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ちょっと今から仕事やめてくる)
드라마, 코미디 / 2017.5.27 일본개봉
113분 / 12세 관람가 /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회사에서 항상 구박만 받느라
지하철에서 자살하려고 하던 남자를
갑자기 동창이라는 남자가 나타나
구해주고 친구가 되어주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내용을 담은 영화
원작인 동명 소설이 일본에서
대인기를 끌면서 영화화된 영화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영화입니다
매일 일어나는 것 자체가 괴로운
신입사원 아오야마 타카시
매번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야채도 다 썩히고
집을 치우지도 않고, 쓰레기도 잘 버리지 않아
집이 난장판이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회사에서는 매번 구박만 받고,
강압적인 수당 없는 야근을 하면서
부모님의 전화도 잘 안하려 하고
신입 6개월간의 피로가 누적되죠
야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부장에게서 온 전화를 보고
너무 쉬고싶다는 생각에
지하철을 걷다 자살하려 합니다
그런 아오야마 타카시를 갑자기
누군가가 붙잡고 살리는데
뜬금없이 초등학교 때 전학간 동창이라며
이자카야로 함께 가게 됩니다
초등학생 때 전학갔던 야마모토라는 남자
아오야마 타카시는 다른 동창인
이와이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던 동창
야아모토 켄이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그 남자가 야마모토 켄이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며칠 후
휴일에 갑자기 누군가 창문에 무얼 던지는데
아오야마 타카시를 찾아온 야마모토 였습니다
그렇게 야마모토는 아오야마 타카시를
밖으로 불러내 놀기 시작하죠
아오야마 타카시는 야마모토 덕에
오랜만에 하늘을 보게 됩니다
그리곤 같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넥타이를 골라주고, 머리를 바꾸는 등
다양한 영업 조언을 해주죠
그렇게 달라지기 시작하는
아오야마 타카시
조금씩 용기를 얻기 시작하며
선배 이가라시와 대화도 시작합니다
그리곤 영업을 뛰기 위해
자신의 회사와는 거래하지 않는
고타니제과의 노다씨를 만나 영업을 하고
처음으로 계약을 따냅니다
그 계약을 야마모토와 축하하던 중
친구 이와이에게 연락이 오고
야마모토 켄이치라는 친구는
현재 뉴욕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사실 야마모토는 동창이 아니였으며
실제 이름은 야마모토 준이라고 실토하죠
하지만 이미 친구가 되어있던 둘은
계속 친구를 지속하기로 합니다
고타니제과와 계약을 맺은 후
첫 거래에서 발주 실수가 일어나는데
고타니제과에 관련된 업무는
선배 이가라시에게 넘어가게 되고
모든 책임은 아오야마 타카시가 짓게 되죠
자존감이 바닥이였던 아오야마 타카시는
부장이 시키는대로 사무실에서
모든 직원들에게 연신 사과를 합니다
그 얘기를 들은 야마모토는
회사를 관둘것을 권유합니다
죽는 것보다 회사를 관두는게
더 쉽지 않겠느냐고 말이죠
어느 날 야마모토를 발견하게 되는데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어딘가 가는장면을 목격합니다
그가 탔던 버스를 따라타보니
나가레야마 묘지로 가는 셔틀버스
야마모토에게 무언가
비밀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야마모토 준의
이름을 검색해서 찾아보던 중
'미이의 블로그' 라는 곳에서
야마모토 준의 기일이라는 글을 읽게 되고
자신과 똑같이 영업부에서 일하다
자살을 하게 된 남성이라는 기사를 일게 됩니다
야마모토 준이 보여주었던
신분증에 있던 차분한 사진과 같은 사진이였죠
일단 그건 묻어두고
자신의 일이나 열심히 하자는 생각에
선배 이가라시에게 노다씨와 얘기하며
얻었던 정보들을 요약해서 주지만
오히려 성가시게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듣습니다
계속되는 악재에 마음이 약해져
다시 한 번 자살을 생각하게 되지만
어떻게 알고 찾아온 야마모토가
그를 붙잡고 가족을 상기시킵니다
그래서 아오야마 타카시는
시골에 있는 부모님을 찾아 뵙고
힘겹게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말을 뱉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부모님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셨죠
그 모습에 용기를 얻게 되어
아침일찍 야마모토를 불러 감사인사를 하고
결의에 찬 눈빛으로 말합니다
" 나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그 길로 회사에 들어간 아오야마 타카시는
항상 구박만 받아오던 부장에게
당당히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요즘 젊은 것들은 근성이 없다는 부장의 말에
자신을 더욱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람이 있다며 당당히 맞서고 나옵니다
회사를 나서던 중 선배 이가라시가
사실 발주서를 본인이 고쳤음을 실토하지만
아오야마 타카시는 아무렇지 않아합니다
오히려 웃으며 감사했다고 말하죠
그 길로 가방을 마구 흔들며
행복하게 회사를 나오는
아오야마 타카시
행복하게 달려와 다시 야마모토에게 가지만
이미 그는 카페에서 사라진 상태였고
연락도 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그를 다시 찾기위해
'미이의 블로그' 에 편지를 보내게 되고
야마모토가 있었던 고아원에 찾아가
야마모토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야마모토의 진짜 이름은 야마모토 유
쌍둥이인 야마모토 준과 유는
5살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고아원에서 지내게 되었죠
야마모토 준은 돈을 벌기위해
원치않는 영업일을 하다가 자살을 했고
야마모토 준과 똑같았던 아오야마 타카시를 보고
바로 눈치채고 죽지 않도록
옆에서 계속 힘들 주었던 것이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오야마 타카시는
자신에게만 도움을 주었던
야마모토 준을 찾아 바누아투로 가고
이 둘은 다시 만나
바누아투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1. 아오야마 타카시역 - 쿠도 아스카
2. 야마모토, 준, 유역 - 후쿠시 소타
3. 영업부 부장(이름 모름)역 - 요시다 코타로
4. 선배 이가라시역 - 쿠로키 하루
5. 아오야마 아버지역 - 이케다 나루시
6. 아오야마 어머니역 - 모리구치 요코
7. 레이코역 - 코이케 에이코
소설 원작을 이미 읽은터라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책이 굉장히 얇은 책이였어서
이걸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113분의 영화가 만들어진게 신기하네요 ㅎㅎ
원작과 똑같은 느낌을 잘 살렸지만
상상했던 장면들이 현실화되니
살짝 아쉬운 점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배우들이 연기력이 좋아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긴 해요
요즘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그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의 이야기지만,
오히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설정에
책에는 없던 웅장한 결말이 생기면서
더 현실감이 없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멀티미디어 > 일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영화] 하루치카 (ハルチカ) (2) | 2018.01.25 |
---|---|
[일본 영화] P와 JK (P と JK) (0) | 2018.01.23 |
[일본 영화] 우리의 밥은 내일 기다리고 있어 (僕らのごはんは明日で待ってる) (0) | 2018.01.09 |
[일본 영화] 기적-그 날의 소비토 (キセキ- あの日のソビト-) (0) | 2017.12.21 |
[일본 영화] 늑대소녀와 흑왕자 (オオカミ少女と黒王子) (0) | 2017.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