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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수원에서 만나

영화를 보고 어디갈까 고민하던 중


문득 육회가 먹고 싶어져서

찾아간 육회지존







간판은 더 윗쪽에 있어서

가게 앞쪽 사진만 찍어왔네요ㅠ


로데오 거리 안쪽(끝쪽)에 있습니다







매장은 막 큰 편은 아니였고

4인용 테이블이 다닥다닥 있었어요







나중에 찍어서 잔도 있고 그런데

테이블엔 휴지와 수저만 있습니다 ㅋㅋ







육회지존 메뉴판


기본 육회가 17,000원이고

산낙육회, 전복육회도 있어요


그 외에 초밥, 사시미, 비빔밥도







여긴 독특하게 주류 메뉴판이 없어요


기본적인건 다 있고 새로운 것도 있는데

심술, 버드와이저, 엠버맥주 이런건

이런식으로 벽에 붙여있습니다


심술은 가격도 안붙여있었음 ㅋㅋ







육회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소고기 뭇국


무제한 리필이 가능해서

소주파들에게는 천국이죠 ㅋㅋ







저는 친구와 심술을 주문해봤어요


요건 블루베리 향이 있는건데

12도로 와인과 비슷한 맛이였습니다


달달한 블루베리 와인맛







그리고 되게 금방 나왔던 육회


아까 받은 소고기 뭇국과

육회, 그리고 소스가 전부에요







신선한 계란 노른자는 따로 나오고

담백하게 양념한 육회







고기가 정말 신성해보였어요


양이 적은 편도 아니였는데

이게 한우에 가격도 저렴하다니~







요건 찍어먹는 검은깨 소스예요


거기에 다진마늘, 라유를 조금 섞어서

독특한 감칠맛 소스 탄생







노른자는 찍어먹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터뜨려서 섞어먹는걸 좋아해요


친구도 다행이 취향이 같아서

육회 위에 올려놓고 톡






슥슥 섞어서 먹으면 굿굿 !


부드러우면서도 쫀든하고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


육회 자체는 담백한 양념만 해서

오롯이 고기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요 소스랑 같이 먹으면

더 새콤달콤한 맛이 살아나서


육회 초보자들도 먹기 좋겠더라구요







그렇게 육회는 17,000원

심술은 6,000원 나왔습니다


총 23,000 원밖에 안 나왔는데도

잘 먹고, 잘 떠들다 나왔네요 ㅎㅎ



직원분이 좀 무뚝뚝하신 것만 빼면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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