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리 맛집] '리얼게장' 연평도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부모님 회사 근처가 물왕리라
주말에 자주 가는 곳입니다
주말에 가면 차가 굉장히 많고
맛집도 많아서 가족단위 손님이 많아요
매번 먹던것만 먹어서
새로운걸 먹어보겠다고 가본 리얼게장
게장을 바닷가 근처가 아니여도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깔끔한 인테리어의 가게
베이지톤의 밝은 가게였어요
게장집이 이렇게 밝을거라고는 상상을 못했거든요
연평도 꽃게를 사용한다는 리얼게장
연평도 꽃게가 알과 살이 꽉 차고
영양가가 높다고 하네요
들어가면 바로 테이블이 있는데
여긴 문이 있어서 단체고객을 잡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안쪽으로 테이블과 방이 있는데
저는 주말 점심시간에 갔었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했어요
딱 어떤 특색이 있는 곳은 아니였고
그냥 깔끔해보이는 인테리어였어요
뭔가 게장집이라기 보다는
카페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에요
햇빛이 들어오는데 매장보다 햇빛이 더 밝아서
창가쪽에 앉았더니 그늘이 지더라구요
메뉴는 정식으로 3개가 있어요
꽃게장, 게장 + 새우장, 게장 + 전복장
공기밥은 포함이 되어있고 돌솥밥은 2천원 추가에요
그리고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이 다 나오는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물론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해요
가장 먼저 나왔던 양상추샐러드
그냥 새콤달콤 익숙한 맛입니다 ㅎㅎ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좀 안나와서
오래 기다렸다가 받았어요
게장과 반찬이 모두 동시에 나오더라구요
좋기도 했는데 좀 많이 늦게 나와서
오히려 반찬이라도 미리 주지 싶었네요
반찬은 무려 10가지나 나오고
국으로 미역국도 같이 나옵니다
이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가 뚝딱일 것 같았어요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게장은 3인분이라 그런지
딱 3마리가 나왔습니다
진한 간장에 담겨있는 게장은
살과 알이 가득있어서 좋더라구요
게딱지에는 간장과 내장이 같이 있어서
딱 밥 비벼먹기 좋은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저희는 다 돌솥밥으로 했어요
그냥 공기밥보다 많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더 특색이 있어보였거든요
돌솥밥에는 밥 이외에
연근과 콩이 같이 있었어요
음...왜 굳이 넣었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냥 맨밥보다는 나아보여요
밥은 밥그릇에 따로 덜어놓고
같이 나온 따뜻한 물을 넣어 숭늉을 만듭니다
그냥 이렇게만 봐도 식사에요 ㅋㅋ
뭐랑 먹어도 좋은 곳
그리고 게장을 먹기 위한
두 손가락용 비닐장갑이 같이 나옵니다
손가락 비닐장갑을 끼면 이렇게
게장을 한 손으로 집기 딱 좋습니다 ㅎㅎ
살도 가득 차있어서 좋았고
밥이랑 같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간장이 조금 센 편이여서
어쩔 수 없는 밥도둑이기도 했어요 ㅋㅋ
그리고 게딱지에 내장이 아주 많았어요
그래서 밥을 넣고 비벼봐도
간도 세고 내장, 알도 많았어요
그래서 밥을 추가하고 싶어지는 맛이에요
그러는 동안 숭늉이 잘 만들어져서
이거랑 반찬을 또 먹을 수 있어요
두번째 식사가 시작되는거죠 ㅋㅋ
그래서 남겨뒀던 생선구이
요 생선살이랑 숭늉을 같이 먹으니
또 색다른 맛이 나는게 좋았습니다
그렇게 초토화가 된 테이블
아주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나오는 길에
믹스커피와 아메리카노가 있어요
취향껏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고
나이 상관없이 가족끼리 오기에 딱 좋았어요
덕분에 가족끼리 맛난 점심을 먹고 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