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박3일] 1일차④ 마제멘 마호로바 국제거리 맛집 인정

먼저 숙소에 들려 체크인을 마치고

바로 걸어온 국제거리

원래 알아온 곳은 후지야마 드래곤 카레였는데

왠걸...영업이 오후 4시까지던 ㅠㅠ

그래서 차선으로 결정해서 온 곳이

국제거리 맛집으로 유명한 마제멘 마호로바

'마제멘' 이라는 음식을 파는

'마호로바' 라는 음식점이에요

국제거리 메인 거리에 있지는 않고

골목으로 좀 들어와야 있습니다

유명한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가게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칠 듯한?

앞쪽에 메뉴판이 있기도 했고

대기자 명단을 적는 곳도 있었는데

저는 4시쯤 도착해서 대기는 없었어요

안쪽도 굉장히 협소한 곳이였습니다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곳은

딱 이렇게 2테이블이 전부

그리고 나머지는 이런 다찌형태 테이블로

주방을 보면서 있을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다찌도 다 앉으면...7명 정도려나?

메뉴는 사실 마제멘이 전부

기본 마제멘, 치즈 마제멘, 대만식 매운 마제멘

이렇게 3가지가 전부입니다 ㅋ

마호로바 시암 소바? 라는 것도 있던데

이건 뭔지 모르겠어요

마제멘은 크기를 골라 주문하면되고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었어요

요건 음료 페이지 부분

마제멘은 5가지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건강하고 맛 좋은 국수라고 하네요

그리고 3가지의 소스가 있는데

처음에는 재료를 잘 섞어 먹어보고

작은 그릇에 덜어 조금씩 넣어먹는 재미

주문해도 물을 안 주길레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냉장고 옆에 있는 곳에

물통을 놓고 셀프시스템을 하더라구요

뭐 알려주지도 않고;;

바로 앞에서 면 삶는걸 보면서

기다리다가 받은 마제멘

저는 기본 마제멘을 주문했는데

현지분들은 대만식 매운 마제멘을 많이 먹더라구요

쫄깃한 면은 아랫쪽에 깔려있고

윗쪽에 특제 소스와 갖은 토핑들,

그리고 계란 노른자가 가장 위에 올려진

독특한 비빔 국수였습니다

요건 같이 나온 미소시루

독특하게 계란이 들어가있다 싶었는데

남는 계란 흰자를 넣은 느낌 ㅋㅋ

마제멘은 윗쪽에 있는 노른자를 터뜨려

빠르게 재료들과 면을 섞어주는게 포인트

다 섞어주면 살짝 볼품없는(?) 느낌인데

요게요게...요물입니다요 ㅋㅋ

딱 봐도 꾸덕꾸덕할 것 같은 느낌이죠?

뭐랄까...들깨소스 같은 것에

약간의 향신료를 넣은 느낌?

근데 고소하고, 시고, 달고, 짭짤하고,

살짝 쓰고 매운맛도 같이 있는 맛?!

솔직히...예상외로 맛있어서 놀랐어요 ㅋ

제 입맛에 너무 잘 맞았습니다 

그렇게 몇번 먹다보니 눈길이 가던

앞쪽에 있는 양념들

수제 라유, 감귤류 후추, 다시마 식초

요게 앞쪽에 있는 작은 그릇인데

여기에 면을 조금씩 덜어서

추가 재료를 섞어먹는 방식이에요

처음엔 가장 기본적인 라유

기분좋게 살짝 매운향이 가미되는 맛

저는 가장 입에 잘 맞았습니다

그 다음은 감귤류 후추?

감귤향이 나는 후추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후추향이 강했고 좀 짰어요

마지막은 다시마 식초

많이 새콤해지는 맛은 아니였고

살짝 감칠맛과 신 맛이 살아나는 느낌?

이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니 사라진 마제멘..

(레귤러로 시켰는데 미디움 할껄 그랬어요..)

아깝게 남은 소스는 남기지 마시고

'오이메시 오네가이시마스~' 하세요

그럼 그릇을 가져가셔서

2~3숟갈 정도의 밥을 줍니다

요것도 무료에요

요걸 남은 소스에 슥슥 비벼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어주면 끝

오...근데 면이 쫀득해서 매력이 있긴 했지만

밥이랑 비벼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라유도 추가 ㅎㅎ

그렇게 첫 끼부터 클리어 !

이렇게 싹싹 다 먹게 될 줄이야 ㅋㅋ

따로 계산하는 곳이 없던데

앉아서 계산하고 갈 수 있길레

딱 750엔 계산하고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오키나와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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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멘 마호로바 구글 위치 첨부