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2박3일 2일차 ②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 동물원
( 이 포스팅은 사진이 100장정도 됩니다^^; )
하카타역에서 출발해
우미노나카미치역에 도착했습니다
마린월드를 먼저 갈까 하다가
해변공원이 일찍 닫는다고 해서
혹시몰라 공원을 먼저 보기로 했어요
해변공원은 역 바로 앞이고
마린월드는 옆길로 좀 걸어가야 하더라구요
역에서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입장료가 있는 공원이에요
대인 410엔, 노인 210엔, 소인 80엔
저는 대인 입장권을 하나 구매해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시티패스를 제시하면 클리어화일을 준다고
시티패스에 적혀있길레 보여드렸더니
화일에서 엽서로 바뀌었다면서
엽서 한 장을 주셨네요 ㅎㅎ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은 굉장히 넓어서
도보로는 구경하기 힘든 곳입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한 대 빌리기로 했어요
자전거는 3시간에 400엔이고
30분 늦어질 때마다 70엔씩 붙어요
하루종일 빌리는 1일권은 700엔입니다
자판기에서 티켓을 뽑고
직원분께 티켓을 드리면
티켓에 반납하는 시간을 적어주시고
자전거는 마음대로 고르라고 하세요
저는 그냥 가장 앞쪽에 있었던
자전거로 선택해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지도를 펼쳐서
경로를 정한 후에 출발 !
가장 처음에 갈랫길이 있길레
어...어디로 가야하지..? 고민하다
그냥 출발ㅋㅋㅋ
굉장히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좋게
잘 꾸며놓은 공원이였어요
중간중간 표지판도 있긴 한데
저는 운전하던 사람이 아니여서
이걸 보고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중간중간 자전거 세워놓고
지도 정독하고 그랬습니다ㅠ
그래도 날씨도 참 좋고
기분도 좋아지는 산책이였어요
오랜만에 자전거타고 평평한 길을 달리는데다
보이는 전망도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중간중간에 있는 명소에 도착하면
자전거를 세워놓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전거를 세워놓으면 되고
아무도 가져가지 않아요 ㅎㅎ
자전저 자체에 좌물쇠도 있으니
걱정 없었습니다
명소에는 자전거 절대 진입 금지
물론 들어가는 길도 없지만요 ㅎ
이건 스카이 돌핀인가?
이름이 그랬던 것 같아요
뭔가 싶어서 가까이 가보니
음..그냥 미끄럼틀이더라구요 ㅋㅋ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정도였습니다
그 앞에 있던 커다란 나무 세그루
넓은 부지에 큰 나무가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그림같은 광경이였어요
스카이돌핀 옆쪽으로는
꽃의 언덕이 있었습니다
나무로 된 액자 모양은
여기에서 자체로 준비한 포토존이에요 ㅋㅋ
대박인게 핸드폰을 올려놓는
선반같은것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갔던게 9월 말이라
가을이 이제 막 시작하던 때였어요
꽃의 정원답게 색색의 꽃들이
쫙 펼쳐져있더라구요
아직 모든 꽃이 다 피진 않았지만
간간히 만개한 코스모스들
스카이돌핀은 그정도 보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여기가...이코이노모리?
번역하면 휴식의 숲인가요?
사실 제 목적지는 동물원이였는데
가던 길에 있어서 들려봤어요 ㅋㅋ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곳입니다
건물은 밖에서 보는 것과 같이
나무들로 되어 있었습니다
창가쪽에는 낙엽과 나뭇가지들로 만든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있었어요
2층에는 놀이방이 있었는데
음..정말 그냥 쉬는 곳인가봅니다 ㅎㅎ
딱히 쉴 생각은 없어서
다시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동물원 가던 길에 있었던 우리에는
말들이 있었어요
요건 흰색 말이였고
요녀석은 갈색 말 ㅎㅎ
왜 따로 둔건지는 모르겠네요
여기가 제가 오려던 곳인
동물원 입구입니다
꽤 많은 동물이 있는데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였어요
옆쪽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자유롭게 들어가면 됩니다
역시 날짜와 함께 포토존이
먼저 반겨주더라구요 ㅎㅎ
동물원의 지도도 크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넓더라구요
지도가 꼭 있어야하는 곳이였습니다
가장 먼저 보였던건
입구쪽 큰 연못에 있던 백조
새들은 이렇게 따로 우리가 있고
그 안에 2~3마리씩 있었습니다
파란 요 녀석은 앵무새같았고
요 녀석은 공작새같았는데
날개를 한 번도 펴지 않더라구요ㅠ
청동오리들은 아무의 규제도 없이
마음대로 노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디에 따로 가둬둔게 아니라서
진짜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
원숭이들도 많이 있었는데
집 주변을 물로 해놓아서
밖으로 나올 수 없게 한 것 같았습니다
요녀석은 검은꼬리 프레리독
근데 너무 작아서 잘 안보였어요ㅠ
한쪽에는 홍학들이
엄청엄청많이 있었습니다!
