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가라쓰마역에서 출발해
일찍 도착한 한큐 아라시야마역
가쓰라역에서 한 번 환승해서
3정거장이라 금방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종점이라 다 내리더라구요 ㅎㅎ
저희는 캐리어를 끌고 왔어서
짐맡길 곳이 필요했는데
독특하게 개찰구로 나가기 전에
코인락커가 있더라구요?
700엔짜리에 캐리어 3개를 넣고 출발
개찰구를 나와 역 밖으로 나오니
비가 더 세차게 내리고 있었어요...
힘든 여정이 되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왕 왔으니 출발 ! ㅋㅋㅋ
먼저 역에서 나와 길따라서
쭉 직진을 해줍니다
그리고 무슨 공원입구?가 나오면
이쪽으로 빠져 걸어가면 되요
바로 옆엔 온천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라시야마역에서 대나무숲까지는
다리를 2개를 건너야 했어요
여긴 먼저 짧았던 다리
강 물이 불어난 것과
강에 떨어진 빗자국을 보시면
비가 많이 왔다는걸 아실 수 있겠죠..ㅎ
그리고 더 걸어가면
아주 긴 다리가 하나 더 나옵니다
다들 이 다리에서는 아라비카 커피를 들고
인증샷들을 찍으셨던데 저희는 비가와서..
일단 이 다리는 건너는 것도
벅찬 일이였습니다 ㅋㅋ
비바람이 아주그냥..
가족끼리 아무 대화없이 다리를 건너
상점가거리에 도착했는데
아침이라 그런건지 거의 안 열었더라구요
그래서 가게 구경도 못하고
쭉 길만 걸어갔습니다
치쿠린을 향해 걸어가면서 만난
게이후쿠 전철 아라시야마역
한큐선에 비해 치쿠린과 굉장히 가깝습니다
웬만하면 이걸 타고 오세요 ㅋㅋ
저희는 한큐선을 타고 왔어서
꽤나 많은 거리를 걸어가야 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봤을 때에도
좀 걷긴 하겠구나 예상은 했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걸어야 하더라구요
그렇게 걸어가다보면 익숙한
요지야카페 그림이 보일겁니다
여기가 치쿠린 대나무숲으로 가는 길이에요
한글로도 적혀있으니 찾기 쉽겠죠?
죽림오솔길이라고 적혀있네요
몇 안되는 상점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아주 울창한 대나무들이
뜬금없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진으로만 봤을땐 엄청나보였는데
들어가는 입구는 음산해요 ㅋㅋㅋ
비가왔어서 살짝 어두웠는데
그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었던 치쿠린
부모님들은 딱히 이곳을
흥미있어하진 않으시더라구요
한국에도 많이 있다면서..ㅎ
이른 시간대였는데 불구하고
학생들을 시작으로 관광을 온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없는 것보다
사람이 있는게 더 느낌있었어요
근데 막 엄청나다는 느낌은
사실 잘 못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기대를 많이 하기도 했구요ㅠ
걸어가면서 우연히 봤는데
옆쪽에는 묘지들도 있는 듯 했어요
어우...저녁에 오면 엄청 무서울듯 ?
치쿠린은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가시면 될 듯 합니다
대나무들이 상당히 길고 높은 편이라
같이 사진찍이 어려운 편이에요 ㅋㅋ
한쪽으로 가면 신사가 나오고
다른쪽으로 가면 숲이 나오는데
저희는 숲으로 더 들어가지 않고
신사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곳에도 신사가 있다니
생각치도 못했던 신사였는데
제가 정보를 덜 찾았던거겠죠ㅠ
여긴 노노미야 신사 입니다
상당히 아담한 편이였어요
일부러 찾아오는 곳은 아닌듯한?
앞쪽에는 독특한 나무판들이
특정한 곳에 잔뜩 쌓여있었는데
이 것도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역에서부터 한참 걸어왔던 탓에
더 들어가기엔 체력이 받춰주질 못해서
그냥 앞쪽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습니다
그렇게 치쿠린 스팟을 반짝 찍고
다시 한큐 아라시야마역쪽으로 내려갔어요
엄청난 언덕길은 아닌데
살짝 경사가 있는 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궁금했던
아라비카 커피를 맛보기 위해
긴 다리 옆쪽길로 빠져 들어갔어요
대부분 이쪽은 한국인들이 많이 갑니다 ㅋㅋ
그렇게 옆쪽길로 5분정도 가면
작게 하나 나오는 카페
멀리서 보면 여기가 카페인지도 모를 듯한데
사람이 많아서 여기구나 싶었어요
%가 마스코트여서 %를 살짝 기울면
응으로 보인다는 아라비카 커피
라떼가 유명하다고 해서 모두
라떼로 가볍게 맛을 봤습니다
근데 여기는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라..
쉬려고 가신다면 비추입니다ㅠ
나머지는 다 서서 마셔야해요
그래서 그냥 후다닥 마시고는
바로 카페를 나왔습니다
매장이 상당히 작은 편인데
사람들이 엄청 몰리는 탓에
매장에 오래 있기는 힘든 곳이였어요
카페에서 잠시 쉴 계획이였는데
그럴 여건이 안 되는 탓에
커피만 후다닥 마시고 우산들고
역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비 때문에 제대로 구경을 못 했어요ㅠㅠ
그렇게 진짜 예상대로 날구지만 하고
힘겹게 돌아왔던 한큐 아라시야마역 !
여기만 찍고 난바쪽으로 넘어갈거였어서
400엔짜리 티켓 하나씩 구매한 후
다시 캐리어를 끌고 우메다역으로 향했습니다
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아라시야마 치쿠린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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