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박3일] 2일차⑥ 얏빠리 스테이크 3호점 오리온 생맥주까지
숙소에 짐을 놓고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온 국제거리
저녁으로는 뭘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먹기로 했어요
오키나와를 처음 왔을 때에도 첫 식사가
얏빠리 스테이크였는데 ㅎㅎ
쇼핑도 하고, 밥도 먹느라
정말 자주 들린 것 같은 오키나와야
얏빠리 스테이크 3호점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데 작년이랑은 다르게
기다리는 사람이 적어졌더라구요?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이 덜 가서 그런게 아닐까
3호점은 10시에 폐점이에요
그래서 마지막 주문은 9시 30분까지
4호점은 새벽까지도 영업하기 때문에
늦은 사람은 4호점으로 가라고 합니다
기다리면서 봤던 장면인데
입구 옆쪽으로 있는 문이 주방이더라구요
불을 세게 켜놓고 불판을 달구는 ㄷㄷ
사람이 많지 않았던 덕에
금방 불려서 들어갔습니다
매장 앞쪽에 떡하니 있는 자판기
자판기로 먼저 구매하는 시스템입니다
언어도 다양하게 지원이 되요
스테이크 종류도 다양하게 있는데
얏빠리 스테이크의 가성비는 역시
이름 그대로 얏빠리 스테이크 1,000엔 !
근데 양이 180g으로 좀 적어졌어요
그리고 오늘은 조금 호화스럽게
오리온 생맥주까지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맥주 한 잔이 스테이크 가격의 절반..
거의 안심스테이크 가격이 되버린 ㅋㅋ
이렇게 티켓을 뽑고 나서 직원을 보면
자리를 안내해주면서 티켓을 가져갈거에요
사람이 막 바글바글하진 않아서
좀 공기가 덜 탁했던 얏빠리 스테이크
작년에는 진짜 연기도 엄청 자욱하고
사람에 치이고 그랬는데ㅠ
저는 이번에도 바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젠 바 테이블이 더 편해요
셀프로 무제한 먹을 수 있는 셀프바
이 계란국은 엄청 짜니까 주의하시길 !
저의 최애 양배추 샐러드와
고마 소스의 조합
마카로니 샐러드?
그런 비슷한 파스타면 마요네즈 버무림
밥은 흰 쌀밥과 흑미 2종류
이렇게 있었습니다
저는 요렇게 가져왔습니다
계란 스프는 짠걸 알았기 때문에
조금만 가져와서 물을 부었어요
그리고 미리 와있었던 맥주는..
거품이 다 죽어버렸네요ㅠㅠ
스테이크랑 같이 주던지
사람이 있을 때 주던지 하지..
샐러드를 조금씩 먹다가
앞쪽에 있는 소스를 셋팅했어요
스테이크 소스가 2종류 있고
소금, 후추는 기본인데다
와사비, 간마늘, 된장마늘 소스까지
저는 가볍게 셋팅했습니다
사실 스테이크를 먹을 때에는
심플한게 가장 고기 맛을 잘 느낄 수 있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스테이크에
혼자 맥주나 홀짝홀짝
제 옆 테이블과 동시에 왔던
키친타올로 덮인 스테이크 ㅋㅋ
안쪽에는 거의 레어 상태의
스테이크가 두툼하게 나왔습니다
고작 20g 줄었을 뿐인데
딱 봐도 사이즈가 작아졌어요ㅠ
요렇게 저의 저녁이 차려졌습니다
고기를 먹는데도 만오천원이라니 행복 !
거의 레어 상태의 고기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라서 돌판에 구워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일자로 죽죽 잘라서
단면을 고루 익혀주기
고기가 돌판에 서서히 익는 동안
미디움 레어 상태의 고기부터 흡입ㅋ
처음은 심플하게 소금과 후추로
중간에는 스테이크 소스로
중간 이후부터는 와사비만 !
저는 간이 센걸 좋아하지 않아서
와사비만 올려 먹는게 가장 맛있었어요
중간중간 양배추 샐러드도 냠냠
무제한이라서 2번 갖다 먹었습니다
이래서 든든히 먹을 수 있어요
오리온 맥주는 역시 생맥주
캔으로 마시는 맛보다 더 부드러워요
근데 오리온 맥주는 너무 연해서 ㅠ
나중에는 거의 컷팅 스테이크처럼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고 흡입
거의 마지막 즈음에는
간마늘을 올려서도 먹어보고
된장 간마늘 소스도 올려 먹어봤는데
요 소스 나쁘지 않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정말 싹싹 비운 저녁 !
1,500엔으로 배가 정말 부르게
맛있고 든든한 식사를 했습니다
기분 좋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와
어딜 더 돌아볼까 싶긴 했지만
너무 피곤하기도 해서
필요한 것만 사고 들어가기로 했네요
오키나와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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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빠리 스테이크 3호점 구글 위치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