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2박3일] 1일차⑧ '요사코이' 미야지마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집

오오토리이의 노을까지 보고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6시정도가 되니 대부분의 가게가 닫았는데

펀패스를 보니 오후 5시부터 영업하는

오코노미야끼집이 하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찾아온 곳

요사코이 (よさこい)

 

펀패스로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를

단돈 500엔에 맛볼 수 있는 곳이였어요

 

 

 

 

 

 

사실 미야지마에서 저녁을

어디서 먹어야하나 고민이였는데

그 걱정을 한순간에 없애준 곳 ㅎㅎ

 

원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고

저녁영업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해요

 

 

 

 

 

 

가게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너무 가정집의 느낌(?)을 받아서

 

처음엔 여기가 맞나 싶었네요 ㅋㅋ

 

 

 

 

 

 

제가 딱 6시정도에 갔어서

제가 저녁장사는 첫 손님이였는데

 

제가 들어온 다음으로

외국손님들이 줄줄이 왔습니다

 

 

 

 

 

 

그냥 나름 편해보이는 자리로

자리를 잡으니 물부터 주셨습니다

 

좌식테이블이 더 편할 것 같긴 했는데

혼자 그 넓은 곳에 있기는 좀..ㅋㅋ

 

 

 

 

 

 

어차피 오코노미야끼를 시킬꺼지만

그래도 뭐가 있나 살펴본 메뉴판

 

 

 

 

 

 

메뉴판에도 앞쪽에

영업시간이 적혀있었습니다

 

영업마감 30분전까지 라스트오더가 되네요

 

 

 

 

 

 

사실 오코노미야끼 말고

정식메뉴를 많이 파는 곳이였어요

 

유명한 아나고메시는 물론

아나고 튀김우동, 아나고 오코노미야끼도 ㅎㅎ

 

 

 

 

 

 

미야지마 특산물 굴을 이용한

굴튀김이나 정식, 덮밥도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할건 여기에 있었네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

원래 가격은 900엔입니다

 

 

 

 

 

 

그 외에도 일본 밥집에 흔히 있는

카레나 가라아게도 있었고

 

 

 

 

 

 

우동종류도 여럿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엄청 많아서

좀 신기하기도 했네요 ㅎ

 

 

 

 

 

 

간단한 안주로 오징어회, 문어숙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류도 정말 다양하게 있었어요

 

 

 

 

 

 

저는 펀패스로 할인이 가능한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를 시켰고

 

마실 것도 물어보시길레

저녁이니까 병맥주 하나 주문했네요 ㅎ

 

 

 

 

 

 

가장 먼저 나왔던 병맥주

 

기린 클래식 병맥주를 주셨고

독특하게 잔은 와인잔 모양이였습니다

 

 

 

 

 

 

크으...맥주를 따르고나서 보니

정말 맥주가 예쁘더라구요?

 

요걸 본 이후로 집에서도 가끔

와인잔에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ㅋㅋ

 

 

 

 

 

 

가게는 가족분들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어요

 

아저씨와 아들분이 서빙을 하시고

주방에서는 아내분이 요리를 하십니다

 

 

 

 

 

 

중간에 가져다주신 오코노미야끼용

소스와 마요네즈 통

 

근데 오코노미야끼 자체에

소스간이 센 편이라 안썼어요..ㅋ

 

 

 

 

 

 

좀 기다렸다가 음식을 받아보니

정말 독특한 오코노미야끼가 나왔습니다

 

비쥬얼 엄청 맛나보이죠?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는

독특하게 면을 볶아서 만들어요

 

그래서 마치 야끼소바 위에

계란부침을 올려놓은 느낌 ㅎㅎ

 

 

 

 

 

 

그래서 처음에는 이걸

도대체 어떻게 잘라야하나 했는데

 

헤라로 면과 계란을 끊어서 먹는게

히로시마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그냥 저것만 가져다주시길레

앞접시를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요렇게 먹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ㅎㅎ

 

 

 

 

 

 

맛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 ?!

 

소스맛이 남녀노소 좋아할 맛이였고

야끼소바같은 볶음면에 계란지단

 

그리고 파나 가쓰오부시 토핑까지 올라가서

다양한 맛이 나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속은 요런느낌?

 

면과 양배추를 같이 소스에 볶아서

아삭아삭 씹는 맛도 좋았아요

 

 

 

 

 

 

그리고 안에는 큼직한 고기도 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토핑이 들어있어서

먹는 맛도 좋았고, 양도 많았습니다

 

이 많은걸 500엔에 먹을 수 있다니

펀패스는 정말 행복이였어요 ㅎㅎ

 

 

 

 

 

 

양이 하도 많아서 아쉽게도

1/4은 남기고 말았습니다 ㅠ

 

욕심내서 혼자 병맥주까지 마시다보니

더 많게 느껴졌던 것도 같네요

 

 

 

 

 

 

요렇게 다 먹고 계산서를 보니

오코노미야끼는 단돈 500엔

 

그리고 병맥주는 600엔 해서

총 1,100엔에 든든히 먹고 나왔습니다

 

 

 

 

 

 

미야지마에서 흔치 않게

저녁장사를 하는 곳인데다

 

펀패스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니

미야지마를 가시는 분들께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배가 불러서 소화시킬겸 슬슬 걸어

오오토리이도 한번 더 보고 왔어요

 

아까보다 더 진한 노을이 생겨서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미야지마에서 1박하길

참 잘했다고 느껴졌던 사진들 중에

속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ㅎ

 

 

 

 

 

 

좋은 사진을 건졌다는 뿌듯함을 안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숙소로 향했습니다

 

상점가 거리는 아까와는 다르게

거의 다 닫아서 고요했네요 ㅎㅎ

 

 

 

히로시마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https://9354.tistory.com/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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