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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신문기자 (新聞記者)


드라마, 서스펜스 / 2019.6.28 개봉

113분 / 12세 관람가/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2017년 6월 가케 학원 스캔들을 공론화시킨

도쿄신문 소속 여기자 모치즈키 이소코의 저서

'신문기자'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으로


한국 여배우를 주인공으로한데다

드물기로 소문난 사회 고발성 영화로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영화 줄거리







정권에 아부하는 일본 언론과

기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토우토 신문의 4년차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내각정보조사실 소속의 공무원으로

과거에는 외교부 직원이었던


스기하라 타쿠미







어느 날 토우토 신문사로

양의 그림이 그려진


신규 대학 설립에 대한 자료가

익명 팩스로 전달됩니다







편집장 친노 카즈마사는

그걸 요시오카 에리카에게 보여주고


이 팩스의 출처를 알아내라고 하죠







이름은 내각정보조사실이나

실제론 여론을 조작하는 일을 하는

자신의 일터에서


국가를 위해 일한다 생각하면서도

이치에 맞지 않는게 아닌가 하며

고민하기 시작하는 스기하라 타쿠미







그에게는 만삭의 아내가 있는데

매번 검진에도 같이 못가줄 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총리와 관련된 사람이

강간 사건 구속을 보류하는 일이 생기고


총리 관저가 은폐에 협력을 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는 요시오카 에리카







스기하라 타쿠미는 상사에게

사건 피해자의 신상을 털고


피해자가 야당 관련자라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라고 지시하죠







피해자는 그 피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고


요시오카 에리카는 미국에서 알고 지냈던

짐을 기자회견장에서 우연히 만나는데


언론인으로 일하다 자살하게 된

자신의 아버지의 일을 다시금 깨달으며

저널리스트로써의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계속해서 일반인의 개인 정보를

거짓으로 홀리는 것에 부당함을 느끼고


아무렇지 않게 여론을 조작하는 모습에

점차 회의감을 느끼는 스기하라 타쿠미







무엇이 진실인지 알면서도


궁금해하는 아내에게까지

진실을 말하지 못합니다







요시오카 에리카는 기자회견 내용이

신문에 아주 짧게 나온 것을 항의하지만


불기소로 나온 사건인데다

크게 실을 수 없다며 넘겨버리는

편집장을 납득하지 못하는 요시오카 에리카







그런데 주간지에 내각정보조사실에서

개인정보를 흘리고 댓글을 조작했다는

기사가 실리게 되고


그 일로 스기하라 타쿠미는

상사 타다 토모야에게 눈총을 받고







베이징에서 알고 지냈었던 상사

칸자키 치카를 만나 술자리를 갖는데


그가 항상 말했던 '공직자의 본분은

성심성의껏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는 말을 다시 상기시키지만


그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짓는 칸자키 치카







요시오카 에리카는 자신에게 넘겨진

양이 그려진 파일에 다시 집중하게 되고


대학과 관련된 시라이와 사토시와 만나

내각부 인사들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죠







스기하라 타쿠미는 오랜만에

츠즈키 료이치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칸자키 치카가 내각부가 만드는

대학 사건으로 위험해졌다는걸 알게되고







급하게 그를 찾으러다녔지만


결국 그는 전화 한 통을 남기며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전 상사의 죽음까지도 조작하려는

내각정보조사실의 지시에

분노를 느끼지만


불만 있냐는 말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죠







칸자키 치카의 장례식이 있던 날

그 곳에 찾아갔던 요시오카 에리카는


자신의 아버지 장례식에서 겪었던

기자들의 무례한 질문에

화를 참지 못하고 끼어들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스기하라 타쿠미는


그녀가 칸자키 치카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밝히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같은 날 급한 연락을 받고

