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첫 버스를 타고 오비성하마을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숙소 바로 앞쪽에 있었던
오비쪽으로 내려가는 버스정류장
이게 진짜 좋았던 것 같아요 ㅋㅋ
딱 숙소 체크아웃하면서 짐 맡기고
바로 버스타고 내려가면 끝
아오시마 호스텔 앞 정류장에서
오비성하마을로 내려가는 버스가
첫 차는 오전 9시 13분이였는데
역시 한국인들이 일찍일찍 잘 다녀서인지
버스 안이 대부분 한국인 ㅋㅋ
버스타고 여유있게
미야자키 비지트 패스를 개시하고
거의 1시간 40분정도 걸려서
오비성하마을쪽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꽤 오래걸렸던 오비성하마을
이래서 다들 일찍부터 오비찍고
천천히 구경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여기가 마지막 정류장이기도 하고
버스가 한 시간에 1대씩 있어서
먼저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돌아다니는게
미야자키 여행에선 필수 !
정류장에서 왼쪽길로 가면
상점들이 쭉 있는 길이고,
이 길로 가다가 중간에
왼쪽으로 꺾어서 올라가야
오비성이 나옵니다
저는 처음에 어디로가야하나 싶다가
딱 여기에서 꺾어 들어갔어요
마침 여기에 횡단보도가 있길레 ㅋㅋ
이쪽길로 쭉 올라가면
오비성이 나와요
근데 저는 딱히 오비성을 갈게 아니라
먼저 지도를 파는 곳을 찾았어요
요 캐릭터가 오비성하마을의
마스코트같은 캐릭터라고 하더라구요?
이쪽길로 가다가
우연히 발견했던 관광지 E번
유료 관광지를 찾아 들어가면
다 지도를 팔고 있습니다
요렇게 오비성하마을을 알려주는
지도도 같이 있는데다가
오른쪽에는 원하는 물품으로 교환가능한
쿠폰 5개가 붙어있는 지도에요
오비성을 들어갈거면 1,200엔 지도를
오비성을 안 갈거면 700엔지도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오비성은 안 들어갈거라
특정 가게들에서 물품으로 교환가능한
쿠폰 5개가 있는 700엔 지도를 구매했어요
지도를 구매하면 옆쪽 쿠폰에
날짜가 적힌 도장을 찍어주십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각 번호가 있고
그 번호마다 어떤 상점인지 소개가 있어요
저는 수요일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휴무가 많았던 아쉬움이 ㅠㅠ
먼저 지도 뒷면에 있는걸 보고
어디어디를 들릴지 계획한 후
둘러보는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먼저 들릴 5군데를 정하고
움직이려고 계획했습니다
여기가 유료 관광지인
야마모토 이헤이의 저택이였어서
먼저 여길 보고 오비성 앞을 본 후, 잉어보고,
제가 들릴 상점들을 한 번에 보는걸로 계획했는데
제가 34번, 29번, 28번, 17번, 12번
이렇게 계획했더니 다 한 길에 있길레
일단 34번부터 다 받고 마지막 17번인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습니다
유료 관광지인 곳들은
다 그냥 옛날식의 집이 그대로 있는거고
안쪽에는 이것저것들로
꾸며있는 곳이였어요
모든 곳에 있었던 장식품
이게 어떤 행사때 쓰는걸로 알고 있는데
모든 집에 이게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꽤나 퀄리티가 좋았어서
구경하는 맛이 있었던 장식품
그렇게 E관을 보고 나와서
윗쪽인 오비성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오비성으로 들어가는 문이길레
그냥 앞쪽에서 문만 구경하고
바로 아랫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길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둘러보는건 무료라고 하네요^^;
오비성 오테몬만 보고
아랫쪽으로 내려오다 발견한 냥이
살짝 경계하는 것 같았는데
가만히 있어줘서 후딱 찍고가기 ㅋㅋ
오비성에서 아랫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잉어의 방류의 위치를 알려줘요
그래서 어차피 그쪽으로 가야되기도 해서
먼저 잉어의 방류쪽으로 움직였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어디있다는건가 했는데
유일하게 길가 한쪽에 물이 넓게 있는곳이
갑자기 나오더라구요 ㅋㅋ
처음엔 그냥 물가로 된 길에
잉어들을 다 방류해놓은줄 알았는데
그냥 한 곳에 잉어들을 잔뜩
풀어놓은 곳이 잉어의 방류였습니다
요런 느낌이 드는 곳이라
사진찍기에도 딱 좋은 스팟
정말 사람도 별로 없기도 했고
굉장히 고즈넉하면서도 일본 느낌이 나는게
정말 교토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곳 !
