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아루시티를 둘러보고
저녁시간이 되서 저녁을 먹으러
우오마치 상점가로 왔습니다
오늘 저녁으로 생각하고 온 곳은
닛타야(新田屋)
여기가 기타큐슈 라멘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곳의 간판메뉴는
바로 매콤한 탄탄멘
정식 명칭은 하카타 탄탄멘 닛타야 후쿠로
(博多担々麺 新田屋 梟 )
제가 조금 일찍와서 그런지
손님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영업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셔서 들어갔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벽쪽에
다양한 것들이 붙어있고
주방쪽에는 주방장님과 똑같이 생긴
그림이 걸려있었어요 ㅎㅎ
아무데나 앉으라고 하셔서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매장은 크지 않아서
일자로 된 테이블만 있었어요
일자로 된 테이블에는
티슈, 젓가락, 각종 소스
그리고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앞쪽에 있는 소스들에는
간장과 식초, 라유가 있었습니다
라유는 라멘을 위한 것이고
간장과 식초는 교자를 위한게 아닌가 싶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주셨던 얼음물
컵에 커다란 얼음 하나와
물이 같이 들어있었어요
메뉴판에는 역시
탄탄멘(坦々麺)들로 가득했습니다
토핑과 매운맛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저는 대파가 올라간 매운 탄탄멘
카라네기 탄탄멘으로 주문했습니다(780엔)
교자만두와 볶음밥도 있었어요
런치에 가면 셋트메뉴도 있다는데
저는 저녁시간에 가서 못 먹었네요
요 메뉴판이 바로 런치에 가능한
런치 셋트메뉴들입니다
혼자 뻘쭘하게 기다리다가 받은
카라네기 탄탄멘
제가 이 라멘을 받을 때 즈음
다른 손님이 들어오셨어요
그래서 조금 덜 뻘쭘했네요 ㅋㅋ
제가 추가한 대파 흰부분이
채썰어 잔뜩 올려져있었고
매운맛을 내는 고춧가루가 뿌려져 나왔습니다
잔뜩 올려져있던 대파를 치우니
안쪽에 다진 고기들이 보이더라구요
국물을 먼저 맛보니
와..굉장히 진한 육수의 맛이 나더라구요
거기에 살짝 매콤한 맛이 더해져서
제 입에 딱 맞았습니다
탄탄멘에 들어있던 면은
얇지도, 굵지도 않은 적당한 굵기였고
적당히 익혀나와서 먹기 좋았어요
라멘 안에는 대파는 물론
숙주, 부추의 토핑도 들어있어서
면과 함께 씹는맛도 좋았습니다
역시 대파가 있는걸 시키길 잘 했어요
대파 식감과 면이 참 잘 어울렸거든요 ㅎㅎ
면과 국물을 같이 먹으면
맛이 더 깊어져서 입안 가득퍼져서
완전 좋았습니다
기본으로 들어있었던 반숙계란
노른자가 아주 적당히 익혀져서
국물에는 풀어지지 않고 쫀득해서
굿굿
그리고 국물을 떠먹다보니
이렇게 검은 것들이 동동 떠다니더라구요
제 생각엔 후추 같습니다
은은한 매콤한 맛이 나면서도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 ?
그리고 숟가락이 2개여서
왜 2개나 나왔나하고 들어보니
은색 숟가락은 구멍이 뚫려있더라구요
아마 이건 국물없이 건더기만 먹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가격 자체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어서
총 가격은 780엔 나왔습니다
역시 기타큐슈지역 3등 라멘집 !
저렴한 가격에 질 좋았던 탄탄멘
완전 강추합니다
기타큐슈 자유여행 3박4일 일정
고쿠라 닛타야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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