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이 너무 먹고싶었던 날
가족들과 함께 곱창을 먹으러 갔습니다
중앙시장에서 우연히 찾은 곱창집
(자세히 말하면 곱창판매를 시작한 집)
이름은 '중앙정육식당'
원래 정육점과 고깃집을 하는 곳이에요
6월12일부터 시작했다는 곱창
원래 중앙시장에서 유명한 곳은
더 안쪽에 따로 있긴한데
여기가 길가랑 가까워서 들어가봤어요
매장은 크지 않은 편이였고
앞쪽에 6테이블정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더 안쪽에도
자리가 더 있는 것 같더라구요
국내산만 취급한다고 적혀있어서
품질이 좋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보였던 한라산 !
매장 옆쪽은 정육점 가게고
뒷쪽 부엌으로 연결되어있었어요
어딘가 모르게 독특한 구조 ㅋㅋ
직원분이 먼저 물을 가져다주셨고
수저는 저희가 셋팅했어요
곱창 3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가장 먼저 기본으로 나온 찬
간단하게 3종류였네요 ㅎ
이건 개인별로 나온 소스
기름장과 간장소스
그리고 이건 정육점가게라
주문할 수 있었던 신선한 간과 천엽
요렇게 한 접시가 5천원이였는데
나름 양도 많고 괜찮았어요
곱창이 나오기 전에 나왔던
곱창과 함께 먹는 부추무침
요건 곱창을 시켜야만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반찬부터 받고 한참 기다리니
초벌이 어느정도 되서 나온 곱창
곱창 3인분에 염통, 양, 감자, 양파
요렇게 같이 나왔습니다
원래 염통은 안 나오는건데
첫방문이라 서비스라고 하시더라구요
음..원래 곱창집에서 다 나오지 않나요?
곱창은...한참을 더 구워야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곱창 굽는데 오래걸려요 ㅋㅋ
따로 잘라주지 않는다고 하셔서
제가 가위랑 집게 받아다가 잘랐는데
곱이 엄청 나오더라구요
그 전에 먼저 구워진
염통부터 먹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나왔던 선짓국
기본으로 나오는줄도 몰랐는데
나중에 주시더라구요..ㅋ
전반적으로 좀 늦게 나오는 편인듯
곱창은 익을 생각을 안 하고..
같이 나왔던 마늘을 올렸습니다
곱창보다 먼저 익었던
양부터 먹었어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게 맛있었네요
그리고 나서 또 한참을 기다렸다가
곱창도 다 익은 것 같아서
제대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크...진짜 안이 실하게 차있던 곱창
너무 오래 기다리느라 살짝 지쳤는데
곱창 질은 진짜 대박이였어요
같이나온 부추부침이랑 먹어도 좋고
같이 나온 장아찌랑 먹어도 좋고
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
곱창은 후다닥 먹었어요 ㅋㅋ
그리고 나중에 양파랑 감자도 냠냠
양이 부족하다 싶어서
볶음밥도 2개 주문을 했는데
음...따로 더 나오는건 없는 느낌이였고
밥 2공기랑 김가루, 참기름만 나오더라구..
거기에 원래 있던 반찬을 넣고
알아서 볶으라고...^^;
여긴 뭐 제대로 해주는게 없고
다 셀프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볶.은 볶음밥입니다
이런 집 처음봤어요 ㅋㅋ
바쁘다고 다 알아서하래 ㅋㅋㅋ
볶음밥은 아무것도 안 했으니
당연히 그냥 싱거운 볶음밥이라
장아찌를 올려먹어야만 했습니다
허허....
볶음밥 시킨게 돈아까웠던 곳
이래놓고 돈은 다 받음
시켰으니 돈아깝다며 다 먹었는데
사장님은 맛있었는줄 아시겠죠..
곱창은 진짜 맛있고 좋았는데
서비스가 정말....구림...
사장님이 나이 많으신건 알겠는데
저희 부모님에게도 반말 찍찍하시고
뭘 제대로 가져다주지도 않고
느긋하고, 다 알아서 하라그러고ㅡㅡ;
곱창은 진짜 추천할만한 곳인데
서비스는 정말 별로였던 곳
추천하기 애매한 느낌인데
서비스 별로 신경 안쓰시면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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