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그리고, 살다 (そして、生きる)

일본 드라마 그리고, 살다 (そして、生きる)

로맨스, 드라마 / 2019.9.27 방영

가혹한 운명을 안고 살아가는

두 남녀가 만나 사랑하지만

처한 상황을 때문에 얽히고 섥혀

결국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 된 드라마

(6화밖에 안되는데 사건이 참 많음)

< 개인적인 평가 >

 

추천 : ★★★☆☆

재미 : ★★★☆☆

영상 : ★★★★☆

유치 : ★★☆☆☆

드라마 줄거리

어릴적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게 된

이쿠타 토코

이쿠타 토코는 이발사인 큰아빠

이쿠타 카즈타카 밑에서 자라게 되고

토호쿠지역 아이돌을 하며

배우를 꿈꾸고 살아왔습니다

도쿄에서 열리는 오디션을 목표로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는 이쿠타 토코

그녀는 카페에서 동갑내기 친구인

한국인 한유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한유리는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여성으로

일본어가 약간 서툴죠

시미즈 키요타카는 유복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온 인물로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쿠타 토코의 오디션 당일

일본에는 큰 지진이 왔고

그 탓에 도쿄로 상경하지 못한

이쿠타 토코

이쿠타 토코는 한유리와 함께

미야기현 케센누마에 자원봉사를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운영위원을 맡고 있었던

시미즈 키요타카를 만나게 됩니다

봉사활동이 끝나는 날

둘은 비슷한 아픔을 갖고 살아온걸 알고

더 큰 호감을 갖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2012년 12월

시미즈 키요타카는 모두가 가고싶어하는

와시오 물산에 취업하게 되는데

이쿠타 토코를 보러가기 위해

연수 당일날 회사를 뛰쳐나왔고

그녀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과

봉사활동을 직업으로 하려는

속얘기를 모두 털어놓죠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생에 첫 외박을 합니다

시미즈 키요타카는 부모님께

와시오 물산을 거절했으며

하고싶은 일이 있다고 고백하지만

역시나 환영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뜻을 굽히지 않고

국제개발 컨설턴트 회사에 취직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보게 됩니다

배우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있던

이쿠타 토코는 도쿄에 오디션을 보러 가지만

오디션 당일 쓰러지면서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시미즈 키요타카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그와 만나지 않죠

친구 한유리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려고 찾아가지만

태국으로 떠나려한다는 친구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말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모두 털어놓고

혼자 키우겠다며 울부짖는 이쿠타 토코

시미즈 키요타카는 결국

이쿠타 토코를 만나지 못한 채

필리핀으로 떠나 일을 하게 되고

아이들과 함께 하며 유대감을 쌓습니다

혼자 임신한 채로 일을 하던

이쿠타 토코는 결국 유산을 경험하고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절망을 맞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이발소로

쿠보 신지라는 남자가 찾아오는데

고교시절 그녀에게 고백도 했었지만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존재..ㅋ

시미즈 키오탸카는 일하던 도중

알고 지내던 아이에게 테러를 당하고

배신과 절망을 맛본 그는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은 채

삶의 목표를 잃게 됩니다

그렇게 일본으로 돌아가던 도중

태국으로 가던 한유리를 만나고

함께 있어달라며 울부짖은 시미즈 키요타카

결국 그 둘은 일본으로 돌아와

도쿄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고

그의 소식을 궁금해하던 이쿠타 토코는

그 둘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같은 날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찾아가 들은 소식은 뇌종양

