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3일] 2일차 ② '기억나는집' 전복 해물탕 맛집

카멜리아 힐을 다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맛집

' 기억나는집 '

 

가족이 가본 적이 있는 곳인데

괜찮다고 해서 들리게 되었어요

 

 

 

 

 

 

이중섭 거리 길가에 뜬금없이 있는 가게인데

대기가 엄청난 곳입니다ㅠ

 

저희도 30분정도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갔던 것 같아요

 

 

 

 

 

 

안에는 한국 관광객도 많고

외국인들도 종종 보여서 신기하더라구요

 

저희는 바깥쪽에 자리가 없어서

안쪽에 있는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메뉴는 해물탕과 갈치조림이 전부입니다

 

처음부터 해물탕을 계획하고 와서 해물탕으로 골랐고

저희는 4명이라 中자로 주문했어요

 

 

 

 

 

 

손님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미리 다 해놓으신건지

바로 셋팅을 해주셨습니다

 

깻잎, 김치, 나물, 섞박지, 장아찌, 도토리묵 등

다양한 밑반찬이 먼저 나왔어요

 

 

 

 

 

 

그리고 얼마 안 지나고 나온

전복이 한 가득 올라간 해물탕 !

 

 

 

 

 

 

맨 위에 있는건 전복인 것 같고

아랫쪽에 많이 있는건 오분자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낙지도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었어요

 

 

 

 

 

 

전복과 오분자기가 모두 살아있어서

끓이는 동안에도 꿈틀꿈틀 !

 

 

 

 

 

 

보글보글 끓으면서 안쪽에 있는

붉은 국물이 야채와 해산물에 맛을 넣어줍니다

 

키야..지금 봐도 맛나보이네요

 

 

 

 

 

 

해산물이라 금방 익다보니

얼마 안 되서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게

특유의 식감이 있었던 전복과 오분자기

 

역시 맛있어요 ㅎㅎ

씹으면 씹을수록 독특한 단 맛이 나요

 

 

 

 

 

 

그러다 벽면에서 발견한

한.라.봉.막.걸.리

 

 

 

 

 

 

운전하는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우리끼리 맛보자며 한 병 시켰어요 ㅋㅋ

 

역시 제주도에서는 운전대를 잡지 않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 같아요

 

 

 

 

 

 

한라봉의 향과 단 맛이 나서

아주 맛있었던 한라봉 막걸리입니다

 

얼큰한 해물탕이랑도 잘 어울려서

매달매달(맵고달고맵고달고)이 굿이였어요

 

 

 

 

 

 

딱새우는 먹을게 많지는 않았지만

국물 맛을 훌륭하게 해주더라구요

 

딱딱해도 먹겠다며 다 발라먹었어요 ㅋㅋ

 

 

 

 

 

 

무엇보다 국물이 아~주 끝내줬습니다 !

 

기다렸다 먹을 가치가 있는 맛이였어요

정말 국물이 훌륭해서 밥과 술이 쭉쭉

 

 

 

 

 

 

그렇게 온 가족이 배불리 먹었습니다

 

사리 넣을걸 생각 안하고 한 사람당 밥을 시켜서

아쉽게도 배가 차서 사리는 못먹었지만

정말 배불리 잘 먹고 온 곳입니다

 

아는 분이 제주도에 간다고 하면

꼭 추천하는 곳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