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락・타임(ラグ・タイム)' 도야호수 카페
도야 호수를 둘러보다가 시간이 남아
어딜갈까 찾아보다 발견한 카페
'락・타임(ラグ・タイム)'
도야코 온천 버스터미널에서는
조금 걸어가야 나오는 곳이에요
이름이 락, 타임 나눠있는걸로 봐서는 뭐
좋은 시간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은
어딘가 가정집같은 느낌이 나는 카페
1층 앞쪽은 카페로 꾸며놓고
옆에 이어진 가정집이 집인 것 같았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바람개비
집이다보니 앞쪽에 작은 정원이 있는데
자녀분이 관리하시는 것 같았어요
매번 영업중인건가? 보게되는 글씨
営業中 (영업중)
한국에서 쓰는 한자랑 모양이 조금 다른데
쓰는 한자는 똑같습니다
(닫혀있을땐 준비중 準備中)
들어가보니 매장이 큰 편은 아니였고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곳이였어요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찍을게 있을지나 모르겠다며 웃으시던 ㅎㅎ
문 옆쪽에 있던 책들과 꽃바구니
여유가 있으면 책도 읽고싶었는데
일정을 확인하고 하느라 못읽었어요ㅠ
한쪽에는 다닥다닥 붙여있는
동네 주민분들을 위한 자리가 있었고
안쪽에 다른 할머니께서 앉은 자리는
게임도할 수 있는 테이블이였어요
(테이블 자체가 게임기 ㅋㅋ)
그라인더, 핸드드립 기구 등
커피 전문 기구들도 있긴 했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은 못봤어요
자리에 앉으니 가져다주신 물
그냥 동네분들이 편하게 오시는 곳이라
후리하게 대해주셨어요 ㅋㅋ
딱 한 페이지로 있었던 메뉴판
딱히 배가 고프진 않았고 그래서
간단하게 카페오레로 주문했습니다
근데 카페에 들어와있으니
어딘가에서 막 다가오는 먹구름들..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았는데
6월의 홋카이도 날씨는 정말 변덕쟁이ㅠ
앉아서 이것저것 보고 있다보니
가져다주신 카페오레 한 잔
예쁜 커핏잔에 가져다주셨어요
근데 보면 아시겠지만...카페오레여서..
우유거품이나 그런건 없었고 ㅋㅋ
그냥 데워진 우유를 넣은 커피였는데
우유 자체가 맛있다보니 역시 맛남 ㅠㅠ
가격은 적혀있듯이 딱 400엔
세금이 포함된 가격 그대로였고
동네 카페여서 종이도 동네꺼느낌 ㅋㅋ
그렇게 카페에서 시간을 좀 떼우다가
여유있게 버스 터미널로 돌아가서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홋카이도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포스팅 ↓
도야온천 카페 ラグ・タイム 구글 위치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