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제주도 여행의 첫 숙소는
서쪽 관광지 근처인 신평리에 있는 독채펜션
' 마니펜션 ' 입니다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저희가 가는 날에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좋은 기회로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행길인데 너무 어두운 곳이라
길을 헤맸던 곳이에요
펜션에 전화드렸더니 직접 차를 몰고 와서
길 안내를 해주셨답니다ㅠ
늦은 시간에 정말 감사했어요
조금 늦어져서 저녁 7시 반 정도에 도착했더니
아쉽게도 펜션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ㅠ
그래도 내일 아침에 보면 되니까
첫 날은 가족끼리 뭐 해먹으면서 놀자며
기분 좋게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독채 펜션이다보니
앞쪽에 바로 차도 주차할 수 있고
가족끼리 2층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작은 신발장
입구는 작은 편이였습니다
신발장 안에는 에프킬라와 모기향이 있어요
이런 독채 펜션같은 곳에는
벌레가 많으니 벌레약이 필수죠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실내화
4명으로 예약해서 딱 4개였어요 ㅎㅎ
아이는 없었지만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어른용 2개 유아용 2개가 있었어요
저랑 언니가 발이 작아서 잘 맞았던건 함정
그리고 윗쪽에는 충분한 옷걸이가 있습니다
여유있게 있는건 좋았어요
1층은 주방과 거실, 방 1개와 화장실로 되어있고
2층이 따로 있습니다
거실쪽에는 작은 TV도 있고
3인용 쇼파도 있었습니다
4명이라 쇼파는 조금 아쉬웠네요
그리고 주방쪽에는 냉장고와 개수대,
그리고 인덕션 1구가 있습니다
테이블은 완전 나무였어요 ㅋㅋ
의자도 나무였습니다
펜션 전체적으로 나무로 된 인테리어였어요
그리고 테이블 아래 숨겨져있던
밥솥과 커피포트
인덕션은 1구가 있으나
펜션 내에서 고기를 굽는건 금지되어 있어요
1층에 있는 방 한개에는
2명정도가 잘 수 있는 침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탁자와 의자 2개가 있어요
뭔가 이 방 하나만 보면 모텔 느낌이 나죠 ㅋㅋ
화장실도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어요
시원시원해보이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네요
깔끔하게 잘 청소가 되어 있었고
비데가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따로 욕실은 있지 않고
화장실 안에 샤워부스가 같이 있는 구조입니다
여자가 3명이나 같이 갔었던 여행이라
샤워를 오래 기다려야했던 단점이..ㅎㅎ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휴지도 여유분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따로 어매니티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입구 근처쪽으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요
2층이 넓게 따로 있는건 아니고
이렇게 작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냥 딱 잘 수 있는 공간정도?
놀이를 할 수도 있겠구요 ㅎㅎ
4명분의 배게와 이불이 있었고
2층에서 1층을 볼 수 있었어요
아 그리고 에어컨은 1층, 2층 다 있어서
충분히 시원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 구경하고 바로 주방으로 모여서
저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질이 정말 좋아보였던 흑돼지 삼겹살
껍질쪽에 까만 털이 보이는게
조금은 그래보이는 감도 없진 않았지만
흑돼지가 확실하더라구요 ㅋㅋ
요건 밥솥에 야채들과 함께 넣고
먼저 취사를 시작했어요
요게 가장 오래 걸리니까 미리미리 해놔야죠 ㅎㅎ
그 다음은 뿔소라 !
뿔소라는 양식이 안 되서
자연산 채취만 가능한 귀한 녀석이라던데
요걸 제주도와서 맛보네요
딱 봐도 신선해보이는 녀석들
얘내는 깨끗이 씻어서 별다른거 할 것 없이
삶기만 하면 끝입니다
저희는 수육을 하려고 사두었던
양파를 같이 넣어서 삶았어요
시간 걸리는건 다 준비를 했으니
바로 먹을 수 있는 회부터 먹었습니다
편의점에 들려서 한라산 소주와
맥주 4캔 만원으로 몇개 집어왔네요 ㅎㅎ
회가 정말 신선하고 질이 좋았어요
문어가 같이 있고 4종류나 되었는데
2만원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탱글탱글했던 문어도 굿굿이였고
초장도 많이 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부르르 삶아낸 뿔소라를
먹을 타임~마
뿔소라는 별 다른거 할 것 없이
잘 빼내시면 됩니다..ㅋㅋ
요렇게 빼내면 가장 앞쪽의 딱딱한건 떼어내고
안쪽에 있는 이를 제거해야 해요
그리고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니
맛보는 정도만 먹는게 좋습니다 ㅎㅎ
맛은 정말 좋았어요
꼬들꼬들하면서 고소한 맛 !
그렇게 먹고 떠들다가 완성된 수육은
같이 사온 신김치와 함께 먹었습니다
나름 저희 가족끼리 알차게 해먹어서
놀러온 기분도 더 나고 참 좋았네요 ㅎㅎ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본 펜션의 모습입니다
전 날에는 어두워서 잘 보지 못했는데
숙소가 참 예쁘고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제주도에는 이 나무가 많이 있던데
따뜻한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무 아닌가요?
요 나무가 특히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펜션 앞에도 이렇게 잔디와 돌길이 있고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였습니다
조금만 걸어나가면 길이 있는데
아침에 걸으니 딱 산책하기에 좋더라구요
주변에 뭐가 있지 않아서
더 여유로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뭔가 만화속의 한 장면같지 않나요? ㅎㅎ
숙소가 귀엽기도 하면서 깔끔해서 좋았고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편안하게 지내기에 좋았습니다
이렇게 1일차는 별거 없이 마무리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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