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떠난 오사카여행 2일차
이 날은 아쉽게도...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ㅠ
비오던 새벽 눈이 떠져서
일찍부터 테라스에 앉아있었네요
저희방은 1층이라 정원이 앞에 있었고
밤늦게 2층 손님이 온 듯 했습니다
방에 기본으로 있던 티백을
주전자에 넣고 우려낸 차
일본에서는 아침마다 차를 마시는게
참 느낌있고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아침에 미리 예약해놓은 시간에
목욕을 하고 나오니 보인 방
이 방이 저희 방이였어요
복도에서 안이 다 보이는게 함정이라
아침엔 커튼을 치고 있었네요
그리고 저희는 조식 포함이여서
조식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조식은 7시부터 9시까지 가능한데
8시로 예약했지만 다들 일찍일어나서..ㅎ
딱 8시에 맞춰 들어간 조식당
테이블이 2개 있는데 다 차있길레
다른팀도 예약했나보다 싶었는데
한 상에 2명씩 차려진거라 다 우리꺼ㅋㅋ
처음엔 왜 밥이랑 국이 없나 했는데
밥은 따로 밥그릇에 들어있었고
국은 나중에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렇게 차려진 조식 한 상
요게 2인분이고 각자 반찬이 하나씩 있어요
따로 추가하면 1인당 2,300엔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흘렀던 쌀밥
역시 일본은 밥을 참 잘해요..
촉촉하고 은은한 달큰함이 좋았던 밥
바지락이 잔뜩 들어가서
깊은 맛이 났었던 미소시루
버섯이 들어있었던 오믈렛
살짝 덜 익혀있어서 호불호가 갈렸어요
나물과 채소들이 무쳐나온 반찬
담백하니 맛있었는데 뭔지는 모르겠네요ㅠ
가쓰오부시가 올라간 연두부
기본으로는 이렇게 나오고
알아서 간장을 뿌려먹는거에요
쯔께모노 2종
왼쪽은 곤약절임인 것 같았고
오르족은 짠지랑 우메보시 등
이건 가지찜에 미소소스를 올린건데
짭짤하면서도 달큰한 소스가 향이 독특했어요
저는 처음에 이게 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런 일본에는 요리가 있더라구요
요것도 각종 재료가 들어간 무침류
일본 가정식으로 나오는 것들이라
자세한 이름이나 재료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나중에 나왔던 연어구이
일본은 아침 식사에 생선구이를
같이 먹는게 일반적이죠
연두부는 별 것 아닌것 같아 보였지만
간장이 가쓰오부시를 타고 내려가서
육수처럼 변해서 참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모두 처치한 아침 ㅋㅋ
다들 입맛에 잘 맞아서 잘 먹었고
아빠는 무려 밥을 세공기나 드셨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하고 나왔어요
짐을 맡길까 생각했지만 위치가 애매해서
다시 와서 받아가는게 더 일이 될 것 같아서..
주인분이 문 밖까지 배웅을 해주셔서
기분 좋게 료칸을 나왔네요 ㅎ
비가와서 짐을 끌고다니기 살짝 불편했지만
어차피 지하철타고 다닐 예정이라 괜찮다며
아침부터 아라시야마 치쿠린을 가기 위해
가라쓰마역으로 향했습니다
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교토 토시하루 료칸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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