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逃げるは 恥だが役に立つ)
로맨스, 코미디 / 2016.10.11 방영
모태솔로인 공대 남자와 백수 여자가 만나
결혼으로 가사노동 계약을 하는 드라마입니다
고구마를 몇개 먹는 듯한 답답함이 있긴 하지만
나름 그 요소들이 드라마의 재미와 전개를 담당하죠
< 개인적인 평가 >
추천 : ★★★★★
재미 : ★★★★★
영상 : ★★☆☆☆
유치 : ★★★★☆
파견회사에서도 잘리고 백수가 된
모리야마 미쿠리(여주)를 안타깝게 보던 그녀의 아버지가
가사대행 도우미 일을 주선해줍니다
그렇게 모리야마 미쿠리는
혼자 살고있는 회사원 츠자키 히라마사(남주)의 집에 다니며
가사 도우미 일을 하게 됩니다
모든 일에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츠자키 히라마사는
모리야마 미쿠리의 청소를 마음에 들어하죠
어느 날 츠자키 히라마사가 감기에 걸리는데
자신을 간호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에
모리야마 미쿠리에게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사를 떠나려는 모리야마 미쿠리를
계속 가사도우미로 두기 위해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고용주와 노동자로 계약을 하고
가족들 앞에서는 결혼을 한다며
서로를 소개하고 같이 살게 됩니다
( 결혼식은 낭비라며 따로 하지 않습니다)
독신이던 츠자키 히라마사를 의심하여
회사 동료들은 집에 방문하기도 하면서
둘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결혼했다고 하면서 같이 살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고용주와 노동자의 입장이라
남들에게 보여질 때, 다양한 문제가 생길 때
새로운 조항을 추가하며
본인들만의 룰을 만듭니다
그러다 회사 동료인 카자미 료타에게 들켜
모리야마 미쿠리는 두 집의 가사도우미를 하게 되요
서로에게 호감을 갖지만
둘 다 쉽게 용기내지 못하는 탓에
조금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마음을 티내지 못하는 츠자키 히라마사를 대신해
모리야마 미쿠리가 허그데이를 만드는 등
조금씩 부부로써의 의식(?)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여자주인공이 조금 적극적이라 다행이죠..)
유리이모의 덕분(?)에 온천에도 가게 되는데
여기에서 만난 전 남친의 도발로
츠자기 히라마사가 기차에서 키스를 하기도 합니다만
그 탓에 더 어쩔줄 몰라하며 멀어지죠ㅠ
모리야마 미쿠리가 고향에 가게 되어
집을 비우게 되는 기간이 생기자
츠자키 히라마사를 위해 그동안 먹을 밥을
미리 냉장고에 넣어놓고 갑니다
처음에는 그 밥을 쳐다보지도 않다가
나중에 뜻을 알게되고 그 밥을 다 먹고는
모리야마 미쿠리의 고향으로 달려가지만...
모리야마 미쿠리는 츠자키 히라마사의 집으로 온 상태였죠
그렇게 후반부가 되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동안 먹은 고구마를 한 번에 내려보냅니다
그렇게 일이 다 잘 풀릴때 쯤
회사에 잘만 다니던 츠자키 히라마사는
정리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츠자키 히라마사가 가사일을 하게 되고
모리야마 미쿠리는 야채가게를 하는 친구와
마을 증진을 위한 일을 시작하고
가사일은 츠자키 히라마사에게 맡긴채
밖으로 다니게 됩니다
서로의 역할이 바뀌면서
더 이상 고용주와 노동자의 관계의 필요성을 못느껴
평범한 부부가 되면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1. 츠자키 히라마사역 - 호시노 겐
모태솔로의 공대출신 회사원으로
여자를 어려워하며 표현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호시노 겐은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 저술가입니다
연극활동과 가수활동을 같이하고 있으며
다양한 책도 연재하고 있다고 하네요
2. 모리야마 미쿠리역 - 아라가키 유이
좋은 대학원 심리학과를 나왔지만 계속 낙방되고
심지어 파견회사에서는 학력이 높아 잘립니다
그렇게 가사도우미를 시작하게 되죠
아라가키 유이는 패션잡지를 시작으로 데뷔해
아이돌로도 데뷔해 가수활동도 한 적이 있는
배우, 성우, 가수, 패션모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각키라는 애칭도 있는 배우로
현재 코드블루 시즌3에 출연중이라고 하네요
3. 카자미 료타역 - 오타니 료헤이
츠자키 히라마사의 회사 동료로
여자에게 인기가 많으나 결혼에는 회의적인 남자입니다
오타니 료헤이는 일본 배우이자 모델로
한국 영화, CF, 예능, 드라마에 많이 출연해서
많이들 낯이 익으실거라 생각됩니다 ㅎㅎ
최근에는 영화 명량에도 출연했죠
4. 츠치야 유리역 - 이시다 유리코
모리야마 미쿠리의 이모로
잘나가는 화장품 브랜드의 대리이지만 49세에 독신,
둘의 사이를 가장 의심하면서도 가장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이시다 유리코는 일본의 배우이자 수필가로
배우생활을 오래 한 다작 배우입니다
사실 조금 비중있는 출연자가 조금 더 있지만
드라마가 주인공 위주의 내용이라 제외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는
뭐 이런 제목이 다 있나 싶었던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도대체 도망치는게 뭐가 도움이 되는건지는
알 수 없었던 내용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도망치는것 보다는
용기를 내고 솔직히 말하는게 낫다는 내용 같아요 ㅋㅋ
모태솔로의 남자 연기를 너무 잘 해준 덕에
드라마의 몰입도가 강한 고구마 드라마였고,
드라마 매 회가 끝나면 추는 춤은 더욱 당황스러웠던 드라마입니다
나름 재미있게 본 드라마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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