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을 맡기고
첫 날부터 예정했었던
가고시마 야타이무라 (포장마차촌)에서
저녁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가고시마중앙역에서 전차로
1정거장의 거리여서
가고시마중앙 기차역에서
걸어가도 무리없었던 거리였습니다
너무 길거리에 대놓고 있어서
살짝 당황했었던 야타이무라 ㅋㅋ
뭔가 굉장히 이색적인 느낌이 드는
길거리에 덩그러이 있던 야타이무라
저는 오후 7시정도에 갔었는데
벌써부터 막 음식냄새 많이 나고,
이미 거하게 드신분들도 많더라구요
야타이무라 입구 옆쪽에는
각 가게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저는 야끼토리(닭꼬치) 이런게 먹고팠는데
딱 그것만 설명이 있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들어가서 구경하자
이런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와 사람이 진짜진짜 많더라구요ㅠ
다들 후리하게 드시고 계셨고
가게도 거의 만석인 곳이 많아서
처음에는 엄청 당황했어요..ㅋㅋ
도대체 어딜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
한국어 메뉴판은 있을지 ㅠㅠ
그러다 직원분이 보여주신
한글 메뉴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여기가 이미 유명하더라구요
21번 가게
가게 가장 가운데쪽에
이렇게 꼬치들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크으..뭔가 굉장히 먹음직스러워보여서
이걸 꼭 먹어야겠구나 했던 곳 ㅋㅋ
메뉴는 이런식으로
한글이 적혀있긴 해요
음...근데 이걸 도대체
어떻게 시켜야할지 감이 안와서
한국어메뉴를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생긴
한글 메뉴판을 주시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꼬치를 종류별로
3개정도 시키고
맥주도 한 잔 시켰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에는 가격이 없어서
하나당 얼마냐고 물어보니
이 메뉴판을 보여주셨는데...
대충 보니 160~250엔 하길레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주문즉시 꼬치를
구워주기 시작하는 시스템이라
생각보다 꼬치가 나오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는 편이였어요
먼저 주셨던 생맥주
생각보다 큰 잔이 나와서
기분좋게 마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진~짜 한참있다 나왔던
꼬치 3종류 !
가장 왼쪽이 돼지고기 버섯말이
가운데 돼지고기 토마토말이
오른쪽이 닭&파 꼬치입니다
간단하게 먹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진짜 아주아주 간단했어요 ㅋㅋ
또 시키려면 오래걸릴 것 같으니까
이것만 먹고 일어난 후에
이온몰에서 야식을 사야겠다 다짐했습니다
독특하게 생겼던 새송이가 들어간
돼지 송이버섯말이 ㅋㅋ
통짜로 말아진걸 자체로 구워서
반 자른 후 다시 꼬치에 껴서 주세요
가장 양이 많았(?)던
돼지 토마토말이
이건 한국 이자카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꼬치메뉴죠 ㅎㅎ
그리고 일본에서 먹어야 가장 맛있는
닭고기와 파가 꽂힌 닭꼬치
제가 갔던 시간대에는 딱히
말을 거는 사람들이 없던 편이라
그냥 조용히 먹고 나왔습니다 ㅋㅋ
오히려 여자 혼자가서 그런지..
남자 둘이 계속 저를 보면서
무슨 말을 하더라구요ㅠ
그래서 오래 있고 싶지도 않았어요ㅠ
그래서 후다닥 먹은후
계산해달라고 했습니다
꼬치 3개에 맥주 한 잔 마시고
1,190엔 나왔습니다
자릿세도 있고 술 가격도 비싼
다른 이자카야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나름 포장마차를 체험하고
후다닥 나왔던 곳이였습니다^^;
* 가곳마 후루사토 야타이무라가
2018년 3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리뉴얼 공사라고 해요
지금 가시는 분들은 닫혀있을테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
가고시마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가고시마 야타이무라 구글 위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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