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시 시장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던 해산물 전문점
' 우오토모 (魚友) '
미리 알아왔던 곳도 아니였고
별 관심도 없던 곳이였는데
가던길에 우연히 봤던 이 입간판
천엔세트를 보고 혹해서 보게되었던 곳
맥주, 츄하이, 아와모리 중 택2
+
사시미3종류 or おっまみ
가 딱 천엔인 세트가 보였거든요
안쪽에서는 생선을 다듬고
식사는 앞쪽 테이블에서 하는 구조
아침부터 장사를 한다고 해요
아침엔 저렴한 정식도 있다고 합니다
혼자도 괜찮다고 하셔서
사시미와 오리온 맥주로 주문
(おっまみ는 찾아보니 땅콩, 오징어포 같은
마른 안주류라고 하네요)
시장에서 뭘 먹는건 처음이였는데
뭔가 느낌이 색다르더라구요 ㅎㅎ
원래 오리온맥주, 츄하이, 아와모리는
단품으로 300엔이였습니다
해산물을 다루는 곳이여서
안주도 대부분 해산물
제가 갔던 날에는 굴을 꺼내놓고
생거나 구이로 팔고 있더라구요
사진으로도 있어서 보기 편했습니다
가격대도 많이 비싸지 않았어요
가장 먼저 가져다주신 맥주
노포? 라서 그런건지 잔이 따로 없고
일회용 플라스틱잔에 주더라구요
그게 조금 아쉬웠던..ㅎㅎ
그리고 곧 이어 나온 사시미
음...역시 양이 많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더 적어서 당황 ㅋㅋ
그래도 해산물 전문점답게
횟감은 정말 싱싱해보였어요
이 3가지는 날마다 조금씩 바뀐다고 합니다
우선 요렇게 세트에다가
나중에 음료 하나 추가까지 천엔
아주 나쁘지는 않은 구성이긴 한데
오키나와 물가치고는 저렴하진 않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마구로(참치)
물론 가장 저렴한 등살 부위였지만
입에서 사르르 녹는게 좋았어요
비린 맛도 전혀 없고!
그 다음은 어딜가도 평타치는 연어
생연어였는데 아주 고소하니 좋았습니다
그 다음은 살짝 데친듯한 문어
딱 적당하게 삶아져서 꼬들꼬들하니
질기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먹다가 맥주가 떨어지니
맥주 한 잔 더 주냐고 묻길레
다른걸 마셔보려고 시킨 레몬 츄하이
음...근데 살짝 돈아까웠어요
그냥 음료수같았...ㅋㅋㅋ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세트로 말고 따로 추가한 아와모리
미즈와리 또는 록카로 마실 수 있다그래서
미즈와리로 주문했는데 역시..
향이 아주 독특한게 입에 착착 붙었어요
그냥 소주만 마시기는 조금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추가한 우미부도
바다포도? 라는 음식인데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에요
요렇게 추가해서 더 먹었습니다
사실 그 전의 양이 너무 적기도 했어요 ㅋ
아와모리 300엔, 우미부도 380엔
우미부도는 처음 먹어봤는데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먹더라구요
그냥 먹어보니 톡톡 터지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해초여서 비린내가..ㅠ
소스에 찍어먹으면 나쁘지 않아서
요렇게 두번째 안주까지 다 먹고 왔네요 ㅎㅎ
저는 혼자여서 요정도만 먹고 왔지만
자릿세도 없고, 가격도 저렴하고, 수산물도 많으니
여럿이 가신다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 같아요
오키나와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https://9354,tistory.com/1199
마키시시장 우오토모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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