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여행] 3박4일 1일차 ⑧ 토토박물관 TOTO MUSEUM 구경
카페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은
토토박물관 (TOTO MUSEUM)
토토(TOTO)가 뭔가 싶으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본 화장실에서 대부분 보실 수 있는
세계 최대의 변기 및 세면기 생산업체에요
기타큐슈쪽에 본사가 있어서
견학이 가능하단 말을 듣고
바로 움직였습니다
처음엔 변기박물관을 왜 가나 했었는데
가보고 인식이 확 바뀌었던 곳이에요
근처에 있는 헤이와도리역
버스정류장으로 왔습니다
고쿠라역 반대방향으로 가는 정류장이에요
여기에서 21, 22, 43, 49번 버스를 타면
토토박물관에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빨리왔던
49번버스를 타고 갔어요
토토 박물관이 5시까지 운영이라
4시30분까지가 마지막 입장이라고 해서
후다닥 간거였어요 ㅋㅋ
키후네마치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버스요금은 180엔 나왔네요
저 멀리 TOTO 글씨가 보이죠?
그쪽으로 건너가면 됩니다
이 독특하게 생긴 흰색 건물이
박물관 건물이에요 ㅋㅋ
독특하죠?
여기는 TOTO회사 본사
기타큐슈에 본사가 있을줄이야 ㅎㅎ
전혀 예상 못하고 왔었거든요
정말 독특하게 생겼던
토토 박물관 건물입니다
무슨 거북이 등껍질같이 생겼어요
다행히도 늦지 않게 도착해서
간신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1층은 그냥 쇼룸이고
2층이 박물관이에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봤더니
와..
굉장히 깔끔하면서 모던하더라구요
여기가 변기 박물관이라고? 했었어요 ㅋㅋ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돔 형식의 독특한 지붕이 있는
박물관을 보실 수 있어요
견학은 무료입니다
변기를 만드는 회사답게
변기가 쇼케이스에 들어있는
생소한 경험 ㅋㅋㅋ
옛날에 사용하던 변기 형태부터
차례대로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변기에 사용된 재료나
변기를 만든 시스템 공정들의 변화를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스템의 변화까지
상세하게 보여주는 곳은 처음이였던 것 같아요
이건 뭔지 모르겠는데
옛날에 사용하던 가마? 공장? 뭐 그런것 같아요
한쪽에는 다양한 컵과 접시들이 있었는데
이건 왜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뭐 재활용했다 그런건 아니겠죠..?
설마 그렇게 찜찜한걸 쓸리는...
박물관 가운데 있었던 시청각자료실
의자가 변기모양으로 되어있는데
뭔데 이렇게 귀여워 ㅋㅋ
다른 한쪽에는 변기 기술의 변천사를
실제 부품들을 놓고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1번부터 5번은 사진촬영 금지구간
6번은 사진촬영이 가능했어요
이건 현재인지 미래인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발달된 화장실의 모습이였습니다
지금과 큰 차이는 없죠 ㅎㅎ
다른 한쪽에는 독서공간도 있었어요
박물관에 조금 쌩뚱맞다 싶었는데
아마 기업관련 책자들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진짜 기절초풍했던
변기로 만든 시트 오토바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건 세균을 캐릭터화한 피규어였는데
와...이런것까지 전시할 필요가 있나요? ㅋㅋ
무튼 굉장히 독특해요
다른 공간은 회사에서
박물관을 만든 과정이 전시되어 있어요
박물관에 사용된 원자재들이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 건물의 디자인도 직접 했는지
계속 수정한 디자인 책자도 있었고
실제 건물을 짓기 전에 만든
모형물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정교했는데 지금의 박물관과 똑같아요
그리고 박물관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사진에 있었어요
수고해준 직원분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지는 공간이였습니다
박물관 하나를 만드는 것 까지
직접,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본받을만 한 것 같아요
이게 끝인가 싶었는데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이 있었어요
TOTO라는 회사가 성장하는데
노력하신 분들과 연혁을 적어놓기도 하고
더 안쪽에는 정말 실제 변기들로
변기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아주 옛날에 쓰던 변기부터
아이들용 변기, 스모선수용 변기 등 다양했어요
저는...
들어가자마자 안내직원분이 오시더니
같이 돌아다니며 설명을 해주신 탓에..
사진은 더 찍지 못했습니다
옆에서 신나서 설명해주시는데
혼자 사진찍고있기가 죄송스러워서
열심히 들으며 리액션을 했네요 ㅋㅋ
(그래봤자 알아듣는건 몇백년 된거, 몇십년 된거밖에...)
그렇게 제2, 제3 전시관을 다보고
가려고 했더니 직원분께서
화장실을 한 번 들렸다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뭐가 있나 싶어
화장실에 가보니 앞쪽에서부터
무언가 전시되어있고
화장실은 굉장히 독특했어요
벽면에는 화장대와 거울이 있고,
가운데에 자동화 세면대가 있었으며,
안쪽에 화장실 3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자체도
굉장히 발달된(?) 곳이였어요
칸으로 들어가자마자 어떻게 알았는지
변기에 불이 켜지고 전기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옆쪽엔 다양한 버튼들이 있는데
와...진짜 편의를 발달시키긴 했구나 싶더라구요
화장실이 너무 세련되서 반했어요ㅠ
그렇게 토토(TOTO)라는 곳에
엄청난 신뢰와 감동을 받고 건물을 나와
다음 목적지인 챠챠타운으로 향했습니다
그저 변기박물관일거라고만 생각했던
저의 안일한 생각에 반성하고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왔던 토토 박물관이였어요
고쿠라 가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싶은 공간입니다
기타큐슈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토토박물관 구글 위치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