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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다야선에서 점심을 든든히 먹고

온천 셔틀버스 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뜨길레

 

야쿠인 역쪽에 있는 카페를 가려고

슬슬 걸어서 이동을 했습니다

 

 

 

 

 

 

야쿠인에는 유명한 카페들이 많아요

노커피도 있고 아베키도 있고

 

근데 노커피는 전에 가봤었고

아베키는 음료가 나오는데 한참 걸린다길레

다른곳을 검색하다 찾아오게 된 곳

'쿠라스코토(くらすこと)' 

 

 

 

 

 

 

구글 후기에도 매장을 찾기 힘들다던데

진짜 카페같이 안 생긴 건물 2층에 있어요 ㅋㅋ

 

앞쪽에 큰 간판 하나도 없이

갬성 입간판, 건물 입구 문에 프린트물이 전부 ㅎ

 

 

 

 

 

 

매장은 2층에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어딘가 휑한 철문 한쪽에 로고가 있었어요

(심지어 열려있어서 글씨도 거꾸로)

 

 

 

 

 

 

근데 입구쪽이나 계단의 썰렁함과는 달리

매장은 흰색과 우드톤으로 깔끔하면서도

살짝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더라구요

 

직원분들은 모두 샤랄라한(?) 앞지마에

흰색 두건을 착용하고 계셨습니다

 

 

 

 

 

 

매장 가운데에서 작은 메뉴판을 보고

앉기도 전에 주문을 해야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였고

간단한 음료와 푸딩, 수제 도넛을 팔고 있었어요

디저트가 아닌 간단한 식사도 가능했습니다

 

 

 

 

 

 

매장 자체의 카레가 메뉴로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코도모 플레이트도 있었어요

 

식사에는 디저트를 추가해서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푸딩을 먹으러 왔어요

구글맵스로 검색하니 푸딩 사진이 많이 뜨더라구요

 

도넛, 푸딩, 커피가 같이 나오는 세트가 있긴 했는데

배가 많이 불러서 그냥 커피와 푸딩을 따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도넛에 대한 후기도 좋더라구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것 같던데

빵반죽 도넛이 아니라 케이크 도넛류만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마음속으로 찜하고 왔던

창가자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근데 비가 왔어서...밖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던...ㅎ

 

 

 

 

 

 

옆쪽으로는 마주보는 테이블도 있었고

식사하는곳 옆에서는 옷도 팔았어요....(엥?ㅋㅋ)

 

이게 일본 갬성인가봐요...ㅎㅎ

 

 

 

 

 

 

단가는 좀 높은 편이였어요...

푸딩이 530엔, 일반 커피가 550엔이였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 갬성샷 찾아본다고 찍은 사진인데

음...느낌 있나요..?ㅋㅋ

 

 

 

 

 

 

음식은 금방 나왔고 직접 가져다주셨습니다

물은 카운터 옆쪽에서 셀프로 리필이에요

 

 

 

 

 

 

밖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건지

원하는 갬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뭐 이렇게 다시 보니 나쁘지만은 않은듯 하네요

 

 

 

 

 

 

가격을 다시 되짚어보게 만들었던 커피

 

사진이라 체감이 되실지는 모르겠으나...

잔이 굉장히 작았습니다..ㅋㅋㅋ

 

분명 드립커피일텐데...이만큼이 550엔??

쓴맛은 진하지만 풍미는 그리 다채롭지 않은 무난한 커피였어요

 

 

 

 

 

 

그래도 커피를 기대하고 왔던건 아니라서

푸딩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플레이팅된 모습도 멋졌고

무엇보다 접시를 예쁜걸 써서 더 예뻤던것 같아요

 

 

 

 

 

 

그렇게 기대감에 가득차서 푸딩을 맛봤는데~

음~~~~~~비려 !!!

 

크림은 너무 적어서 맛이 조금도 나지 않았고

아랫쪽 소스를 조금 많이 퍼야 달달해지긴 했으나

무엇보다 계란 비린맛이 너무 나서 못먹겠더라구요ㅠㅠ

 

 

 

 

 

 

저 위에 올라간 체리도...맛없....

 

이걸 530엔이나 주고 시켰는데

돈아까워서 어떻게든 먹어보려했지만

이게 저의 최선이였어요ㅠㅠ

 

 

 

 

 

 

이미 결제는 끝났으나 주문서를 또 주고 갔더라구요?

(주문서를 주는걸로 봐선 앉아서 주문해도 되는건가 싶었던)

 

그리고 원래 웨이팅이 좀 있는 곳인지

매장에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던데...

 

 

 

 

 

 

ㅎㅎ....저는 20분만에 일어났어요

(주문하고 앉은 시간부터 일어나기까지 다 해서)

 

푸딩은 도저히 못먹겠어서

쓴 커피만 다 마시고, 물 한잔 더 하고 일어났네요..

 

 

 

 

 

 

덕분에 일본 감성은 충분히 느꼈는데

너무 맛없어서 전혀 추천하고싶지 않은 카페입니다

 

현지인들 후기는 크게 나쁘지 않던데

제가 푸딩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감성으로는 추천하지만 맛은 기대하지 않고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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