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今夜ロマンス劇場で)
일본 영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今夜 ロマンス 劇場で)
판타지, 로맨스 / 2018.2.10 일본 개봉
109분 / 전체관람가 / 감독 타케우치 히데키
오래된 영화속 여주인공을 홀로 좋아하던
영화 포스터를 그리는 남자 주인공 앞에
갑자기 나타난 흑백영화 속 여주인공
그 둘의 신분과 색을 넘어선
닿을 수 없는 사랑이야기
한 때에는 굉장히 인기가 좋았던
흑백영화 '말괄량이 공주와 명랑쾌활 삼총사'속
여자 주인공이자 공주였던 미유키
하지만 어느 영화나 그렇듯
인기가 식자 영화는 점차 잊혀졌고
결국 영화 필름은 폐기대상이 되어
창고에 넣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이 영화를 동경했던 마키노 지켄지가
극장을 관리하는 혼다 타다시에게
푼돈을 주며 홀로 그 영화를 보곤 했었죠
시간은 현실로 돌아와
늙은 나이에 병실에 있는 마키노 켄지
농땡이를 치고 싶어하는 간호사가
우연히 그가 썼던 옛날 시나리오를 발견해
옛날 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마키노 켄지가 페인트일을 하던 1960년
(眧和 35年 / 쇼와 35년)
영화 감독을 꿈꾸던 마키노 켄지는
영화 제작사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영화관을 찾아와
그 영화를 보던 마키노 켄지는
극장 관리자 혼다 타다시에게
영화 필름이 다른 사람에게 팔릴거라
더 이상 영화를 못볼거란 얘기를 듣죠
영화 필름을 살 돈이 없었던
마키노 켄지는 마지막으로 그 영화를 봤는데
그 날 갑자기 번개가 치며 정전이 되었고
다시 전기가 들어왔을땐 흑백의
미유키 공주가 눈 앞에 있었습니다
흑백의 미유키는 색이 있는 현실을
너무나도 신기해하며 좋아했고
흑백차림으로 다닐 수 없었던 미유키에게
색을 칠하게 하고, 색이 있는 옷을 입히며
현실에 있는 사람처럼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공주의 신분이였던데다
현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미유키는
영화 제작현장에서 사고만 치고 다녔고
그 뒷감당은 모두 마키노 켄지가 해야했습니다
화가난 마키노 켄지는 미유키에게
자긴 당신의 시중이 아니라며
뭘 찾아야한다는 미유키의 말에
알아서 혼자 찾으라고 소리치죠
그 말에 비를 맞으며 혼자
잃어버린 피리를 찾던 미유키
그녀가 걱정되던 마키노 켄지는
그녀를 찾아가 찾던 피리를 찾아주고
자신을 막대하지 않기로 약속을 받아냅니다
영화 제작사의 딸이였던 나루세 토코는
영화 감독이 꿈인 마키노 켄지를 위해
신인 감독이 될 수 있는 기회로
감독의 자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시나리오를 제작해오라고 합니다
미유키를 만났던 내용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쓰기로 한 마키노 켄지는
미유키에게 부탁해 함께 현장을 다니며
시나리오를 쓸 내용을 만들며 데이트를 하고
그 모습을 보게 된 나루세 토코는
둘의 사이를 오해하고 상심합니다
둘의 사랑이야기를 쓰던 마키노 켄지는
미유키와 키스신을 제안하는데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던 미유키는
전화부스에 들어가 실제로 닿지 않는
키스를 하며 마음을 키우죠
하지만 비밀이 있었던 미유키는
마키노 켄지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고
혼자 깊은 고뇌에 빠집니다
둘의 사이를 오해하고 찾아온
나루세 토코에게는 자신이
먼 친척이라며 안심시키는 미유키
마키노 켄지는 최종적으로
자신이 쓴 시나리오가 채택이 되었는데
결말을 바꿔오라는 권유에
미유키에게 고백하는 것으로
해피엔딩을 만들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를 거절하는 미유키
자신의 비밀은 끝내 밝히지 않은채
마키노 켄지의 마음을 받지 않죠
나루세 토코는 우연히 마키노 켄지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시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이를 친구 야마나카 신타로가 듣습니다
자신에게 반지를 주려했던
마키노 켄지를 알게 된 미유키는
나루세 토코를 잡아 편하게 살으라고 하는
야마나카 산타로의 말을 듣게 되고
마키노 켄지의 집에서 나옵니다
갈 곳을 잃는 미유키를 발견하고
이전에 있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혼다 타타시
사실 그 역시도 어릴적에
같은 일을 겪었던 사람이였죠
마키노 켄지의 마음을 잡으려던
나루세 토코는 그의 마음을 깨닫고
미유키가 해줬던 진심을 들려주고
그녀에게 보내줍니다
자신과 만나는걸 거부하던 미유키를 찾아가
원하는대로 사라지게 해주려고 하지만
끝내 하지 못하고 평생 함께 하자며
프로포즈를 하는 마키노 켄지
결국 미유키는 현실에 남게 되었고
할아버지가 된 마키노 켄지를 찾아오는
손녀로 소문이 돌게 되었는데
그와 접촉하면 사라지는 미유키는
마키노 켄지가 쓰러져도 잡아주지 못해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았습니다
마키노 켄지는 간호사의 부탁으로
시나리오의 결말을 짓기로 결심하고
그 마지막에는 미유키가 원하던걸
선물하는걸로 끝내기로 합니다
그렇게 시나리오를 쓰던 마키노 켄지는
시간이 지나며 병세가 악화되었고
결국 생을 마감하는 날이 찾아옵니다
마키노 켄지가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달려온 미유키는
그 동안 해주었던 것에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마키노 켄의 온기를 느끼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고비를 넘겼지만 누워있던 마키노 켄지
그를 찾아온 간호사가 마무리지은
시나리오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시나리오의 마지막에서는
마키노 켄지가 미유키에게
제대로 프로포즈하며 끝납니다
(영화도 이렇게 끝납니다)
1. 마키노 켄지역
어린역할 - 사카구치 켄타로
노인역할 - 카토 고
2. 미유키 공주역 - 아야세 하루카
3. 나루세 토코역 - 혼다 츠바사
4. 혼다 타다시역 - 에모토 아키라
5. 야마나카 신타로역 - 나카오 아키요시
6. 간호사역 - 이시바시 안나
7. 슌도 류노스케역 - 키타무라 카즈키
유치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역시 유치한 감이 있긴 했지만
워낙 역할과 잘 맞고 연기도 잘 하는
아야세 하루카 배우 덕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데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당시 모습의 연출들과 소품들
그리고 영상까지 참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내용은 좀 뻔하고 유치하지만
레트로한 감성과 영상미를 느끼기에
추천하고픈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