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달콤 쌉쌀한 (にがくてあまい)
일본 영화 달콤 쌉쌀한(Bitter & sweet)
로맨스, 코미디 / 2016.9.10 개봉
96분 / 12세 이상 / 감독 쿠사노 쇼고
포스터만 보고 로맨스 영화인가 싶어서
생각없이 봤다가 당황했던 영화입니다
로맨스가 있긴 하나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였고
일본 음식영화 중 하나이며
'게이'코드가 포함되어 있던 영화였습니다
만화가 원작인 영화라 현실성이 조금 없으며
'러브 레시피' 라는 다른 이름도 있네요
채소를 이상하리만큼 싫어하는 에다 마키는
평소에도 야채는 입에도 대지않고
고기나 젤리만 먹는 광고회사 직원입니다
단골 술집에서 훈남 카타야마 나기사를 보고
술을 원샷한 후 그 자리에서 기절하죠;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자신의 집이였는데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었고
정신차려보니 어제 그 훈남이 자신의 집에서
아침밥을 만들어주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철저한 베지테리언
집 계약이 만기된 에다 마키는
카타야마 나기사가 교사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회사 동료들에게 남자친구와 동거하게 되었다고
거짓말 했던걸 현실로 옮기기 위해
카타야마 나기사를 협박해 같이 살기로 합니다
카타야마 나기사와 함께 사는 조건은 단 두개
고기 먹지 않기, 싸주는 도시락 다 먹기
(이게 현실이라면 엄청난 복이죠ㅠ)
카타야마 나기사가 여자에 관심이 없어
게이로 생각하고 남성적으로 꼬셔볼까도 하지만
당연하게 실패로 끝이 납니다
(진짜 게이인건지, 아니면 게이인척 하는건지..
마지막에 게이라고 하긴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에다 마키는 카타야마 나기사 덕에
채소를 다시 먹기 시작하게 되고
비터메론(여주) 푸딩의 조리법을 배워서
광고주가 원하는 모델을 설득시키기도 합니다
(이게 그 설득시켜 하게만든 여주 광고;;)
우연히 다시 만난 전 남친과
호화로운 삶을 살까도 고민하지만
이를 뿌리치고 카타야마 나기사와
계속 같이 살기로 결정합니다
게다가 부모님이 계속 보내주시던 택배를
처음으로 뜯어보게 되면서
자신이 안정을 찾을때마다 찾는
보리차가 있었다는걸 알게 되고,
그 계기로 본가에 찾아가 부모님을 뵙고
가족이 화해를 하기도 합니다
내용은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으나,
카타야마 나기사의 형은 죽었는데
그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여겨 성묘에도 가지 않는
카타야마 나기사를 에다 마키가 같이 성묘를 가주면서
형과의 재회를 함께 합니다
그렇게 둘의 동거는 계속되고
마지막에 나온 도시락은 토마토 꽃(꽃말-감사)
을 싸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1. 에다 마키역 - 카와구치 하루나
2. 카타야마 나기사역 - 하야시 켄토
(이 둘이 주인공이고 나머지는 다 조연..)
3. 타치바나 아라타역 - 후치카미 야스시
4. 바바조노 아츠시역 - 마켄 유
아주 개인적인 영화 후기로는...
도대체 뭘 말하려는 영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내용이...
잘 나가는듯 보이려는 일본 여자들의 심리,
아무렇지 않은 게이 문화,
그리고 야채와 요리 뿐이거든요..
그저 기억나는 대사를 말하자면
'야채는 통째로 먹어야 가장 좋다' 정도?
아, 그리고 고기가 속세를 나타내고
야채가 속세에서 벗어남을 알려주는
매개체의 역할로 사용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야채를 소재로 음식 영화를 만든건 좋으나
자세한 레시피를 알려주지도 않고,
그 맛도 상상이 되지 않아 공감이 덜 되었습니다ㅠ
저는 그저 그렇게 봤던 영화였고
러브라인이 없으며 '게이'코드가 있다는 것 참고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