면서

꼬수운 참기름향이 확 퍼지는 이 맛이란....환상 !

무엇보다 맥주 안주로는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ㅎㅎ

 

 

 

 

 

 

주문이 들어오면 굽기 시작하는 교자는

맥주를 반쯤 마셨을때쯤 나왔는데

 

노릇노릇 구워진 자태가 너무 예뻤어요

 

 

 

 

 

 

그렇게 차려진 저의 저녁상입니다

 

살짝 빈약해보인다구요? 걱정 마세요

맥주를 3잔이나 마셨거든요 ㅎㅎㅎ

 

 

 

 

 

 

구글 맵스에 많은 사진이 하나 있다면

그 메뉴는 무조건 시켜야하는 메뉴가 틀림없습니다

 

저는 리뷰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건 꼭 시키는 편인데

거의 실패가 없었어요

 

 

 

 

 

 

이름은 교자노탓짱이지만

교자는 그냥 기성품 느낌이 났습니다

 

저렴한 냉동만두를 구운 느낌이었지만

또 겉바속촉하게 구운 냉동만두는 얘기가 다르잖아요?

 

 

 

 

 

 

교자를 맛보기 전 새로운 맥주를 시켜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하고ㅋㅋㅋ

 

 

 

 

 

 

두번째 안주와 두번째 맥주를 시작합니다

 

 

 

 

 

 

교자는 한쪽만 바삭하게 굽고

다른 한쪽은 찌듯이 구워져서 부드러웠어요

 

 

 

 

 

 

제가 원래 만두를 간장에 찍어먹지 않는 스타일이라

교자 그대로 먹고 있었는데

 

옆쪽에 고기두부를 먹고 남은 양념이 눈에 띄길레

만두를 찍어먹어봤습니다

 

 

 

 

 

 

와.....이것도 환상이에요!

 

진짜 저 고기두부가 요물이더라구요

어쩜 남은 국물마저 맛있어...

 

꼬수운 향이 가득한 양념간장을 찍어먹으니

교자맛도 더 좋아지고 바삭한 식감도 너무 좋고~

 

 

 

 

 

 

기분이 좋아서 맥주를 더 시켰습니다

 

매번 새로운 잔으로 가져다주셔서

몇 잔을 마셨다고 테이블에 나열할 수 없었어요 ㅎㅎ

 

 

 

 

 

 

그렇게 맥주 3잔과 안주 2접시를 먹었더니

배가 정말 든든했습니다 ㅎㅎ

 

다 먹고 나오니 6시가 되어있더라구요

 

 

 

 

 

 

그렇게 생맥주 3잔, 교자 1접시, 고기두부 1접시 해서

1530엔을 내고 나왔습니다

고기두부가 없었다면 천엔도 안나왔을 엄청난 가성비였어요

 

 

조금 이른 초저녁에 잠시 들려서 간단히

교자에 생맥주 한 잔 하고 가셔도 좋을만한

교자노탓짱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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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노탓짱 텐진니시토오리점 구글 위치 첨부 ↓

(餃子のたっちゃん 天神西通り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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