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4박5일 2일차 ⑤ 다자이후 텐만구 & 스타벅스
하카타에서 버스타고 1시간을 달려
도착하게 된 다자이후
많이들 가시는 곳인데다
여행상품으로도 많이 묶여있길레
유명한 관광지구나 싶어서 넣어봤어요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길애
양옆으로 가게들이 일자로 있는 모습이
딱 봐도 관광지느낌이 절로 났네요
그리고 길 중간중간에 토리이가 있는게
정말 이색적인 느낌이 나는 곳이였습니다
다양한 공예 제품도 팔고 있고
일본 음식제품도 팔고 있었습니다
니혼슈, 과자, 츠케모노 등 다양했는데
가격대가 조금 있더라구요
그리고 여긴 인기가 많았던
토토로 굿즈샵
저는 딱히 토토로를 좋아하진 않는데
이런 인형들을 보니 귀엽긴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중간즈음에 찾은
다자이후 스타벅스 !
대부분 앞쪽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야외 테이블에는 잘 앉지 않더라구요
독특한 나무 무늬가 유명한
다자이후 스타벅스
매번 컴퓨터 모니터로만 봤던 이 곳을
두 눈으로 실제로 보게 될줄이야 ㅎㅎ
솔직히 그냥 스타벅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자이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스타벅스인게 의미가 있으니까요
이왕 스타벅스에 들린 김에
커피나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주문을 하려고 기다리다가 본 쇼케이스에서
디저트들을 보고...케이크까지 시켰어요..ㅋㅋ
제가 좋아하는 카페라테 한 잔과
맛나보이는 케이크를 같이 시켰습니다
이건 그 당시 시즌메뉴로
스트로베리 쿠키 치즈케이크에요
가격이 460엔 + 세금으로 저렴하진 않았지만
이런 질의 케이크가 없는 한국 스벅에 비하면
훨씬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혼자여서 조금 쓸쓸하긴 했지만
독특한 분위기의 스타벅스에서 디저트 타임은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였어요
비록 사람들이 너무 들락날락해서
시끄럽고 싫긴 했지만요ㅠ
그렇게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조금 보내고
더 늦기 전에 텐만구로 향했습니다
텐만구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학문의 신 소 !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데
소의 뿔을 만지면 학문적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뿔을 한 번 만져주고
바로 옆쪽길로 걸어갔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길에는 3개의 다리가 있는데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는 길 양쪽에 있는 연못은
소나무들과 분수가 있는게 예쁘더라구요
3개의 다리를 건너가면 저 멀리
텐만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도 신사여서 오른쪽에
손을 씻는 곳이 있었습니다
신사로 들어가기 전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는 곳으로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물이에요
마시지 말라고 적혀있더라구요.ㅋㅋ
손과 입을 간단하게 헹구고
다자이후 텐만구로 들어갔습니다
입구부터 일본 느낌이 절로 드는
그런 곳이였네요 ㅎㅎ
그렇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양 옆으로 오미쿠지가 있고,
가장 가운데에는 본관이 있습니다
여기가 실제 신을 모시는 곳이라
참배를 드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딱히 참배를 드리지 않았지만
다들 동전을 던지고 박수를 치며
본인들만의 소원을 빌고 계셨습니다
그리곤 뒤돌아 가는 길에
오미쿠지를 발견해서 한 번 해보기로 했어요
한 번에 100엔인 오미쿠지(운세)
윗쪽에 있는 동전 투입구에 100엔을 넣고
자율적으로 하나 뽑으면 되요
내용은 잘 알 수 없으나
소길이 나온걸로 보아 좋지 않은거였어요
그래서 더 좋은 소원으로 바뀌길 희망하며
옆쪽에 있는 줄에 걸어놓고 왔습니다
좋은 결과가 아니면 이렇게 묶어놓고 가는게
이 나라의 풍습이라고 하네요
신사마다 있는 소원을 적는 목패
다자이후는 텐만구로 올 때 봤었던
다리가 그려져있었습니다
이건 하나에 500엔이에요
텐만구 안쪽에도 소가 있었는데
이 소도 역시 뿔과 머리만 색이 바랬어요
다들 한 번씩 만지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텐만구를 둘러보고
다시 온 길을 되돌아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다자이후에서 많이들 드시는
전통과자 우메가와 모찌
저도 보이는 가게에서 하나 샀습니다
1개에 120엔이였어요
따끈따끈하긴 한데 뭔가 퍽퍽한 느낌이고
안에는 팥과 찹쌀로 되어있는게
따뜻한 모나카의 느낌이였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ㅋ
그렇게 우메가와 모찌를 하나 먹으면서
다시 버스타는 곳으로 걸어왔습니다
여기도 항상 줄이 길더라구요
돌아갈 때에도 공항을 경유해서
하카타역으로 돌아가는 경로입니다
기다리던 중에 봤던 모습인데
휠체어를 탄 손님이 타려고 기다리시니
기사분이 직접 내려서 올려주시는데
괜히 선진국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이만큼의 친절을 보일 것 같진 않아요
기다리다가 하카타행 버스가 와서
다시 이 버스를 타고 하카타로 향했습니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출출하기도 해서
얼른 하카타로 돌아가 늦은 점심을
키와미야 함바그에서 먹기로 했네요
후쿠오카 자유여행 4박5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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