병원에 달려갔을 땐


이미 아이가 태어났고

부인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는걸

나중에 알게 되어 미안함을 느낍니다







요시오카 에리카는 그 사건에 대해

손을 떼라는 지시를 받고


윗선에서 경고를 해왔다고도 듣지만

납득하지 못한다며 그 말을 무시하고

이 일에 끝까지 파고듭니다







그러다 다시 만난 둘


요시오카 에리카는 스기하라 타쿠미가

내각부의 직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자신의 명함을 주며 협력을 요청하고







결국 스기하라 타쿠미는

요시오카 에리카와 협력하게 됩니다







요시오카 에리카는 내각부에서

자신의 신상까지 캐면서

아버지를 들먹이기 시작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칸자키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받은 양 그림을 보여주고


그 곳에서 양이 그려진 자료를

칸자키 치카가 보냈다는걸 알게 되죠







요시오카 에리카는 그 곳으로

스기하라 타쿠미를 불러


자료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게 되고







스기하라 타쿠미는 아이를 보고

떳떳하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미안하다는 말만 연신 반복합니다







그리곤 칸자키 치카의 후임을 맡았다던

츠즈키 료이치의 사무실에 찾아가


아무도 모르게 자료를 빼내고







편집장을 만나 설득하면서까지

이 기사를 쓸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나중에 이 기사가 오보라고 뜨면

자신의 이름을 내보내라는

큰 결심까지 하죠







그 모습에 편집장은 마음을 돌려

요시오카 에리카와 함께 기사를 썼고







결국 그 기사는 토우토 신문의

일면에 실리면서 일파만파 퍼지게 됩니다







출산한 아내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스기하라 타쿠미는 칸자키 치카가

놓고갔던 편지를 나중에 발견하고

그가 그 일에 가담했음을 알게 됩니다







요시오카 에리카는 그 기사로

윗선의 오보라는 강력한 압력과 동시에


다른 매체들의 후속 기사로 인해

사건이 크게 다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로 스기하타 타쿠미의 이름을 내보내겠다며


급하게 그를 찾아가고







스기하라 타쿠미는 윗선에서

다시 외무성으로 돌아가는 것 까지는

해줄 수 있다는 협박을 받게 됩니다







딸과 아내의 앞길까지

모두 협박을 받고 있던 그는


자신을 찾아오던 요시오카 에리카를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마주치게 되고







힘없이 그녀를 바라보다

소리없이 무언가 말합니다


(입모양을 봐선 '고멘' 인 듯 합니다)







그 모습에 요시오카 에리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언가 말을 하려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주요 등장 인물




1. 요시오카 에리카역 - 심은경







솔직히 한국 드라마, 영화에서는

너무 또박또박한 발음이 마이너스였는데..


최고로 어울리는 역할을 만났네요

일본어, 영어 모두 발음도 좋으시고


표정만으로도 연기하는 진정한 배우

여우주연상 축하드립니다!




2. 스기하라 타쿠미역 - 마츠자카 토리







이번 영화보고 크으...했네요...


'콜보이'라는 성인영화 찍은건 뜨헉이였는데

힘없는 목소리와 정말적인 표정이 압권ㄷㄷ




3. 타다 토모야역 - 타나카 테츠지







4. 친노 카즈마사역 - 키타무라 유키야







5. 스기하라 나츠미역 - 혼다 츠바사







6. 쿠라모치 다이스케역 - 오카야마 아마네







7. 칸자키 치카역 - 미야노 히나







8. 칸자키 노부코역 - 니시다 나오미







개인적인 후기







사실 배우 심은경씨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어서...

(한국 배우가 일본 영화에서 잘 하는걸 못봐서)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았던 작품이였는데


왜 배우들이 상을 받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던 영화였네요



이 영화를 위해 3년간 일본어를 배웠다던데

발음이나 억양이 거의 완벽해서

영화에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대사 없이도

눈빛만으로도 모든 말을 해주고 있었던

심은경씨의 표정 연기가 최고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다른 일본 여배우였다면

이런 느낌의 영화가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비하나 우월감 그런거 아니고

단지 영화의 느낌을 말하는겁니다)



간만에 유치함 1도 없는

잘 만들어진 일본 영화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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