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2박3일] 2일차 ④ 비즈니스 호텔 스이센 미야자키역 근처 숙소
아오시마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7분에 오는 버스를 타고
미야자키역쪽으로 향했습니다
2일 내내 함께탔던 965번버스
미야자키역부터 아오시마, 선멧세, 오비까지
유명한 관광지는 다 들려준 버스 ㅎㅎ
아오시마에서 미야자키역은
많이 안 걸리더라구요
처음엔 타치바나도오리 3초메에서만 서는줄 알고
거기에서 내려서 걸어가려고 했는데
숙소랑 가까운 타치바나도오리 1초메에
버스정류장이 서길레 바로 내렸습니다
2일내내 버스는 미야자키 비지트 버스패스권으로~
타치바나도오리 1초메역에 내려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숙소
자란넷에서 예약하고 온 곳인데
아예 번화가쪽은 아니였고
10~15분정도 걸어가면 미야자키역이 나오는
꽤 나쁘지 않은 위치에 있는 숙소였습니다
타치바나도오리 1초메 정류장에서
왼쪽길로 쭉 올라가다보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호텔 에어리원
여기도 비싸진 않은 숙소였는데
제가 가는 날에는 방이 없더라구요ㅠ
숙소가 이 호텔 바로 옆인데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오히려
여길 목적으로 오는게 찾기 쉽습니다
호텔 에어리원 바로 옆쪽에
붉은색으로 있는 숙소가
제가 예약하고 온 숙소
비즈니스 호텔 스이센이에요
ビジネスホテルスイセン
이라고 적혀있었던 숙소였는데
좀 오래되보이긴 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이 연휴 바로 전 날이라
대부분 숙소들이 가격이 거의 2~3배 ㅠㅠ
여긴 그나마 가격이 저렴했고
취소된 방이 딱 하나 나와서 바로 예약했던
저에겐 고마운 숙소였어요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였는데
버스타고 숙소를 찾아오니 딱 4시여서
먼저 숙소를 체크인하고
짐을 두고가는게 낫겠더라구요 ㅎㅎ
독특하게 따로 여권 복사를 안 한 숙소
대부분 일본 현지인들만 오는 곳인지
처음엔 제 이름을 못 알아들으시던 ㅎㅎ
직원분이 조금 느긋하셔서
천천히 배정받은 방은 503호
숙소 입구쪽 옆에 있는
파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호텔은 딱 5층까지 있었는데
운 좋게도 가장 윗층을 받은거였어요 ㅎㅎ
어딜가나 비슷한 분위기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숙소
깔끔한 듯 하면서도 음침한 듯 하면서도
약간의 담배냄새가 베어있는 복도
엘레베이터 바로 옆쪽에는
음료 자판기가 하나 있었고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세면대와
커피포트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방은 503호
아주 끝쪽에 있는 방은 아니였고
거의 딱 가운데에 있었던 방이였네요
여긴 진짜 오래 된 곳이 맞는지
독특하게 열쇠꽂이를 꽂는 방식도 아니고
아예 방 안으로 들어와서 열쇠를 꽂고
한쪽으로 돌려야 전기가 들어오더라구요ㅋㅋ
체크인을 하면서 설명을 듣고 와서
엄청 놀란 방식은 아니였지만
와...이정도로 옛날식인 일본 호텔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열쇠를 꽂아서 돌리는 순간
전기가 파밧 들어오는 방
그래도 방은 많이 좁지 않았고
딱 적당했던 크기였어요
캐리어도 하나 열어놓을 수 있고
다른 숙소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전신거울도 하나 벽에 붙어있고
슬리퍼는 기본으로 있고 ㅎㅎ
화장실은 크지 않았지만
역시 컨베이너처럼 되어 있더라구요
호텔 예약할 때 적혀있던 것처럼
화장실에 비데는 따로 없었고
낙후되긴 했지만 깔끔하게 잘 되있었어요
어매니티는 1회용으로만
간단하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다른 곳들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통에 담겨져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긴 아예 1회용만 있었습니다
음...물이 굉장히 독특하게 나왔던..
온수가 독특하게 나왔던 화장실..ㅎㅎ
소리가 굉장히 크게 나와서
처음엔 놀랐지만 온수는 잘 나와서
잘 사용했던 화장실입니다^^;
방 크기는 생각보다 넓었고
걱정했던것보다는 아주 최악은 아니였던
깔끔하게 정돈된 숙소
자란넷에서 예약할 때 본 내용그대로
바닥에는 얼룩들이 참 많더라구요
미리 다 읽어보고 오길 잘 했습니다
안 그랬으면 놀랬을뻔;
옷걸이도 마련되어 있었고
그 아랫쪽에는 1인용 탁자와
냉장고도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약할 때 금연실, 흡연실 구분이 없더니
다 흡연실인 것 같더라구요
침대는 예상치 못했던 꽃무늬였지만
굉장히 도톰하기도 했고 재질도 괜찮았어요
예약할 때에는 흰색이불이였는데
섞여있는 듯 합니다
작게 있었던 TV와 드라이기
저 TV는 제가 못 튼건지, 안 되는건지
아무리 눌러봐도 안 되더라구요ㅠ
그리고 예상 못했던 유카타까지
있을건 다 있었던 방이였습니다 ㅋㅋ
(벽 깨진거 왜 보수 안하는지..)
그리고 창문이 독특하게
다 열 수가 있게 되어있었어요
뭐 모기망이나, 떨어지는 것 방지턱도 없었고
그냥 절반을 다 열 수 있었던 창문이라
이렇게 시원한 전망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환기는 시킨 것 같았지만
살짝씩 담배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일단 창문을 반쯤 열어서
환기를 시켜놓고 나왔네요
숙소는 나갈 때마다
키를 프론트에 맡겨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간단한 짐만 챙겨서
키를 반납하고 쇼핑을 하러 가기 위해
정보를 얻으려고 미야자키역으로 향했습니다
미야자키 자유여행 2박3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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