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3박4일] 1일차⑥ '본지리야' 오리온 맥주 100엔 이자카야
미리 알아온 이자카야가
숙소 가는길에 있길레
잘됐다 싶어 걸어갔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이자카야
'본지리야(んぢりや)'
닭고기 전문점이라 닭그림 있어요
생각보다 이자카야가 큰 편이였고
앞쪽에선 물스프레이가 나왔습니다
오키나와가 더워서 그런 광경은
쉽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옆쪽에는 이런게 걸려 있었는데..
축제같은 느낌을 주려고 한건가..?ㅎㅎ
제가 여기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
오리온 맥주가 한 잔에 100엔 !
365일 애니타임 100엔 !
그래서인지 매장 안에는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했습니다
7시쯤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구경 다 하고 9시쯤 왔더니 만석이더라구요
저는 조금 기다렸다가 가장 안쪽인
카운터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혼자면 카운터석을 참 많이 받아요 ㅋㅋ
앞쪽에서는 요리를 하고 계셔서
군침도는 냄새가 풍겼고
옆쪽 벽에는 오늘의 추천메뉴도 있었는데
안주먹으러 온게 아니라서..ㅋㅋ
자리에 앉으니 먼저 주신 손수건
일본 이자카야에서는 손수건을 줍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건네주시고는
옆에 계속 계시더라구요 ㅋㅋ
일본에서는 안주보다 먼저
음료를 시키는게 일상적이거든요
저는 먼저 오리온맥주를 시켰습니다
한 잔에 맥주가 100엔이라니 ㅎㅎ
그리고 술 무제한(노미호다이)도 있었는데
2시간에 980엔, 3시간에 1,280엔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였습니다
안주류도 굉장히 많은편인데
가격대가 다 높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닭요리가 가장 많았고
튀김, 초밥, 샐러드 등
간단한 안주류가 다양했습니다
저는 가볍게 세세리(닭목살)을 시켰어요
가격은 단돈 300엔 !
먼저 가져다주셨던 오리온맥주
그리고 오토시 감자샐러드
역시 일본이라 잔이 크지 않았지만
이게 천원이라니 완전 개이득이죠~
주류세가 싼 오키나와 사랑합니다 ♥
자릿세인 오토시로 나오는
감자샐러드
1인당 1개씩 나오고
자릿세 개념이라 1인당 300엔이에요
오 근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ㅋㅋ
부드러운 감자가 마요네즈에 섞여있고
짭짤해서 그런지 맥주랑 딱 !
목이 말랐는지 맥주가 쭉쭉 넘어가서
한 잔은 가볍게 클리어했습니다 ㅋㅋ
그랬더니 주문받으셨던 분이
맥주 더주냐고 하셔서 바로 오카와리 쿠다사이~
그렇게 받은 두번째 맥주
근데..아직 안주가 나오지 않아서
첫번째랑 큰 차이가 없어보이죠 ㅋㅋ
여기 안주가 늦게 나온다고 들었는데
진...짜 오래 걸리긴 하더라구요
두번째 잔도 거의 다 마셨을때
드디어 나왔던 세세리 !
앞에서 바로 불에 구워주신거라
보는 재미가 있긴 했습니다
짭짤하게 간이 되어있기도 했고
닭 목살이라 오독오독 씹는 맛도 있어서
혼자 가볍게 씹기 좋았습니다
불맛도 살짝 나는게 ㅎㅎ
그렇게 맥주는 3잔을 달성했고
가볍게 클리어하고 나왔습니다 ㅎㅎ
맥주를 3잔이나 마셨는데
(자릿세 300엔 + 안주 300엔 + 맥주3잔 300엔) x 소비세 8%
총 972엔 내고 나왔습니다
천 엔도 안나왔어요 ㅋㅋㅋ진짜 대박 !
맥주로 가득한 배를 통통 치며
기분좋게 숙소로 돌아와서 취침했네요^^
오키나와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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