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한 낮의 유성 (ひるなかの流星)
드라마, 로맨스 / 2017.3.24 일본 개봉
119분 / 12세 관람가 / 감독 신조 타케히코
만화 원작을 영화로 만든
첫사랑이야기 한낮의 유성
진부한 소재들과 꽤나 단순한 스토리지만
순수함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마음에 드는 영화입니다
시골에서 부모님과 자라온 요사노 스즈메는
부모님이 한 동안 안 계시는 탓에
도쿄에 있는 삼촌집을 찾다가 쓰러집니다
그 순간 누군가 그녀를 도와
삼촌의 집으로 데려다 놓는데
그는 시시오 사츠키로
삼촌 가게의 단골손님이였죠
시골에서 자라 순박한 모습과
쫑알쫑알 말하는 모습에 '짹잭'이라고 부릅니다
요사노 스즈메가 도쿄에 살게 되면서
새로운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는데
그 학교의 선생님이 시시오 사츠키
전학온 첫 날 빈 자리에 앉고
그 옆에 있던 남학생에게 책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그 남학생 마무라 다이키는
여자에게 면역력이 없어 매몰차게 대하죠
여자에 대한 면역력 결핍으로 스킨십을 하면
볼이 빨개지는 버릇이 있는 마무라 다이키
그 모습을 알게 된 요사노 스즈메에게
이 사실을 비밀로 하는 대신
친구가 되어주기로 합니다
마무라 다이키와 친구가 되어 가깝게 지내자
갑자기 친구가 되자며 다가오는
네코타 유유카와 친구가 되기로 하고
이동교실의 같은 조가 됩니다
마무라 다이키를 좋아하는 네코타 유유카는
이동교실에 와서도 자신과는 말도 안 하면서
요사노 스즈메와만 대화하는 모습에
요사노 스즈메에게 거짓으로
장작을 가져오라고 했다고 전합니다
혼자 가다가 길을 잃은 요사노 스즈메
그리고 그녀를 쫓아온 마무라 다이키는
길을 잃고 빗속에서 떨고 있다가
선생 시시오 사츠키에게 구조되어
다행히 잘 되돌아가게 됩니다
그 일이 일어난 후 네코타 유유카는
요사노 스즈메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싸움을 하다가 마무라 다이키에게 발각된 순간
요사노 스즈메가 레슬링을 연습하고 있다며
거짓으로 감싸주죠
그렇게 친구가 된 네코타 유유카와 요사노 스즈메
촌스러운 요사노 스즈메의 모습에
머리도 풀고 화장도 해주면서 친해지는데
그렇게 달라진 요사노 스즈메의 모습에
두 남자는 모두 반합니다
학교에서는 별로 만나지 못하지만
가게 근처에서 자주 만나게 되면서
요사노 스즈메는 시시오 사츠키를 좋아하게 되고
요사노 스즈메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좋아하는 마무라 다이키
친구들의 도움으로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요사노 스즈메의 모습에 시시오 사츠키도 흔들리지만
자신이 현재 선생님이라는 신분과
요사노 스즈메의 삼촌의 경고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 말에 상처받은 요사노 스즈메를
위로해주던 마무라 다이키의 모습을 본
네코타 유유카는 오해를 하게 되고
모든 것이 어긋나버린 요사노 스즈메는
본가로 돌아가 학교를 빠지게 됩니다
그런 친구가 걱정되어 집까지 찾아온
네코타 유유카와 마무라 다이키
소중한 친구를 잃을까봐 말하지 못했다는 말에
소중하니까 다 말하라는 싸움을 하면서
두 친구의 사이는 다시 회복됩니다
방학이 끝나고 2학년이 되면서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에게 인기가 많아진
마무라 다이키를 위해
가짜 여자친구 역할을 하면서
둘은 다시 가까워지고,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됩니다
하지만 자신과 사귀면서도
선생 시시오 사츠키를 걱정하는
요사노 스즈메의 모습에 실망하게 되고
같이 묘코 고원 특별강습을 간 날
시시오 사츠키다 가쳤다는 전화에
안절부절 못 하는 요사노 스즈메에게
그렇게 걱정되면 가보라고 하죠
하지만 시시오 사츠키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정작 시시오 사츠키를 찾아갔음에도
마무라 다이키만 생각나는 요사노 스즈메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한 후
다시 묘코 고원 특별강습장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1. 요사노 스즈메역 - 나가노 메이
2. 마무라 다이키역 - 시라하마 아란
3. 시시오 사츠키역 - 미우라 쇼헤이
4. 삼촌(유키치)역 - 사토 류타
5. 네코타 유유카역 - 야마모토 마이카
순정만화 원작 영화라서 그런지
굉장히 유치한 감이 많이 있습니다
여성 면역 결핍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볼이 빨개지는 우수에찬 눈빛을 가진
시라하마 이란의 모습에 계속 보게 되었던 것 같네요
물론 각종 드라마에서 많이 봐왔던
미우라 쇼헤이의 출연도 한 몫 했습니다
첫사랑, 선생님과의 사랑, 동급생과의 연애 등
일본에서 좋아하는 소재는 몽땅 가져다 쓴 듯한
진부한 첫사랑 이야기였지만
예쁜 영상미와 나가노 메이의 특유의 연기력이
영화를 다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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