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성을 2시간정도 돌아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근처에 있는 카페
쥬톤즈 (zooton's)
매번 이 입구로 들어와서는
반대쪽으로만 나갔던 것 같은데
다시 이 길로 나가는건 처음이였네요
입구였던 곳으로 나와서 앞쪽으로
쭉쭉 걸어가보게 되었는데
슈리성을 3번이나 왔지만
이쪽 길로 가보는건 처음이였어요
사람이 적어서 좀 놀랐는데
가다보면 길도 좁아지고,
가정집들이 많이 보이는 주택가가 나와요
그래서 처음엔 이 길이 맞는건가
의심을 조금 하기도 했지만..
구글맵스를 믿기때문에 ㅋㅋ
그렇게 쭉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Zooton's 라는 나무판자(?)
저 멀리 손가락 건물이 보이면 다 온거에요
따로 큰 간판도 하나 없이
나무판자로 적혀있는 입구
근데 그 입구는...ㅋㅋㅋ
바로 앞쪽을 보니 무슨 사무소였고
구글 맵스는 여기가 맞다그러고?
여기가 맞다고 적혀있는데
도대체 어디일까...싶었어요ㅠㅠ
근데 알고보니 이쪽에 보이는 사무소가 5층 !
그래서 옆쪽으로 있는 계단으로
3층까지 내려가면 되는거였더라구요
그렇게 3층까지 내려오면
또 다시 Zooton's 방향표가 보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운영시간이 짧아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여기가 바로 입구 !
그 흔한 간판 하나도 없이
이렇게 운영하는 카페라니..ㅋ
안쪽에도 간판은 없음
OPEN 이라는 반가운 단어만
그랬는데도 안쪽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오는 곳
이렇게 일자로 주방이 있고
그 옆쪽으로는 모두 좌석인 곳
생각보다 매장이 꽤 넓었어요
매장 느낌도 어딘가 후리(?)하고 ㅋㅋ
안쪽에는 여럿이 앉을 수 있는
약간 큰? 6~8인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바깥쪽을 보며 앉는 테이블도 있었어요
사람이 많지 않길레 혼자
2인석을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대부분의 테이블이 창가에 있어서
옆쪽을 볼 수 있어요
뭐...볼만한 풍경이 있는건 아니지만 ㅋㅋ
메뉴판은 사실 이거 하나..ㅋ
버거, 팬케이크, 음료가 다에요
저는 팬케이크를 먹으러 온겁니다
팬케이크가 단품으로 780엔으로
저렴한 편이라 좋더라구요
거기다 음료까지 같이 나오는
세트로 주문해도 1,130엔
저는 초코바나나 팬케이크 세트로 주문했어요
앉아있어도 물을 안 줘서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물은 셀프 ㅋㅋ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구경을 좀 했는데
이건 인테리어를 한 것도, 안 한것도 아닌..ㅋㅋ
카페에 보드는 왜 있는거지?
싶은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이랄까
한쪽에는 시럽, 잼 등의 선반이 있었는데
셀프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직원분이 여기에서 가져다가 주시긴 하더라구요
먼저 나왔던 아이스커피
수플레 팬케이크는 좀 걸리니까
커피가 먼저 나오면 녹을텐데.ㅠㅠ
커피가 나오고 5~10분정도?
더 걸려서 나온 팬케이크
와...양이 어마어마했어요 ㅋㅋ
요렇게 세트인 셈입니다
혼자 먹기엔 좀 많아보이긴 했는데
점심 겸으로 먹는거니 든든하게 ㅎㅎ
식기류는 또 아기자기한 곳
도통 컨셉을 알 수가 없네요
팬케이크는 도톰하게 3장이나 나오고
굵직한 초콜렛 토핑이 인상적
크림과 팬케이크 안쪽으로는
바나나도 도톰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칼로 잘라서 본 단면의 모습
윗쪽에 크림만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있더라구요
다른 곳들보다 조금 더 익혀나온 느낌이고
조금 더 빵의 느낌이 강했어요
처음엔 가볍게 크림과 초코토핑으로
반죽에 계란 향이 많이 안 나서
담백하니 괜찮더라구요 ㅎㅎ
직원분이 시럽은 필요없냐고 하셨는데
음...이미 충분히 달달합니다..ㅋㅋ
초코랑 바나나를 올려 먹으면
더더욱 맛있는 팬케이크 !
바나나가 있어서 더 묵직한 맛도 있고
더 든든하게 배가 차더라구요
그렇게 혼자 맛있다고 먹다보니
이미 동이난 접시 ㅋㅋ
만이천원의 행복이였습니다
다 먹고 나와서 반대편에서 본 건물
이렇게 봐도 간판은 없구나...ㅋㅋ
수플레 팬케이크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늦기 전에 나하 버스 터미널로 가서
남부로 가기 위해 부랴부랴 움직였습니다
오키나와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https://9354.tistory.com/1199
슈리성 근처 쥬톤즈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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