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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하고 짐을 둔 후

바로 지옥계곡을 보러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초여름이라 그런지 4시 반이 되도

엄청 밝아서 돌아다니기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걸어서 도착한 노보리베츠역







정말 말로만 듣던대로 역 안에

곰 모형이 떡하니 있더라구요







역 안에 들어간 후 왼쪽으로 가면

버스 티켓 자판기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버스티켓을 구매하셔도 되고

버스 내릴때 돈으로 내도 되는데

왕복으로 사면 더 싸니까 ㅎㅎ







원래 편도 340엔인데

왕복으로 사면 620엔이에요


60엔 이득 !







역 바로 앞쪽에 있는 정류장이

버스를 타고 내리는 곳입니다







N1 정류장이 노보리베츠역이고

제가 갈 노보리베츠 온천역은 N11 정류장


역 앞에 버스 시간표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간에 거의 딱 맞춰오는 버스

'도난' 이라는 회사의 버스여서 도난버스에요







노보리베츠역에서 15~20분정도?

걸려서 도착하는 노보리베츠 온천터미널


340엔 거리면 별로 안걸리겠지 했는데

산길을 가는 거리더라구요







노보리베츠 온천터미널에서 지옥계곡까지

슬슬 걸어서 올라가면 되요


그 가는 길에 온천호텔들이 다 있고

각종 기념품샵, 편의점, 라멘집들이 있어요







하도 도깨비가 유명한 마을이라

여기저기 도깨비가 있어요 ㅋㅋ


그리고 저기 보이는 도깨비방망이 인형은

살까말까 고민해버렸던 내 자신이...






5시면 닫아버리는 관광정보센터는

오후 비행기를 탄 저에게는 무용지물







저는 다행히도 이미 온천버스터미널에서

노보리베츠 관광지도를 가져왔어서


딱히 관광센터를 들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지옥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염라당


뭐 정해진 시간에 가면 눈에 빛이 들어온다던데

저는 시간을 못맞춰서 못보고 지나갔네요







가까이 가면 어떻게 불이 들어오는지와

불이 들어오는 시간이 적혀있어요


음...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ㅋㅋ








아직 아무것도 못 먹었어서

올라가는 길에 들린 편의점에서 산 북해도 우유


와 근데 이거 진짜 대박 고소해요! 진하고!

200ml 작은팩이 85엔인거 실화?!







지옥계곡쪽으로 꺾어가기 전에 있는

센겐공원


동그랗게 도깨비 방망이들이 있어요







여기에도 역시 도깨비가 있고

유명한건 저 다리쪽에서 나오는 연기?







다들 여기에서 사진을 찍던데

중국인들이 너무 안비켜서 당황 ㅠ







해가 언제 져버릴지 몰라서

더 늦기 전에 지옥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지고쿠다니 JIGOKUDANI)







들어가는 입구쪽에 있는 도깨비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라이트업을 하는데

그 때 보면 좀 무서워요 ㅋㅋ







지옥계곡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저 멀리 보이는 연기들


그리고 점점 가까워질수록 유황냄새가 나요







지옥계곡쪽으로 가는 길에

온천호텔도 있어서 관광버스가 많아요


잠깐 들렸다가는 패키지여행 차도 있고







제가 갔을시간대에는 조금 아쉽게

패키저들과 겹치고 말았습니다 ㅠ


대부분 아침이나 낮에 들리는걸로 알았는데

오후 5시에도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건진 지옥계곡


사진을 부탁드리고 싶었는데

다들 뭔가 급해보이셔서 포기ㅋㅋ







와...근데 진짜 실제로 엄청나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이는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데

광곽렌즈가 아니여서 다 담기지가 않네요







신기하게 계속 여기저기에

연기가 폴폴 올라오는 지옥계곡


그 안쪽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으니 슬슬 걸어가시면 됩니다







경사도 좀 있고, 계단도 있고 하니

신발은 편한걸 신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산책로 초입구쪽에 있었던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계단







이쪽으로 오시면 요런 뷰가 보여요


위에서 보는 느낌과는 또 다른

아랫쪽 시선도 웅장하니 멋있었습니다







점점 가까워질 수록 냄새가 많이 나는데

막 역하고 그런 느낌은 아니여서 괜찮았어요







봐도봐도 멋진 지옥계곡







더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저 아랫쪽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보여요


경사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도 편하게 잘 다니시더라구요






여기가 윗쪽에서 사진찍는 포인트?


