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후에서 텐만구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역 근처에 있는
단보라멘으로 향했습니다
다자이후를 점심에 가시면
대부분 여길 들리시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여기로 계획했는데
와...점심시간에 중국인이 몰려서
진짜 오래 기다렸다 들어갔어요 ㅋㅋ
일본 규슈지역 라멘 1위를 했다는
단보라멘 체인점입니다
가격은 기본 라멘 630엔부터이고
밥, 교자 등 사이드메뉴도 있어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이치란 라멘이 생겨서 손님이 적을 줄 알았는데
엄청 몰려있어서 놀랐습니다..ㅎ
게다가 가게 안쪽으로도 줄이 길게 있더라구요
중국인들은 참 특이하게 한 명이 줄서있다가
다 되어가면 패거리를 불러요..
그래서 갑자기 더 밀려나는
기분나쁜...줄서기방법...
안쪽엔 한글로 된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이걸
꼼꼼하게 보고있을 수는 없었네요
메뉴는 자판기로 구매하는 방식이라
현금이 필요한 곳입니다
중국인들이 하도 눈치를 주는 탓에
라멘 하나만 빠르게 뽑았어요
진짜 오래 기다려야했던 곳 ㅠ
왠만하면 중국 단체관광객 시간은
피해서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린 후에야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어요
앉자마자 물을 벌컥벌컥 마셨네요 ㅋㅋ
앞쪽에 음식이 하나 있었는데
반찬인건지 고명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라멘 티켓을 내면 이렇게 생긴
종이를 보여주셔요
중국인냐고 물으셔서 한국인이라고
일본어로 대답했더니 갑자기 친절해지시던;;
여기 직원분들도 중국인들에게
진절머리가 나있는 모양이였습니다^^;
그렇게 선택지까지 다 고르면
직원분이 들어가셔서 같이 라멘을 만드셔요
손님은 밀려 들어오는데
직원분이 2명뿐이라 딜레이가 되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도 빨리 나온편에 속했던 라멘
정갈하게 토핑들이 올려져 나와서
보자마자 참 예쁘다 싶었습니다
돈코츠 라멘인데 딱봐도
이치란 라멘과는 다르게 기름이 둥둥 있는
아주 진한 돈코츠 라멘이였어요
다대기가 윗부분에 살짝 올려있긴 하지만
매운맛은 거의 안 나는 진한 육수
국물이 진짜진짜 진하고 간이 센 편이라
솔직히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반숙계란은 독특하게
주변이 갈색으로 되어 있었어요
큼지막한 차슈도 2개 있었습니다
동글동글 말려있는 무늬가 예뻤어요
면은 제가 부드럽게를 골라서
나름 먹기 괜찮았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 집은
관광객보단 현지인들의 입맛으로 맞춘
진짜 돈코츠 라멘에 속하는 맛이였어요
처음 접하시거나 짜고 느끼한게 싫으시면
이치란을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뭐 딱히 호불호는 없는 편인데
너무 짜서 국물에 물을 넣고 먹었어요 ㅋㅋ
그래서 건더기는 다 먹고
국물은 한 가득 남기고 왔네요ㅠ
돈코츠 라멘의 깊은 맛도 느끼고
양도 많은 편이였는데 630엔으로
저렴한 가격에 잘 먹고 왔던 곳입니다
후쿠오카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다자이후 단보라멘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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