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서
첫날 숙소로 잡은 곳은
국제거리와 가까운 미에바시역 근처
게스트하우스 오키나와 소라 하우스
검색해보니 나쁘지 않은 평이 많길레
역이랑 가깝기도 해서 예약했던 곳입니다
실제로 미에바시역과 정말 가까웠어요
뭔가 빌딩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 같지 않고
그 옆으로 작게 길이 있던 곳
처음엔 여기가 맞나 싶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여기가 맞음ㅋㅋ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어서
일단 가보자 하고 계단을 올랐습니다
근데 옆을 보니 맞는 듯 하더라구요
리셉션은 3층이라고
여긴...전 층이 다 계단입니다ㅠ
보면 아시겠지만 좀 낙후된 느낌이죠
중간쯤 있었던 환영문구
요런거 하나는 참 느낌있었어요
날씨가 너무 덥긴 했지만
미에바시역이 예쁜다리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일렬로 흐르는 강물이 있고
중간중간 다리가 있는 곳이 보입니다
캐리어를 들고 힘들게 올라온 3층
딱 봐도 굉장히 후리한 느낌이죠
문도 이렇게 닫혀있길레
여기가 맞는건지 계속 의심했는데
에어컨이 틀어있어서 문을 닫았더라구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니
시원한 바람이 반기던 곳
바로 앞쪽이 리셉션입니다
여직원분께 체크인을 했고
안내사항을 허락맞고 촬영했어요
오후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리셉션 직원이 없어서 문이 잠기기 때문에
열쇠 뒤에 있는 비밀번호로 들어와야 합니다
제가 배정받은 곳은 301호 1번침대
말 그대로 3층에 있는 여성 도미토리 룸이고
1번침대라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1층
그리고 열쇠 뒷면에 있는 숫자가
밤 10시 이후에 들어올 때 눌러야하는 번호
근데 저는 그 전에 들어와서
눌러보진 못했어요 ㅋㅋ
리셉션 앞쪽으로는 공용 공간
음식을 먹거나 떠들 수 있는 곳이고
이용시간은 따로 정해져있지 않은 듯
이렇게 약간 독립적인 공간도 있고
다 뚫린 개방적인 곳도 있습니다
여기 시설은 좀 독특했는데
3층에는 24시간 샤워실이 있으나
헤어드라이어는 아침7시부터 사용가능
4층은 새벽에 샤워, 드라이어 불가
5층은 샤워와 드라이어 모두 24시간 가능
그래서 아침에 씻고 나가야 하는 경우
3층에서 씻고 5층에서 말려야함
리셉션 오른쪽으로는 공용 주방이 있어서
자유롭게 아침도 해먹을 수 있고
냉장고도 이용 가능하고
식기류도 무료 이용 가능
(단 설거지는 해놓아야 함)
방은 반대쪽인 왼쪽에 있었습니다
3층에는 객실이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여성전용 캡슐형태 도미토리
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 방에 침대 10개가 있는 구조
근데 여기는 딱 잠만 자고 그러는 곳이라
쾌적하고, 깨끗하고 그러기만 하면 되요 ㅋㅋ
제가 배정받은 1번 침대
바닥에 바로 매트리스가 있어서 당황했지만
침구류나 린넨 모두 깨끗했고
옆쪽에 남는 공간이 있어서
캐리어도 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게하나 호스텔 이용하시면
다들 겪어보셨을 투 린넨 시스템 ㅋㅋ
안쪽에는 서랍장이 있을 만큼
여유가 있어서 꽤 넓직했어요
전기코드는 110v 2개
그리고 이건 무슨 창문이였는데
열지 말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아마 청소할 때 열어놓는 듯 했습니다
안쪽에는 옷걸이가 2개 있었고
어매니티는 따로 제공되지 않았어요
방 안에는 에어컨이 계속 돌아가서
아주 쾌적하고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객실 반대쪽에 있는 샤워실과 화장실
샤워실 하나는 24시간용, 하나는 여성전용
근데 사실 침대에 있던 창문쪽이
샤워실 복도쪽이라 소리는 좀 들리더라구요
화장실쪽에는 코인 세탁기도 있었는데
드라이어처럼 새벽에는 이용 불가
화장실은 남녀별로 1개씩 있었고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비데같은 좋은 시설은 아니였어요
샤워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24시간 샤워실은 앞쪽 공간이 별로 없고
여성전용 샤워실은 앞쪽 공간이 많아요
바디워시와 샴푸(컨디셔너 겸용)은 있었습니다
숙소는 이정도만 둘러보고
밥을 먹으려고 필요한 것만 챙겨 나왔어요
국제거리가 가까워서 좋았던 숙소
숙소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서
기분 좋게 국제거리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키나와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오키나와 소라 하우스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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