근데 대부분 아랫쪽으로 내려가고

여기는 잘 안올라가시더라구요







아랫쪽으로 내려가서 땅을 보면

실제로 물이 흐르는게 보여요


요게 실제 온천수라니 신기신기







온천수가 나오는 곳인데 덥지는 않고

냄새만 좀 심하게 납니다







끝쪽에는 온천이 끓는 곳 안에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비는 곳도 있던데


딱히 해보고 그러진 않았어요

(동전이 삭지 않을까..? 걱정 ㅋㅋㅋ)







끝쪽까지 걸어갔는데도 별거 없던데

이대로 되돌아가기엔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올라간 후에

더 걸어가면 보이는 오쿠오뉴? 오유누마?

뭐 그런걸 보려고 올라갔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산책로가 아닌 산행로..


10분, 8분 뭐 이렇게 적혀있길레

괜찮겠지 했는데 산을 타는거였더라구요ㅠ







별로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살짝 무서웠지만 그래도 일단 가보기로







산을 올라가면서 마주쳤던 사슴? 노루?


둘 다 동시에 경직되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모른척 지나가면 되겠지 하고 슝







오유누마를 보러 가시려거든

꼭 체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세요..ㅋㅋ


여행 첫 날부터 산을 타게될줄이야







가는 길에 여러개 있던 관음상


지도상에 하나 사진이 있길레 하나있나 했는데

가는 길에 쭈르륵 있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20분쯤 산을 타고 가다가

드디어 마주한 오유누마 전망대


근데 여긴 그냥 전망대일뿐

아직 보러 가려면 한참남았던 ㅋㅋㅋ







근데 이쪽도 규모가 엄청 커서

보고 있는데 막 감동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좀 있어서

여기까지 보고 갈까 고민하다가...출발







기껏 힘들게 산타고 왔는데

여기에서는 또 내려가는 길이더라구요


여길 다시 올라와야할텐데 괜찮을까...

고민하다가 이왕 온거 보고 가기로 했네요







와...근데 보러 오길 잘했다고 느꼈던

오유누마







도대체 산 속에 뭐가 있다는건가 했는데

이렇게 중간에 큰 규모의 온천이 있을줄이야 ㄷㄷ


벳부와는 규모 자체가 다르던 지옥온천







사진에 규모가 다 담기지 못했는데

이 사진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실제로 바로 앞에서 보는 느낌은

정말 말로 설명하기 힘들정도







반대편에는 오유누마보다는

작은 규모의 오쿠노유가 있었어요






오쿠노유는 벳부 지옥온천 느낌?

규모도 그렇고 느낌도 그렇고







여기는 생각보다 감흥이 덜 했어요

오유누마가 엄청나서 그랬던 것 같네요







해가 점점 지려고 하던 시간대라

핑크빛 하늘까지 보다가


더 늦으면 산타는게 무서울 것 같아서

부랴부랴 출발했습니다







다시 20분정도 산을 타고 내려가다가

지옥계곡 전망대를 발견해서 찰칵







점점 어두워지니 또 다른 느낌의

지옥계곡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더 깜깜하면 보기 힘들겠지만

딱 좋은 시간대에 온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지옥계곡 사진 한 장 더 찍었네요


확실히 처음 왔던 시간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지옥계곡이였습니다







시간이 점차 흘러서 해가 지고 있기도 하고

아직 저녁을 못 먹고 돌아다닌거라


얼른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음식점들을 둘러보다가

도깨비 불 라멘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홋카이도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포스팅 ↓

https://9354.tistory.com/1144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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