색도 정말 영롱했고
다리도 굉장히 길더라구요
지금 다시 보니 부리도 독특하네요
근데 애들이 계속 물가만 보고
지 다리와 몸만 쪼아대는 탓에...
얼굴은 제대로 못 봤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얜 뭐죠? ㅋㅋㅋㅋ
표정이 너무 ㅋㅋㅋㅋㅋㅋ
조랑말도 있었고
색색별 말들도 있었습니다
아까 동물원 옆에도 말이 있더니
동물원 안에도 말이 있네요?
얘네는 기니피그가 맞나요?
갈색, 검은색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한쪽에는 토끼들도
몇 마리 있었습니다
요 독특한 무늬가 있는 녀석들은
호로호로새 라고 합니다
날개에 저런 무늬가 있다니
독특하면서도 살짝 징그럽네요^^;
더운 날씨에 기어다니던
거북이도 있었고
햇빛을 피해 그늘에 일렬로 있던
양들도 있었습니다
다시보니 귀엽네요 일렬 횡대로 ㅋㅋ
요 녀석들은 White-neped crane 라고 적혀있던데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여기 !
우리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우리 양 옆으로 동물들이 있고
가운데에 있는 길을 걸어갈 수 있는데
동물들이 그 길에도 널부러져 있어서
처음엔 얘네가 공격하면 어떻게 하나
망설이다가 들어갔던 곳이에요 ㅋㅋ
근데 생각보다 무관심하고
지들끼리 널부러져있던 ㅋㅋㅋㅋ
요 녀석들 캥거루 맞죠?
서있는 폼이 독특하더라구요 ㅎㅎ
사람이나 동물이나
그늘을 좋아하는건 마찬가지인지
다 그늘쪽에 널부러져 있는게
웃기면서도 귀여웠던 모습이였습니다
동물원은 이 정도 보고 나왔는데
꽤 오래 구경했더라구요
그래도 해변공원에 왔으니
바다는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쪽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아 중간에는 수영장도 있는데
하계에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 때는 9월이라서
조용하고 물도 없었어요 ㅋㅋ
힘겹게 페달을 밟아서 도착한
바닷가가 보이는 전망대쪽 !
여기에도 자전거를 세워놓고
끝쪽까지는 걸어가야 했습니다
드넓은 바다가 보였던 전망대
어우 근데 이쯤 되니까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배도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아까 사온 크루아상을 먹을 겸
옆쪽에 있는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알고보니 여기가 핫플레이스 ㅋㅋ
시원한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유리로 된 건물이였습니다
안쪽에는 화석들도 있었는데
아마 바다에서 나온 것 같아요
옆쪽에는 바다에서 나온 쓰레기들..
경각심을 일깨워주는건가?
저는 너무 목이 말라서
자판기에서 커피부터 뽑았습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커피에
바삭한 크루아상
넓은 바다를 보며 먹으니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
일 포르노델미뇽 크루아상
왜 다들 칭찬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ㅋㅋㅋ
가격도 이만하면 완전 만족스럽고
크루아상으로 체력보충하고
옆쪽으로 더 가봤습니다
옆에도 전망대가 하나 더 있길레
온 김에 보고가자 ㅎㅎ
여기가 아까 전망대보다
더 가깝고 넓은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크으...시원하게 자전거타고 와서
드넓은 바다를 보는 이 맛은
진짜 여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묘미에요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봤던
열대나무가 있는 곳을 보기 위해
저 멀리까지 가보기로 했는데...
와ㅠ 생각보다 진짜 멉니다 ㅠ
보기에는 정말 예쁘고 좋은 곳인데
거의 끝에서 끝으로 오는거라
체력소모가 엄청 컸어요ㅠ
그래도 이왕 온거 예쁜 사진까지 건지고
3시간이 거의 다 되서
자전거를 반납하러 되돌아갔습니다
3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알차게 해변공원 구경 클리어 !
여유로운 여행에 멋진 광경까지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긴 곳이였습니다
후쿠오카 자유여행 2박3일 일정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구글 위치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