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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여유로운 관람을 마치고

슬슬걸어 이동한 야쿠인

(사실 야쿠인이랑은 살짝 거리가 있음)

 

야쿠인에는 카페때문에 많이들 가시는데

전 한국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 부타동 맛집이 있어서 찾아갔어요

 

(부타동 豚丼 = 돼지고기 덮밥)

 

 

 

 

 

 

야쿠인역 근처 SUN SELCO 건물에 있습니다

 

구글맵스에는 1층이라고 나와있던데

덕분에 길 헤맸어요...지하 1층에 있습니다

 

구글맵스에 있는 사진이랑 매장사진이 다르던데

아마 위치가 달라진게 아닐까 싶어요

 

 

 

 

 

 

지하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있던

이 곳이 바로 이나다야선 (稲田屋sun)

 

정식 명칭은 豚マニア丼 稲田 인 것 같아요

(부타 마니아동 이나다)

 

야(屋)는 그냥 가게 표시고

SUN은 건물 명칭 따서 넣은듯..ㅎ

 

 

 

 

 

 

지하에 있는 작은 가게라서 그런지

간판도 이렇게 있는게 전부

 

 

 

 

 

 

간판 옆쪽에는 수상 내역이 걸려 있었어요

여기가 전국 덮밥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곳이거든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고

메뉴는 부타동이 전부입니다

 

두가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부타마니아동,

대패 삼겹살만 들어가는 스타미나동

 

 

 

 

 

 

매장은 안쪽이 전부 주방이고

일자로 된 테이블 좌석만 있어요

 

의자도 고정되어 있어서 자리가 꽤나 협소했고

짐을 놓는 곳도 별도로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리에 앉자마자 그냥 부타 마니아동을 시켰어요

사이즈별로 가격이 약간씩 다른데

 

굳이 작은 사이즈를 시킬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나미(並/보통)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자리 중간마다 놓여있던 물과 소스류들

 

고기덮밥집이라 고기소스는 물론

와사비, 후추, 매운양념이 있었는데

 

요게 순서별로 먹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요게 먹는 순서입니다

 

1. 일단 먹는다

2. 계란을 풀어 먹는다

3. 블랙 페퍼를 뿌린다

4. 가게 특제 매운 양념을 넣는다

5. 육수를 넣어 오차즈케로 먹는다

 

 

 

 

 

 

육수도 자리 중간중가 놓여있습니다

수시로 리필을 해주시더라구요

 

 

 

 

 

 

주문 즉시 조리가 되는 시스템

바로 앞에서 고기를 굽다보니 냄새가...장난아니에요!

 

저는 11시 반쯤? 도착을 했던 것 같은데

금방 자리가 모두 찼고 나갈때엔 대기줄도 길게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나왔던 부타 마니아동

 

 

 

 

 

 

때깔부터가...넘나 먹음직스럽지 않나요ㅠㅠ

 

두툼한 삼겹살과 얇은 대패 삼겹살을 모두 사용했고

계란 노른자에 대파 토핑으로 심플하면서도 알찬 구성

 

 

 

 

 

 

딱 봐도 불맛 제대로 입었을 것 같은 두툼한 삼겹살

 

 

 

 

 

 

젓가락으로 집는 순간부터 부들부들한게

입에서 녹을 것 같은 대패 삼겹살

(실제로 몇 번 씹으면 사라지는 마법같은 녀석)

 

 

 

 

 

 

고기 윗쪽으로 소스가 잔뜩 뿌려 있었고

안쪽 밥에는 소스가 뿌려있지 않았어요

 

(소스는 자리에 놓인 통으로 자유롭게 추가 가능)

 

 

 

 

 

 

가장 먼저 숯불향 머금은 삼겹살과

뜨끈한 밥을 함께 먹었는데

 

오우....너무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ㅠㅠ

 

적당한 단짠단짠한 소스에 숯불향 가득하면서도

식감이 살아있는 삼겹살이 촉촉한 밥과 함께...!!

 

 

 

 

 

 

대패 삼겹살은 부드럽게 익혀나와서

밥이랑 먹으면 거의 씹을것도 없어요 ㅋㅋ

 

 

 

 

 

 

두번째는 계란 노른자 풀어먹기

 

 

 

 

 

 

계란 노른자를 풀면 더 부드럽고 고소해져서

대패삼겹살이랑 더 잘어울려집니다

 

 

 

 

 

 

그 다음은 블랙 페퍼

 

 

 

 

 

 

오우...이거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후추 조금 뿌렸다고 또 달라져요 !!

 

제가 음식 향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진짜 맛과 향의 밸란스가 대박...

 

 

 

 

 

 

저는 중간에 생강이랑도 같이 먹었어요 ㅎㅎ

 

 

 

 

 

 

그렇게 덮밥을 거의 다 먹었을때쯤

육수를 넣어 오차즈케로 먹었는데...

 

와 이건 진짜 한 번에 다 마셔버리게 됩니다

육수 조금 넣었다고 또 다른 음식이 되어버렸어요

 

 

 

 

 

 

진짜 밥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당시엔 몰랐는데 그릇 옆에 밥 한 톨....에고ㅋㅋㅋ)

 

작은 사이즈로 시켰으면 아쉬웠을뻔 했네요

 

 

 

 

 

 

식사를 마치고 12시 좀 넘어서 나오니

뒤로 줄이 길게 생겼던 ㄷㄷ

 

역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찾아오는 맛집다웠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이미 다녀왔으니..입소문을 내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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