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 맛집]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숯불구이
구정(설)맞이 겸 가족생길 겸
맛있고 좋은걸 먹자 하는 마음으로
장어를 먹자는 얘기가 나와서
가족이 가본 적 있다던 종합운동장쪽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숯불구이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있었는데
저희는 가까워서 택시타고 갔어요
장어 먹으면서 한 잔씩 할 것 같아서
아예 운전 생각을 안 하고 갔죠
1층으로 들어가다보면 가장 먼저
장어를 손질하는 곳이 나옵니다
수족관 안에는 장어가 잔뜩 있고
안에는 일 하시는분 한 명,
그리고 손질된 장어들이 쌓여있었네요 ㅎㅎ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가게는
2층이라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거나,
옆쪽에 있는 계단으로 가야하더라구요
가게 밖에서는 전혀 몰랐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냄새가 많이 납니다
(숯불구이집이다보니 ㅎㅎ)
그러니 냄새가 잘 베는 옷이나
아끼는 옷은 입고가지 마시길 !
매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였습니다
저희는 주말에 방문했었는데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더라구요
별 다른 메뉴가 없어서
들어가서 인원수를 말하면 끝이에요
그럼 알아서 상차림을 해주십니다
아예 쟁반으로 나오는 밑반찬들
양파, 생강채, 마늘편, 장어구이소스,
묵은백김치, 쌈장, 깻잎장아찌, 락교,
그리고 쌈채소가 나와요
그리고 진짜 튼실했던 장어 !
사진에 보이는 양은 3인분이였습니다
장어가 진짜 크고, 넓고, 실했어요
준비가 다 끝나면 아저씨가
안에 불을 넣어주시고는 판을 놓고가세요
그럼 그 위에 장어를 올리고
소금을 뿌리면서 구워주십니다
알아서 해주셔서 저희는 할게 없더라구요 ㅋㅋ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지던
먹음직스러운 장어 !
구워지면서 안으로 말려들어갔는데도
두께와 넓이가 저정도 ㅋㅋ
장어는 요거죠 ㅋㅋ 일렬로 세우는거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예쁘게 세워주시더라구요
크으...숯불구이라 연기가
장난아니게 나는건 함정입니다만
그 냄새에 더 배고파지는건
안비밀입니다 ㅎㅎ
넘나 맛있게 익고 있던 장어
저희 장어는 꽤나 큰 편이였는지
이렇게 굽다가 가로로 반을 또 자르셨어요
반으로 자르기 전에
하나 낼름 집었던 녀석
장어구이 한 조각을 드는데도
아주 묵직했습니다 ㅎㅎ
적당히 잘 구워진 장어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찍어도 맛있고
쌈채소 위에 갖은 재료를 올려
다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장어는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꼭 주변으로 옮겨놔야 하겠더라구요
불이 꺼지는 곳이 아니라
그냥 두면 탑니다 ㅠ
그리고 밑반찬은 셀프로
리필을 해야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한 쪽에는 셀프코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 근데 셀프코너에는
처음에 나오지 않았던
파김치도 있었어요
그리고 국수를 위한건지
배추김치도 여기에만 있더라구요
그냥 처음부터 주지..ㅎㅎ
신선한 상추와 깻잎,
그리고 고추도 잔뜩 있었고
나중에 알았는데 마늘을 구우는 용도의
베이킹컵과 참기름도 있었어요
아..왜 이걸 지금 봤을까요..?
이것도 모르고 열심히 안 떨어지게 뒤집었는데 ㅋㅋ
그리고 셀프코너 옆쪽에
국도 하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왜왜왜 처음부터 안주냐구요 ㅋㅋ
있는줄도 모르고 못 먹을뻔 했잖아요?
가족이 돌아다니다 발견해서
가까스로 가져왔던 국물
안그래도 장어만 먹기엔 심심했는데
감칠맛나는 된장국을 같이 마셔주니
뭔가 더 차는 느낌이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셀프코너에서 가져왔던 파김치
살짝 느끼한 장어와 같이 먹으면
완전 나이스한 조합 !
꼭 처음부터 가져다드세요 ㅎㅎ
저희는 나중에 1인분을 추가했는데
요건 좀 얇아서그런지 1인분이
그냥 한 마리더라구요
처음에 3인분은 1마리랑 1/3마리였는데
쩝...뭔가 이상한데...ㅋㅋ
그래도 뭐 이미 다 먹었으니
어쩔 수 없다며 한 번씩 더 먹어주고
마지막으로 국수도 하나 시켜서
다 같이 나눠먹었습니다
면이 중면인지 두꺼운 편이였고
국물이 완전 칼칼해서 좋았어요 ㅎㅎ
1인분에 32,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1년에 한 번쯤 의미있는 날에 가족끼리 와서
먹기에는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