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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이자 마지막 날이었던 날


제가 묵었던 숙소 더키친호스텔AO는

짐을 맡기는데 500엔인가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왕 비슷한돈 내고 맡기는거

역에 맡기는게 더 편할 것 같아서


먼저 겐초마에역을 들렸어요







개찰구 옆쪽으로 코인락커가 있고

작은건 400엔, 큰건 600엔입니다


근데...무거운 캐리어를 위에 넣으려니

너무 힘들어서 못넣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혹시 몰라 류보백화점에서

코인락커를 찾아야겠다고 했는데


백화점에 들어가기 전 은행 옆쪽으로







요렇게 코인락커가 뙇!







이용시간은 9시부터 9시까지인데

보관 가능한 시간은 8시간


3시간이 지날 때마다 100엔씩 추가되며

길게는 72시간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가 더 저렴했어요


원래 같은 가격인 400엔짜리에 넣었는데

공간이 조금 남길레 혹시 몰라

300엔짜리에도 넣어봤는데


요렇게 확장된 20인치 캐리어가 잘 들어가네요







덕분에 100엔 아끼고 보관 완료


돈을 넣고 열쇠를 돌려 보관하면 되고

안쪽에 사용 시간이 카운트되기 시작합니다







기분 좋게 짐을 맡기고


오늘은 무얼 할까 고민하다 결정한

츠보야 도자기 거리를 가보기로







마키시역에서 가는게 빠르다길레

유이레일을 타고 이동했어요


알차게 이용하고 온 48시간 이용권







츠보야 도자기거리는 마키시역

서쪽출구로 나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사실 마키시역 서쪽출구는 그냥

국제거리 반대편 입구 ㅋㅋ







아침도 따로 안 먹었고 그래서

로손 편의점에 들렸다가


우연히 발견한 신메뉴 타피오카 밀트티!







신나서 하나 구매해서 맛봤는데


음....

타피오카가 왜 반씩 썰려있지 ㄷㄷ


쫀득쫀득한 타피오카가 아니에요

그걸 기대하셨다면 드시지 마시길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구글 맵스를 보고 따라갔던 길


두번째인가 세번째 골목에서

꺾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국제거리 야타이 옆길 ㅋㅋ


덕분에 아침이라 일찍 문 다 닫은

사람없는 국제거리 야타이도 봤네요







사람도 거의 없는 땡볕의 길을

혼자 터덜터덜 걸어갔습니다


걸어서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이 길이 맞는건가 싶을때쯤

바닥에 보이기 시작하는 독특함


도자기로 만든 시샤 그림의 맨홀







그리고 이 길이 맞다는 듯

이정표도 있었어요


근데도 왜 오래 걸리는거냐며 ㅋㅋ







아침부터 산책하고 좋긴 했는데

해가 너무 쨍쨍해서 힘들었어요ㅠ







도자기 거리 근처에 들어오면

이렇게 바닥에 도자기가 박혀있는걸

보실 수 있을거에요


이 길만 따라가면 도자리거리가 나온다는거







이 땡볕에서도 공사중이셨던


보는 내가 다 더워지는 광경 ㅠㅠ

다들 옷이 흠뻑 젖으셨던데







그렇게 걸어가다 막다른 길이 나왔는데


오 간판에 '츠보야'가 적힌걸로 봐서

여기가 도자기거리구나 !







매장 진열대에 있던 도자기들

10분이 아니라 15~20분쯤 걸렸어요ㅠ







중간부터 구경하면 두 번 고생하니까

입구쪽으로 걸어가서 찍은


도자기로 만든 지도가 있는 입구

근데 알고보니 마키시시장 바로 옆쪽 ㅋㅋ







이 길로 들어가야 도자기 거리를

입구에서 들어가는 겁니다


그냥 마키시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서

끝까지 걸어나와 건너면 끝







가게 앞에 있는 시샤부터도

어딘가 퀄리티가 좋아보이죠? ㅎㅎ







바로 앞쪽에는 도자기 박물관이 있는데

따로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도자기를 좋아하진 않으니







가장 먼저 보였던 상점

아리요시







여긴 살짝 투박한 작품들이 많았어요

특히 시샤가 너무 많았음 ㅋㅋ







그 반대쪽에 있었던

간판도 없던 가게







여긴 뭔가 눈길이 쏠리는게 있길레

가까이 가서 봤더니


자시가미(골단지) 라고

한글로도 설명이 있더라구요







매장 앞쪽으로 진열되어 있던

밥, 국 그릇인데...