그렇게 인어의 방류까지 다 보고
9번? 10번? 쪽까지 쭉 걸어가서
다시 아랫쪽에 있는 길로 건너간 후
34번 가게부터 들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여기가 34번
작은 사케를 주는 곳이라고 해서
여길 꼭 들려야겠다며 ㅋㅋ
안쪽에는 진열장 한 면에
전부 사케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도 많이 비싼편이 아니였고
그동안 못봤던 종류들도 많더라구요
쿠폰 한 장에 교환해주는 사케는
요런 미니어처 하나 ㅋㅋ
그렇게 작은 사케하나 받고
34번 가게는 클리어 !
34번부터 시작해서 버스 정류장쪽으로
쭉 걸어가면 관광지, 가게가 다 있어요
가는길에 발견한 유료 관광지 G번
어차피 지도를 사서 E,F,G관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던 터라
본 김에 다 들리기로 ㅋㅋ
여긴 G관인 다카하시 겐지로의 저택
아까 들렸던 E관이랑 아주 크게
다른건 없었던 것 같아요 ㅋㅋ
안쪽엔 옛날에 사용했던 것 같은
야외 부엌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고
옛날 저택의 모습도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역광이라 잘 나오지 않았는데
가운데 보이는 곳은 화장실이에요
저택에는 아까와 똑같이
이런 전시품들이 있었고
여긴 아까와는 다르게
다른 한 켠에 있었던 작은 방
미닫이문, 장농, 방석, 테이블 등
그 당시에 사용했던 물품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음..근데 나중에 알게된 정보로는
오비성하마을의 유료 관광지인 저택들..
그 주인들이 우리나라와는 역사적으로
좋지 않은 인물들의 집이라고 하네요ㅠ
G관을 보고 나와 들린
간장명가 29번 상점
직접 간장을 만들어 파는 곳이라
간장이 종류별, 크기별로 있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메주도 있었어요
그리고 카운터쪽에 있는게
쿠폰으로 교환 가능한 간장입니다
아주 미니미니 하죠 ㅎㅎ
그렇게 29번 상점도 클리어
그 다음엔 원래 25번에 들려서
타이야끼를 교환하려고 했었는데
영업을 오전 11시30부터 하길레
패스하고 가는 길에 들린 28번 상점
처음에 여긴 뭐하는 곳인가 했었는데
일본 전통제품들을 파는 곳이였어요
젓가락은 물론 손수건, 필통, 나막신 등
구경하는 맛이 쏠쏠했던 곳
쿠폰으로 교환해주는건
요 나무젓가락이였습니다
계획한건 아니였지만 이렇게
28번 상점도 클리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릴
12번상점 바로 옆에 있었던 F관
여기도 700엔 지도를 구매하면
입장이 가능한 유료 관광지에요
여긴 상가자료관 (商家資料館)인데
오비성하마을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작은 박물관 같은 곳이였습니다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진짜처럼 만든 모형은 물론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옛날집 그대로여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있었네요
F관은 정말 잠깐 보고
바로 옆에있는 12번 상점으로 향했습니다
다양한 천들이 잔뜩 쌓여있었던
독특했던 12번 상점
처음엔 도대체 여기가
뭘 하는 곳일까 싶었던...ㅋㅋ
쿠폰으로 교환 가능한건
요 앞에있는 천조각입니다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가 운영하셨는데
사진좀 찍어도 되겠냐고 했더니
요렇게 예쁘게 채워주셨어요 ㅎㅎ
아까 봤던 잉어들이 생각나서
잉어가 자수된 천조각을 골랐습니다
괜히 행운을 가져다줄 것 같은
기분 좋은 천조각이였네요 ㅎㅎ
솔직히 딱히 쓸 곳은 없어서
한국가서 액자사다 넣어놓을까 해요
교환할거 다 교환하고
카페가는길에 발견했던 개
아무리 봐도 날 봐주지 않는 나쁜 개 ㅋㅋ
그렇게 여유있게 둘러보고
마지막 휴식으로 들린 카페 kurumu
여기에서도 쿠폰 한 장으로
음료 교환이 가능해요
저는 쿠폰 한 장으로 커피를 받고
따로 결제해서 빵도 먹었습니다
저 베이크드 도넛은 150엔인데
나름 퀄리티가 좋았네요 ㅎㅎ
그리고 운 좋게 만났던 할머니분들과
대화도 한 시간동안 나누고,
커피도 얻어마셨던 좋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쿠루무 카페 상세 포스팅은 아래 주소↓
그렇게 다 둘러보고, 받을것도 다 받고
카페에서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버스 시간에 맞춰서 나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마을 주민들이 모두 친절하신데다
즐길거리, 볼거리 많았던 오비성하마을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ㅎㅎ
미야자키 자유여행 2박3일 일정
오비성하마을 정류장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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