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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에서 유명하다는

아나고메시를 못 먹고 와서

 

시내에서 먹으려고 알아보고

혼도리쪽으로 왔습니다

 

 

 

 

 

 

사실상 처음 가본 혼도리

 

그냥 히로시마에 있는 흔한

아케이드 거리였어요ㅋㅋ

 

 

 

 

 

 

히로시마 혼도리 스트리트

 

각 지역마다 시내쪽에는

다 이런 거리가 있긴 하죠

 

 

 

 

 

 

다른 아케이드 거리에 비해서는

좀 작은 규모였습니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었어요

통신사, 은행, 유니클로, 마트 등

 

 

 

 

 

 

근처에 포켓몬센터가 있어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츄가 환하게 반겨주네요 ㅎㅎ

 

 

 

 

 

 

미야지마를 갈 때 있다는

'우에노'에서 펀패스 할인을 받아

포장하려고 했었는데

 

이제 펀패스에 '우에노'가게가 빠져서

아나고메시를 못 먹나 했었거든요

 

 

 

 

 

 

근데 다행히 혼도리쪽에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온

 

'게츠아카리(月あかり)'

 

 

 

 

 

 

바로 앞쪽에 아나고메시가

먹음직스럽게 메뉴판에 있던 곳

 

 

 

 

 

 

들어가는 입구가 좀 독특했어요

 

뭔가 고급 일식집같은 곳인데다

안쪽에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나칠 듯 했던 ㅋㅋ

 

 

 

 

 

 

商い中

(아키나이츄우- あきないちゅう)

 

이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영업중(營業中)과 같은 말입니다

 

 

 

 

 

 

무슨 정원에 들어가는 듯한

독특한 느낌이 들었던 입구 ㅎㅎ

 

뭔가 엄청 비쌀 것 같은 모습이죠?

 

 

 

 

 

 

통로 안쪽으로 들어오면

고급 일본 가옥같으 곳이 나옵니다

 

여기에서는 직진으로 가는게 아니고

왼쪽으로 들어가셔야해요 ㅎㅎ

 

 

 

 

 

 

들어가면 직원분이 반겨주십니다

먼저 신발은 신발장에 넣으시면 되요

 

 

 

 

 

 

그 후에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는 곳으로

따라가면 되는 방식인데

 

그래서인지 뭔가 엄청난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쪽에는 일본인 부부분과

직장인 두 분이서 식사를 하고 계셨고

 

저는 중간자리에 자리를 잡았어요

 

처음엔 살짝 뻘쭘한 느낌이 있었는데

저 말고도 혼자 손님이 더 오더라구요

 

 

 

 

 

 

미리 젓가락과 물티슈는

셋팅이 되어있었어요

 

저는 혼자 손님이라 안내해주시고

앞자리에 있는걸 가져가시더라구요

 

 

 

 

 

 

식사하는 곳은 이런 느낌이에요

 

앞쪽에 정원이 살짝 보여서

정말 일본스러움이 최대치로 느껴지는?

 

바닥도 마룻바닥 형식이라

직원분들이 걸어다니실 때

쿵쾅쿵쾅 소리도 납니다 ㅋㅋ 료칸같죠

 

 

 

 

 

 

먼저 가져다주신 차 한 잔

 

 

 

 

 

 

메뉴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라서 아무것도 모르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穴子가 아나고(붕장어) 이고

カキ가 굴(카키) 입니다

 

めし(메시)는 밥

丼(동)은 덮밥

膳(젠)은 상(밥상, 상차림)

 

 

 

 

 

 

그래도 잘 모르겠으니

영어 메뉴판을 부탁합니다 ㅋㅋ

 

한국어 메뉴판은 없다고 하시네요

 

저는 셋트메뉴에 가장 첫번째인

아나고메시 1,490엔짜리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나서 봤던 테이블

 

네모난 상자에는 요지가 들어있었고

나무원통은 산초가루, 흰 주전자는 쯔유

이렇게 들어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던

아나고메시 한 상

 

크기는 크지 않은 편이였고

나름 단촐하게 쟁반에 나왔네요

 

 

 

 

 

 

밥통과 국그릇 뚜껑을 열면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만 오천원에 나오는 구성치고는

양도 많고, 정갈하니 참 예쁘더라구요

 

 

 

 

 

 

같이 나온 요 두 녀석은

 

아나고메시를 어느정도 먹은 후

오차즈케로 말아먹을 때 쓰는 녀석들입니다

 

주전자에는 차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다시물이 들어있었어요

 

 

 

 

 

 

장어에 윤기가 자르르 흘렀던

아나고메시

 

직화로 구워나온건지 그을림도 있었고

아나고 메시가 정말 제대로였어요

 

 

 

 

 

 

어묵과 미역이 들어있었던

짭짤한 미소시루

 

 

 

 

 

 

쯔께모노 2종류와

해초, 유부, 버섯, 콩 무침(?)

 

무침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데

같이 버무려있긴 했어요

 

 

 

 

 

 

그리고 이건 오차즈케를 먹을 때

넣어먹으라고 나온 김, 파, 와사비

 

 

 

 

 

 

젓가락이 살짝 독특한 모양이였는데

양쪽이 다 얇게 되어 있어서

 

양쪽으로 모두 사용 가능한 젓가락이에요

 

 

 

 

 

 

장어는 나름 큼직큼직했고

붕장어라 가시가 많은 편이였는데

 

입에 거의 거슬리지 않고 부드러워서

가시도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향도 좋았고 맛도 굿굿 !

 

 

 

 

 

 

직원분이 말씀해주셨던 산초가루

 

이걸 뿌려먹으면 더 맛있다고

슬쩍 말해주고 가시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산초가루를 톡톡 뿌린 후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살짝 알싸하고 독특한 향이 나는데

장어의 비린내나 느끼함을 잡아줘서

저는 개인적으로 훨씬 맛있었어요

 

 

 

 

 

 

2/3정도를 산초가루와 먹은 후

1/3는 오차즈케로 먹으려고 남겼습니다

 

 

 

 

 

 

혹시 입에 안 맞을지도 몰라서

반만 덜어서 예쁘게 담고

 

고명도 조금씩 덜어서 올렸어요

 

 

 

 

 

 

그리고 여기에 다시물 부어주기

 

은은하게 향이 퍼지도록

일부터 파와 김 윗쪽으로 부었어요

 

 

 

 

 

 

그렇게 오차즈케를 만들었는데...

 

우왓, 저는 이게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어마무시하게 취향저격이였어요ㅠㅠ

 

 

 

 

 

 

그래서 나머지 반 남겨두었던 것도

모두 오차즈케로 해먹었습니다

 

살짝 질릴 수 있던 아나고메시를

다시물과 김의 향, 와사비의 알싸한 감칠맛

요렇게 어울려 먹으니 정말 환상궁합이더라구요 !

 

 

 

 

 

 

그렇게 배불리 다 먹고

마지막에 남은 다시물도 다 마셨어요 ㅋㅋ

 

요 다시물이 요물인 듯 ?!

 

 

 

 

 

 

그렇게 다 먹고 딱 1,490엔 결제했습니다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라

따로 더 계산을 안 해도 되더라구요

 

 

 

 

 

 

만 오천원 밥 한끼 먹었는데

비싼거 먹고 나온 느낌이 드는 통로 ㅋㅋ

 

나갈때도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렇게 배를 두둑히 채운 후

산책도 하고 관광도 하기 위해

 

원폭돔이 있는 평화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히로시마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https://9354.tistory.com/685

 

 

 

게츠아카리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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