가격이...하나에 1,280엔,,,







시원한 느낌을 주던 세트들도

가격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ㅋㅋ


단품이 몇 만원씩 하는데

세트로 사면 돈 왕창 깨지겠구나







10시쯤인가에 와서 본거라

닫혀있는 상점들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영업을 하고 있더라구요







다행히도 10시부터 오픈이였구나 ㅎㅎ







고야를 도자기로 만든 작품


보면서 너무 귀엽다 싶었는데

여기만 있는게 아니었음







매장은 사실 크지 않은데

선반에 이렇게 다닥다닥 있어요


사람이 많으면 못 들어올 것 같은데다

내 짐으로 작품을 치고갈까봐

조심조심 구경 ㅋㅋ







아예 주방 컨셉으로도 진열되어 있어서


머리로 어떻게 놓을지 구상하면서

구매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뭔가 만화 캐릭터 같았던 시샤 ㅋㅋ

요 작은 작품도 개당 800엔







가는 길에 있던 벤치는

공사중인지 출입 불가였네요







여기는 시샤를 테마로 한 상점

아까 걸어왔을 때 발견했던 곳 옆모습이에요







또 열려있길레 구경한 곳


날씨가 워낙 뜨겁다보니

에어컨 틀어있는 곳을 찾게되던 ㅋ







여긴 하늘색으로 된 작품이 많았어요

어디에서 영감을 받은건지







용도별로 쓸 수 있을만한

찾잔부터 국대접까지







물론 다 열려있는건 아니였고

이렇게 닫혀있는 곳들도 있어서


군데군데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여긴 곰 그림이 있길레

카페인가 하고 들어가봤는데


알고보니 곰을 테마로 한 도자기 상점







가게 앞에서 곰이 줄타기를 ㅋㅋ


이런걸 모형으로 해놓을 생각을 하다니

진짜 예술가들은 독특한 듯







가게 안에도 곰이 반기고 있어서

아이들이 가게에서 놀고 있기도 했어요 ㅎㅎ







곰의 그림은 이런 느낌인데

도자기랑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색감도 예쁘게 잘 쓰시는 것 같았고







아기자기한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기에서 재산 탕진하실지도..?ㅎ







이런식으로 가게들이 있는데

다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가게는 대부분 작게 되어있는데

간혹가다 큰 매장들도 나옵니다


여긴 두 곳이 비슷하게 있어서 커보이는데

작은 상점 2개가 붙어있는거 ㅋㅋ







딱히 도자기에 관심이 없으셔도

작은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여기도 커보이는데

매장이 2개 붙어있는 곳


왼쪽은 진자 큰 매장이고

오른쪽은 작은 매장이였어요







왼쪽에 있는 큰 매장은


유명한 도자기 공예가들의 작품이 있어서

엄청 고급져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섹션마다 공예가 이름이 적혀있는데

누군지는 모르니 대충 눈으로만^^;







그 옆에 있는 작은 가게는

비어머그라는 글씨가 보여서 들어가봤어요







안에 있는건 그냥 머그잔, 유리잔이였는데

감각적인 느낌의 작품이 많더라구요


특히 요건 맥주를 담으면 저렇게 나온다는데

사고싶지만 잔 하나에 4만5천원 ㅠㅠ







여긴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곳이였어요

가게 이름은...어떻게 읽는지를 모르겠네요







그래서 작품은 살짝 옛 느낌?


아까 보고왔던 작은 가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도자기들이였습니다







여긴 중간에 있던 카페로

전통음료는 부쿠부쿠차를 판다고 해요


도자기를 구경하시다 지치면

여기에서 잠시 쉬시는 것도 ㅎㅎ







저는 도자기 거리는 이 정도만 둘러보고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마키시 시장으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오키나와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https://9354.tistory.com/1199




츠보야 도자기거리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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