손을 떨고, 글자가 겹쳐보이는 등의 증상을

보고도 몰랐던 자신을 원망하게 됩니다

힘들어하는 이쿠타 토코의 곁에서

아버지를 함께 돌보던 쿠보 신지는

이쿠타 토코에게 결혼하자 제안하지만

사랑했던 사람이 있다며 거절하는 이쿠타 토코

좀처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미즈 키요타카는 한유리 덕에

점차 예전처럼 밝아지기 시작했고

우연히 들렸던 선술집에서

봉사했던 케센누마지역의 식재료를 써서

음식을 만든다는걸 듣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발을 받고 싶다며

이쿠타 토코가 자원봉사하며 알게 되었던

사카모토 마사유키를 찾아갔던 날

넷은 케센누마에서 만난게 되고

모두의 앞에서 청혼을 받아들이는 이쿠타 토코

그렇게 이쿠타 토코는 쿠보 신지와

결혼해서 임신을 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증상이 더 악화되어

1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죠

하지만 좀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던

쿠보 신지는 점차 힘들어하고

유산의 경험으로 매일 울고있는

아내를 보며 화가난 쿠보 신지

그래서 그는 시미즈 키요타카를 찾아가

과거 이쿠타 토코가 임신했던 사실을 알리고

시미즈 키요타카는 다시 이상해지려 합니다

이쿠타 토코는 남편 없이

훌륭하게 아이를 순산했고

같은 날 아버지가 돌아가십니다

사실 사기에 연류되어 있었던

쿠보 신지는 그 날 경찰에 잡혀갔고

자신을 만나러 온 이쿠타 토코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거절당합니다

한유리는 시미즈 키요타카에게

자신이 원하던 삶이 아니라며

결별을 고하고 알래스카로 떠났고

시미즈 키요타카는 케센누마를 위해

지역을 돌아다니며 먹는 이야기를 쓰는

새로운 직업을 갖기 시작했고

집에도 가끔 들리며 가족들과

예전처럼 지내기 시작합니다

이쿠타 토코는 아이와 둘이서

스미다에 있는 농가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스미다에 이즈미다씨를 취재하러 왔던

시미즈 키요타카와 재회하게 되죠

그를 보며 옛 기억을 떠올렸지만

이미 변해버린 현실을 깨닫고

그에게 좋아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마지막으로 고백을 하며 그를 떠나보내고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치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주요 등장 인물

1. 이쿠타 토코역 - 아리무라 카스미

토호쿠 지역 아이돌을 하고 있으며

배우를 꿈꾸는 여성입니다

아리무라 카스미는 일본 배우로

영화 커피가 식기전에, 나라타주 등에서

자주 소개해드렸던 인지도 높은 배우입니다

이번 드라마도 이 배우분 때문에

장르도 안 따지고 무조건 봤네요 ㅎㅎ

2. 시미즈 키요타카역 - 사카구치 켄타로

도쿄에서 유복하게 자라온 것 같지만

어릴때 부모를 잃고 이모에게 입양되서

단 한번도 말썽피우지 않고 살아온 남성입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 배우로

드라마 시그널, 영화 나라타주 등에서

자주 소개해드렸던 인지도 높은 배우입니다

그러고보니 영화 나라타주 이후로

또 이루어지지 않는 연인으로 만났네요 ㅎㅎ

3. 한유리역 - 강지영

한국에서 온 여성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는 자유로운 영홍

강지영은 한국 아이돌 카라 출신으로

최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vs아라시에서도 봤었는데

드라마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4. 쿠보 신지역 - 오카야마 아마네

고교시절 이쿠타 토코를 좋아했으며

도쿄로 상경해 영업직을 하는 남성입니다

오카야마 아마네는 일본 배우로

드라마 제로- 일확천금 게임에서

소개해드렸던 분이네요

4. 이쿠타 카즈타카역 - 미츠이시 켄

어릴적 부모를 잃은 이쿠타 토코를

대신해서 키워준 양부모로 이발사입니다

미츠이시 켄은 일본 배우로

드라마 N을 위하여, 콜드케이스 등에서

소개해드린 적 있습니다

5. 시미즈 미에코역 - 미나미 카호

시미즈 키요타카를 입양한 이모로

누구보다 그가 잘 되기를 바라는 엄마입니다

미나미 카호는 일본 배우로

한국인 재일교포 2세이며

여러번의 수술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지만

다행히 완쾌하셔서 재기에 성공하셨다네요

(여담으로 최근 불륜으로 이슈가 된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아내인 배우 안의 아빠

배우 와타나베 켄과 재혼하셨다고...)

6. 사카모토 마사유키역 - 하기와라 마사토

미야기현 케센누마 지역에 살고 있으며

이발사로 일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하기와라 마사토는 일본 배우, 성우로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용준役을

맡은 이후로 배용준이 참여한

모든 작품의 더빙을 맡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의 삶이

너무 버라이어티한게 아닌가 싶은...ㅋ

(무슨 애 낳을 때마다 남자가 없어)

믿고 보는 아리무라 카스미에

평타이상 사카구치 켄타로가 나온거라 본건데

역시 평타이상은 기본으로 친 드라마

강지영은 일본 활동을 한다고는 들었는데

실제로 연기를 보니 보통 이상이구나 싶었던

연기는 조금 어색한데, 일본어 구사가

어줍잖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드라마를 해치지 않는 정도의 인토네이션 good)

그러나 한국인 역할이라 그런지

일본어 뜻을 이해못하는 장면을 꼭 넣었어야했나..

6화밖에 안 되는 짧은 드라마임에도

내용이 알차다 마치 10화를 본 듯한 느낌 ㅋㅋ

결말은 조금 아쉽지만 재밌게 본 드라마

p.s. 사카구치 켄타로도 머리에 변화좀 주길ㅠㅠ

쉼표머리나 포마드 해도 잘 어울리 것 같은데

맨날 저 덥수룩한 더벅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