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둘쨋날 아침
새벽부터 무슨 소리가 난다 싶었는데
눈뜨고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우산도 안 챙겨왔는데..
사진 안나오게 비라뇨 ㅠㅠ
일단 비가 조금 잠잠해졌을때
호텔 건너편에 있는 로손편의점으로
후다닥 달려갔어요 ㅋㅋㅋ
아침일찍부터 가서 그런지
종류별로 있었던 삼각김밥과 주먹밥
그리고 도시락들도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오꼬노미야끼부터 파스타, 도시락
소바 종류도 다양하게 있었고
즉석 라멘도 있었습니다
저녁이였다면 무조건 먹었을
야끼교자와 4가지 소세지..ㅠㅠ
이걸 저녁에 맥주랑 먹었어야 했는데 ㅋㅋ
로손하면 생각나는 타마고산도는 물론
햄치즈계란, 믹스, 양배추햄 등
다양한 샌드위치도 있었습니다
가츠산도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여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샐러드도 종류별로 있었고
또띠야에 말린 롤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 눈에 띈건 야끼소바롤 !
이거 일드에서 많이 봤었는데
이번 기회에 먹어보기로 했어요 ㅋㅋ
사실 뒷쪽에 있었던 빵종류들이
저를 유혹해서...살짝 고민하긴 했습니다ㅠ
근데 이쪽 빵들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으니
지금만 먹을 수 있는걸 먹자며
몇 번을 집었다 내려놓고 그랬네요...
(빵덕후는 웁니다ㅠㅠ)
지금 빵을 사면서 쿠폰을 모으면
리락쿠마 용품을 주는 것 같던데
음...그렇게 많이 먹을 자신은 없으니 포기
그리고 맥주도 북해도 한정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도
북해도 한정이 있더라구요?
2018년 빈티지 삿포로도 있었고
2018년 한정 기린맥주도 있었습니다
요런 리미티드 제품은 북해도가 많은듯!
그리고 무엇보다 놀랐던 와인 가격
보이십니까..? 편의점인데
와인이 한 병에 3천원대부터에요..ㅋㅋ
아침부터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포기했습니다ㅠ
저녁에 사야지 했는데 까먹었어요ㅠ
삿포로라서 편의점에서도 흔히 보이는
닛카 블랙 위스키 ㅋㅋ
가볍게 마시기에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야끼소바와 샐러드를 하나 집고
계산하면서 카페라테도 주문했어요
M사이즈느 150엔 L사이즈는 180엔
이건 세금 포함가격이에요
그렇게 뜨끈한 커피잔 받아들고
총총 걸어 호텔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다행히도 비가 거의 그치고 있었어서
비는 거의 안 맞았어요
사실 꺼내보면 별거 없어보이는데
이렇게만 먹어도 아침으로는 든든합니다
나름 골고루 영양소도 챙겨왔어요 ㅋㅋ
그냥 랩으로 싸여있어서 살짝 그랬지만
가장 기대하고 집어왔던 야끼소바롤
M사이즈의 카페라테...는...
컵의 4/5정도만 차있었네요 ㅠ
그리고 제가 자주먹는 참치 샐러드와
기름이 없는 깔끔한 드레싱
(드레싱은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저는 이 샐러드 정말 좋아해요
참치도 있고, 계란도 있고, 옥수수도 있고
다양한 야채가 잔뜩 있거든요 ㅎㅎ
그리고 대망의 야끼소바롤 !
(커피는 뭐...편의점 커피니 생략)
사실 윗쪽에 마요네즈가 쭉 있어서
느끼할것 같아서 별로 안 끌렸었어요
먹어보니 짭잘한 야끼소바에 마요네즈,
그리고 촉촉한 빵...
근데 독특하게도 빵의 끝맛이 알싸한게
와사비같은게 들어간 것 같더라구요?
그 덕에 별로 느끼하다고 느끼지 않고
하나 든든히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맛난 아침을 다 먹고 숙소 체크아웃하고 나왔네요
홋카이도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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